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비제조업 모두 '내수 부진' 심각한 경영애로사항으로 꼽아
▷ 6월중 전산업 기업심리지수 95.7, 전월대비 2.8p 상승
▷ 경영애로사항으로서 '내수 부진' 비중 높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한국은행의 ‘2024년 6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6월 기준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5.7로 전월에 비해 2.8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달 전망 CBSI 역시 1.3p 증가했는데요. CBSI가 여전히 100을 하회하면서 기업들이 인식하고 있는 경제적 여건은 녹록지 않으나, 전월보다 수치가 증가한 건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CBSI(Composite Business Sentiment Index):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중 주요지수(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를 이용하여 산출한 심리지표. 2003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잡아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이고,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6월중 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97.4로
전월에 비해 3.0p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는 95.1로 1.4p 늘어났습니다. 한국은행은
자금사정 및 업황 등이 주된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비제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6월중 비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94.3으로 전월에 비해 2.5p 늘어났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는 91.7로
1.3p 증가했는데요. 여기서 상승요인으로 작용한 건 채산성과 자금사정, 매출입니다만, ‘업황’의
경우 유일하게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비제조업의 시장 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다는 건데요.
눈 여겨볼 부분은 제조업과 비제조업이 이야기한 ‘경영애로사항’입니다. 제조업은 가장 심각한 경영애로사항으로서 ‘내수 부진’(23.9%)을 이야기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불확실한 경제상황(18.2%), 인력난·인건비상승(10.1%) 등이 뒤를 이었는데요. 비제조업도 동일하게 내수 부진(20.8%)의 비중이 가장 높았습니다. 인력난·인건비상승(15.2%), 불확실한 경제상황(15.1%)이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는데요. 즉, 제조업과 비제조업이 공통으로 내수 시장의 부진이 경영의 큰 어려움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지적한 셈입니다.
‘내수부진’은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경제적 문제점 중 하나입니다. 특히,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기 시작한 2023년 초반부터 내수 경기는 급격한 하락세를 걷고 있는데요.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은 호조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수 경기는 여전히 부진합니다. 올해 1분기에 반짝 반등하긴 했습니다만, 앞서 목격했듯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내수 부진’을 경영애로사항을 주된 어려움으로 지적한 바 있습니다.
보통 수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 내수 경기 역시 좋아집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최근 내수 부진의 요인 분석: 금리와 수출을 중심으로’에 따르면, “수출 증가는 소비와 투자의 증가로 이어지며, 즉각적으로는 투자에 대한 영향이 더 크게 나타나지만 소비에 대한 영향이 더 오랜 기간 지속되는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연구진은 수출이 늘어나면서 나타난 소비 및 투자 반응이 약 3~4분기 동안 유의미하게 지속된다며, “2023년 상반기의 수출 부진이 내수 각 부문에 최근까지도 일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2023년 초반기에 나타났던 수출 부진의 후폭풍을 지금 겪고 있다는 건데요.
연구진은 현재의 고금리 환경 하에서 수출이 지속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경우,
2024년에 내수 위축의 정도는 어느 정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고금리가 내수 회복에 큰 제약으로서 작용할 것으로 짚었습니다. 높은
금리의 누적된 피로가 소비 주체에게 여전한 압박이라는 겁니다. 연구진은 “최근 수출 회복에도 불구하고 고금리정책으로 인해 내수 회복이 제약되고 있는 현상은 인플레이션 안정을 위한 정상적이고
불가피한 통화정책의 결과”라면서, “향후에도 금리정책의 내수
및 인플레이션에 대한 파급의 시차를 감안하여 선제적인 통화정책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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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2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3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5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6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7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