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신중한 소비' 선택하기 시작한 美 고소득층
▷ 지난 1분기 좋은 성적 거둔 월마트, "고소득층의 소비 덕분"
▷ CNN, "부유한 미국인들이 신중하게 소비하기 시작했다"... 버버리 등 명품 기업 난색
![[외신] '신중한 소비' 선택하기 시작한 美 고소득층](/upload/df102e614d3d4b4c88f5d5b1145594b6.jpg)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월마트는 지난 1분기에만 1600억 달러 이상을 매출로 벌어들였습니다.
고물가 속에서도 월마트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았기 때문인데요. 뜻밖에도, 월마트는 자사의 성장세의 이유로 ‘고소득층’을 거론했습니다.
미국의 고소득층 소비자가 저렴한 물건을 주로 취급하는 월마트를 찾아주었다는 겁니다. 이들의 소비가 월마트의 성장세에 상당 부분 기여했다는 건데요.
이와 관련, CNN은 “부유한 미국인들이
더욱 신중하게 소비하기 시작했다”(“Wealthy Americans are starting to spend
more carefully”)고 평가했습니다. 증권시장과 부동산을 통해 부를 축적한 미국인들이
소비를 점차 줄이고 있다는 이야기인데요
연방준비제도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고소득층은 코로나19 시기를 전후하여 집중적으로 성장했습니다. 시장에 유동성이 넘쳐나던 시절, 부동산과 주식 뿐만 아니라 가상자산 등을 통해 고소득층이 부를 쌓을 기회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성장세는 이른바 “부의 효과”(“the wealth effect”)라고 부릅니다. 상한가를 뛰어넘는 주가와 높은 채권 수익률이 이들의 지갑을 지탱해주었는데요.
이렇게 쌓인 부를 통해 미국 고소득층은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인플레이션을 어느 정도 감내할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행을 비롯한 고가의 문화생활에도 돈을 사용할 수 있는 여력을 마련해주었는데요.
CNN은 “2023년 미국의 경제 성장은 소비 덕분에 빠른 속도로 이루어졌다”(“US economic growth accelerated at a brisk pace in 2023, largely thanks to the US consumer”)로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변했습니다. 미국의 경제 지표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고,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시점은 뒤로 밀리는 등 오히려 부진하기 때문입니다. CNN은 “실업률이 4% 미만이라는 점을 포함하여 전반적인 (미국의) 경제가 활발한 건 맞지만, 중요한 전환점이 나타났다. 부유한 미국인들의 행동 변화도 그 중 하나”(“While the broader economy remains healthy, including the job market with sub-4% unemployment, there are signs that an important corner has been turned. The shifting behavior of wealthy Americans is one of them”)라고 설명했습니다.
CNN 曰 “사람들은 카드를
긁거나, 구매 버튼을 클릭하기 전에 두 번 생각하고 있다”(“But
some are thinking twice before swiping that card or clicking on the purchase
button”)
미국의 고소득층은 기존에 애용했던 매장들을 찾지 않고 있습니다. 조나단 애커로이드(Jonathan Akeroyd) 버버리 CEO는 성명문을 통해 “명품의 수요가 둔화되면서, 당사의 계획을 진행시키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 되고 있다”(“Executing our plan against a backdrop of slowing
luxury demand has been challenging”)고 이야기했는데요. 버버리는
지난 1분기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어들었는데, 특히
미국을 상대로 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역시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며 미국 내에서 고급 주류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고 발표했는데요.
다만, 고소득층이 전방위적인 부분에서 비용 절약에 나서는 건 아닙니다. 단적으로 CNN은 “혼합되어 있다” (“It’s been mixed”)고 설명했는데요. 호화 유람선으로 이름난 로얄캐리비안크루즈(Royal Caribbean Cruises)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29% 성장하면서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크루즈 여행에 대한 수요가 높아 예약률이 높고, 크루즈 내에서도
소비가 활발하게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명품에 대한 미국 고소득층의 소비가 다소 침체했어도, 크루즈에 대해선 그렇지 않았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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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2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3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5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6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7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