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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에도 이어지는 한국 커피 신화...자영업은 위기, 왜?

▶와이즈앱,국내 주요 커피전문점의 결제추정금액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3% 증가
▶고급ㆍ가성비 커피전문점의 시장 양분으로 커피숍 자영업자들의 고심 커져

입력 : 2024.06.26 11:11 수정 : 2024.06.26 13:07
불경기에도 이어지는 한국 커피 신화...자영업은 위기, 왜?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한국인의 커피 사랑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6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ㆍ리테일ㆍ굿즈가 한국인의 커피전문점 결제추정금액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주요 커피전문점의 결제추정금액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2조 926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아울러 이 같은 증가세는 고급ㆍ가성비 커피전문점을 가리지 않고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와이즈앱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고급 커피전문점과 가성비 커피전문점 누적 결제추정금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2%, 1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구체적으로 고급 커피전문점의 경우, 작년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결제추정금액이 1조 5498억원을 기록했지만, 올해 같은 기간 12% 증가한 1조7308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성비 커피점은 1조 505억원에서 1조 1954억원으로 14% 증가했습니다. 

 

특히, 결제추정금액 기준으로 가성비 커피전문점의 점유율은 2020년 28%에서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해 올해는 41%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와이즈앱은 "장기화되는 경기 불황 속에서도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고급과 가성비를 가리지 않고 계속되고 있으나, 가성비 커피전문점의 성장이 좀 더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달 커피전문점앱 사용자 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 중 스타벅스가 국내 1위의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와이즈앱에 따르면 5월 기준 커피전문점 앱 사용자 수는 스타벅스가 685만명(설치자 수 1454만명)으로 1위를 차지해 압도적 인기를 과시했습니다. 

 

2위에는 메가커피 187만명(설치자 수449만명), 3위는 투썸하트 112만명(설치자 수 13만명)로 집계됐습니다. 

 

주요 커피전문점앱 동월 사용자 수를 비교했을 때 2020년부터 올해 5월까지 이디야멤버스, 공차멤버십, 할리스를 제외한 모든 커피전문점 앱 사용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지난달 주요 커피전문점 월간 결제추정금액은 6834억원을 기록했으며, 매년 5월마다 증가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고급ㆍ가성비 커피전문점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소형 커피숍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의 고심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와이즈앱은 "'유통업계에선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를 원하는 소비자의스타벅스 선호도가 유지되고 있고,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운 메가커피 등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라며 "고가 커피전문점인 스타벅스와 저가 커피전문점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등의 국내 커피 시장 양분화가 심화되면서 개인이 운영하는 커피전문점을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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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1

선택권을 줘야합니다 공산당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는 섣부른 정책 다시 검토해야합니다.

2

탈시설 지원법은 악법이며 폐기 되어야만 합니다. 부모회는 자립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 탈시설 보다는 자립을 원하면 자립 지원을 해주고 시설을 원하면 입소 지원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3

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4

탈시설은 자립의 유일한 길이 아닙니다. 중증장애인에게는 선택권과 안전한 돌봄이 먼저 보장돼야 합니다. 정부는 현실에 맞는 복지 다양성을 마련해야 합니다.

5

다양한 삶의 방식 앞에 놓이는 단일 선택은 폭력입니다. 각자의 삶에 맞는 환경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6

탈시설 지원법은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모는 악법이다. 다양한 시설과 시설의 처우개선은 뒤로 한체 시설에 있는 장애인들은 생존권까지 무시한 폐쇄에만 목적을 둔 이권사업으로써 탈시설 지원법은 폐기 시켜야 합니다.

7

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