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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빅맥 가격 인상 과도하다 지적에 美 맥도날드, "사실 아니다"

▷ 美 맥도날드가 가격을 과도하게 인상하고 있다는 지적 많아
▷ 조 얼링거 美 맥도날드 사장, "현재 빅맥 평균가는 5.29달러, 2019년에 비해 21% 올라"

입력 : 2024.05.30 11:06 수정 : 2024.05.30 11:15
[외신] 빅맥 가격 인상 과도하다 지적에 美 맥도날드, "사실 아니다"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고물가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맥도날드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민심이 좋지 않습니다.

 

맥도날드의 대표적인 상품 중 하나인 빅맥의 세트 가격이 18달러에 육박한다며 가격 인상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일례로 찰리 빌로(Charlie Bilello)라는 마케팅 전문가는 SNS를 통해 지난 10년 동안의 미국 패스트푸드점의 가격 인상률을 분석했습니다. 맥도날드의 경우, 가격 인상률이 두 배(100%)로 나타나며 가장 높은 인상률을 자랑했는데요.

 

이에 맥도날드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CNN에 따르면, 조 얼링거(Joe Erlinger) 미국 맥도날드 사장은 최근 맥도날드가 인플레이션율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가격을 인상했다는 SNS 게시물과 출처가 불분명한 보고서를 보았다. 이는 정확하지 않다”(“Recently, we have seen viral social posts and poorly sourced reports that McDonald’s has raised prices significantly beyond inflationary rates. This is inaccurate”)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2019년 미국의 빅맥 평균가는 4.39달러였다”(“The average price of a Big Mac in the U.S. was $4.39 in 2019”), 전 세계적인 팬데믹 이후 공급망·임금 등 인플레이션의 압박이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가는 현재 5.29달러이다. 이는 100%가 아닌 21% 인상률에 그친다”(Despite a global pandemic and historic rises in supply chain costs, wages and other inflationary pressures in the years that followed, the average cost is now $5.29. That’s an increase of 21% (not 100%)”)라고 전했습니다.

 

맥도날드의 빅맥 가격이 미국 패스트푸드 인플레이션의 상징이 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직접적으로 반박한 셈입니다. 맥도날드의 가격 인상률이 과도하다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강해질수록, 맥도날드의 평판과 매출은 저하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 CNN높은 가격에 낙담한 고객들은 외식을 줄이고, 지출도 줄여 패스트푸드 판매가 둔화되고 교통량이 감소한다”(“Diners, frustrated by higher prices, are not going out to eat as often and spending less when they do, causing fast food sales to slow and traffic to dip”)고 이야기했습니다.

 

조 엘링거 미국 맥도날드 사장의 반박에도 불구하고, 미국 소비자들의 반응은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한 누리꾼은 SNS를 통해 맥도날드는 가격 인상에 대해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나쁘지 않다는 내용의, 전례 없는 편지를 썼다”(“McDonald's has written an unprecedented letter to customers claiming its price rises aren't as bad as people think”)며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다른 누리꾼은 소비자들이 맥도날드에 가는 이유는 두 가지밖에 없다. 저렴한 가격의 음식을 빠르게 먹고 싶기 때문이다만약 맥도날드가 가격을 계속 가격을 올리면 우리는 다른 선택지를 찾을 것이다. 이해하기 쉬운 말이다”(“People go to McDonald’s for primarily two reason.  Edible food that is served quick and at a low price. If they are going to keep raising their prices then we will find other options. Not that hard to understand”)라고 밝혔는데요.

 

미국 맥도날드 측에선 소비자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노력하는 모양새입니다. 맥도날드의 CEO 크리스 켐프진스키(Chris Kempczinski) 고객을 위해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It’s imperative that we continue to keep affordability at the forefront for our customers”)고 밝혔습니다. 맥도날드는 오는 6월말부터 5달러 수준의 식사 프로모션을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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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의 가치가 존중되는 2024년에 구시대적인 교육청 인사들의 인식이 아쉬울 뿐입니다. 저런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교육정책을 추진하며, 자의적 해석으로 유아교육, 유아특수교육을 퇴보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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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발달장애인 탈시설 및 지역사회 자립은 탁상행정입니다. 실상을 모르니까 탈시설이라는 말을 쉽게 하는 겁니다. 최소한의 신변 처리도 어려운 중증 장애인들에게 거주시설은 가장 안전하고 합리적인 삶의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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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성인에 비해 평균수명이 현저히 낮고, 사고발생율이 50% 더 높은 발달장애인의 경우 재난에는 특히 더 취약하여 자립지원주택에서는 생존의 위협을 받을 수 있다”며, “특히, 건강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질병에 노출된 이들을 의료 인력이 충분한 중증장애인 요양시설에서 편안히 거주하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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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불가능한 장애인을 탈시설로 시설폐쇄를 하려는 의도가 무엇일까요??? 그들이 부르짖는 인권은 이권의 다른 이름입니다 누가 2살의 말도 못하고 죽음도분별하지못해 도로로 뛰어드는 중증장애인을 자립하라고 합니까??? 전장연과 부모연대는 당사자가 아닙니다 무조건 탈시설은 중증장애인에게는 죽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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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은 지체장애인으로 이루어진 단체. 지체장애인들은 인지가 비장애인과 같습니다. 자립의 대상은 지체장애인이며, 전국의 너느 거주시설에도 지체장애인은 없습니다. 즉 지체장애인단체인 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닙니다. 무조건 탈시설은 중증장애인에게는 죽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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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준 의원은 중증장애인과 단 하루라도 살아보고 자립지원조례안을 만들어 보시오. 중증장애인들과 뭘 어떻게 어느만큼 소통하고 이런 정책을 만들었는지 한심하다 못해 우리의 세금으로 이런 의원들의 세비까지 줘야하는 현실이 매우 부끄럽고 참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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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장애인의 장애 정도가 다 동등하지 않습니다. “의사표시와 활동이 어느 정도 가능한 경증장애인, 그것이 거의 불가능한 중증장애인에 대한 정책은 달라냐합니다. 자립할 수 잇는 장애인들은 자립하고, 사회적 인지기능이 3세정도인 중증발달장애인들은 거주시설에서 보호받아야 합니다. 거주시설은 반드시 존치되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