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고물가에 미국인 65%의 재정 악화... "보육비 상당한 부담"
▷ CNN, "핸드폰 요금 등 월 청구서를 전액 지불할 수 없을 정도"
▷ 낮은 실업률, 양호한 임금 상승률에도 빈곤 시달리는 미국인 많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고물가로 인해 미국인들의 지갑 사정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NN은 “지난해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65%의 미국인의 재정 상황이 악화되었다”(“High inflation made finances worse for 65% of Americans last year”)며, 이를 두고 “파괴적”(“some devastating”)으로 비유했습니다. 미국 성인의 3분의 2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생활이 어려워졌으며, 6명 중 1명은 보험료·핸드폰 요금 등에 대한 월 청구서를 지불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지난해, 연방준비제도가 미국의 성인을 대상으로 고용, 소득, 주택 등 다양한 경제 분야에 걸쳐 연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참여자 중 72%가 지갑 사정이 “괜찮다”(“doing okay”)고 응답했습니다. 2013년의 최저치(62%)보다는 높지만, 2021년 최고치(78%)보다는 낮은 상황인데요. 참여자 중 65%는 금융 생활이 “악화”되었다고 응답했으며, 그 중 19%는 “상당히 나빴다”(“much worse”)고 이야기했습니다.
CNN은 일자리가 늘어나고, 월급이 인상되어 소비가 촉진되는 등 경제적으로 양호한 지표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람이 낙관적인 건 아니다”(“not everyone feels that upbeat”)라며, “3년 이상 이어진 강도 높은 인플레이션은 미국인들의 지갑과 정신에 큰 타격을 입혔다”(“Three-plus years of high inflation have taken their toll on Americans’ wallets and their psyches”)고 이야기했습니다. 낮은 실업률, 비교적 안정된 美 소비자물가지수 상승폭과는 별개로 경제적 어려움을 느끼는 미국인들이 여전히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연방준비제도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인들의 소득은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보였지만, 지출도 함께 늘어났습니다.
생활비는 쉽게 고갈되었고, 성인의 절반 이상이 저축의 어려움을 겪었다는 겁니다. 저소득층의 경우 낼 돈이 없어 월 의료비를 체납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성인의 42%는 지역경제가 “좋다”(“good”) 혹은 “뛰어나다”(“excellent”)라고 응답했습니다. 전년도의 결과(38%)보다는 양호해졌으나, 2019년(63%)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CNN은 이러한 경향이 국가 경제에서도 똑같이 확인된다고 설명했습니다. 2022년 당시 국가 경제에 대한 국민 인식은 전년도 18%에서 22%로 상승했지만, 2019년(50%)보다는 낮았습니다.
연방준비제도의 보고서에서 특히 강조된 부분은 ‘양육비’입니다.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살고 있는 부모들은 경제 상황을 묻는 질문에 64%가 “괜찮다”(“doing okay”)고 응답했습니다. 2021년(75%), 2022년(69%)에 이어서 계속해서 하락한 겁니다.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가구의 경우 2023년 지출한 보육비는 부동산 월세의 50~70%에 육박했습니다. 부담이 상당한 셈인데요.
이에 대해 CNN은 “부동산
보험, 충분한 식량, 간병에 이어 보육비가 보고서에서 논의된
새로운 주제 중 하나였다”(“Child care expenses, along with homeowners’
insurance, food sufficiency and caregiving responsibilities, were among the new
topics discussed in the report”)며 그 무게감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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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상법개정 정책 토론회를 주관해 주신 민주당과 계속해서 관련 기사를 써 주시는 이정원 기자님께 감사합니다 내 자산이 동결되고 하루 아침에 상폐되어 삶이 흔들려도 상폐사유서 조차 볼 수 없는 지금의 상법은 너무나 구 시대적 유물입니다 시대는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허위공시~! 그것을 복붙하여 사실인양 옮겨 퍼 나르던 유튜버들~! 정보에 취약한 개인투자자들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스러져갔습니다. 시대가 변했음에도 한국거래소는 기업의 거짓핫이슈에 대해 모니터링 및 관련자료를 확인하지 않았고 배임횡령에 가담한 이사들은 주주의 이익은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이사충실의무! 주주에게까지 확대해야 한국 주식시장도 질서가 잡힐거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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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인투자자를 위해 상법개정 반드시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이정원 기자님 수고 많으십니다.
7개인 투자자의 보호를위해서 상법 개정으로.. 이화그릅 주주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