귀농·귀촌 인기얻나... '그린대로' 신규 회원 4만 명 ↑
▷ 귀농·귀촌 플랫폼 '그린대로', 1년간 총 방문자 수 600만 명 육박
▷ 회원 가입자 중 30대 청년이 34.7%로 가장 많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정부는 지방의 균형 발전을 위해 ‘귀농 및 귀촌’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일환 중 하나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운영하는 ‘그린대로’입니다. 그린대로란, 귀농·귀촌 정책, 농지·주거, 일자리, 교육·복지 등 관련 정보와 서비스를 모아서 제공하는 플랫폼인데요.
9일, 정부는 그린대로의 지난 1년간 방문자 수가 총 5,919,343명, 신규 가입자 수는 총 40,308명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가입자를 포함한 총 회원 가입자 수는 134,354명으로 집계되었는데요. 정부는 “농식품부에서 신규 가입 회원 중 농업경영체 등록자를 파악한 결과, 총 1,079명이 등록한 것으로 조사되어 ‘그린대로’ 운영 첫해에 귀농귀촌 플랫폼으로서 성공적으로 운영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는데요. 신규 가입 회원 중 2.7%가 귀농·영농을 개시함으로써 그린대로가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는 설명입니다.
눈에 띄는 점은 회원 가입자의 연령입니다. 귀농·귀촌 정보를 알아보려는 30대 청년이 34.7%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5.2%, 50대 24.6%, 60대 이상이 14.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촌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이 돋보이는 셈인데요.
회원들의 현 거주지는 수도권이 52.8%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경기도(28.2%)와 서울(19.8%)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귀농·귀촌에 관심을 갖는 지역은 경기(18.9%), 전남(9.8%), 강원(9.3%), 충남(9.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회원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진 분야는 ‘농촌에서 살아보기’ 등 체험정보였습니다. 조회수가 약 170만 건으로 31.5%의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가이드(120만 건), 지자체관(97만 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는데요. 연령별로 보면 30대 이하 청년과 40대는 교육정보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으며, 50대와 60대는 체험정보가 1순위였습니다.
정부는 이용자 만족도 85.2점, 브랜드 인지도가 19.7%에 달한다며 ‘그린대로’의 성과를 설명했습니다만, 아직 가야할 길은 멉니다. 통계청의 ‘2023년 귀농어·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귀촌·귀어 가구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황 귀농 가구수는 10,307가구로 전년대비 17%가 줄어들었고, 귀농인은 10,540명으로 16.7%가 하락했습니다. 귀농가구수의 감소폭이 2022년보다 늘어난 양상인데요.
귀농가구주의 평균연령이 56.3세, 76.8%가 1인 가구로 나타났습니다. 귀촌가구의 경우 2023년 기준 306,441가구로, 가구주 평균연령 45.4세, 78.5%가 1인가구를 차지했습니다. ‘그린대로’를 통해 귀농·귀촌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났다고 해도, 전체적인 통계에는 아직까지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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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부산사람 잡고 물어보면 열이면 열 모두 해수부 이전 찬성할겁니다. 해수부 부산이전 가로막는 국짐당은 반드시 부산시민들의 심판을 받을겁니다.
2AI가 너무 빠르게 발전하네요. 나중에는 정말 구분하기 힘들듯 하네요.
3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4해수부가 부산으로가면 단순 해수부만 부산으로 가는게 아니라 해수부의 산하기관들 전부 부산으로 내려가게되서 다른 지역들 입장에서는 배아픈건데 이걸 못받아먹네.. 더군다나 해수부 부산 내려가면 전세계 탑 10에 드는 해양기업인 HMM이 부산으로 이전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이걸 반대하는 멍청이 집단이 있다
5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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