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크 Link 인쇄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어린이 사고, 1년 중 5월에 가장 빈번...소방청, 각별 주의 당부

▶’가정의 달’ 5월 1년 중 어린이 안전사고 가장 빈번
▶교통사고, 3건 중 1건은 자전거 사고

입력 : 2024.05.02 14:30 수정 : 2024.05.02 14:36
어린이 사고, 1년 중 5월에 가장 빈번...소방청, 각별 주의 당부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소방청이 1년 중 가정의 달인 5월에 어린이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소방청이 공개한 최근 3(21~23)13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자료에 따르면 3년간 어린이 안전사고는 총 108759건으로 해마다 연평균 36253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월별 발생건수는 가정의 달인 5월에 가장 많은 11297(10.4%)이 발생했고, 6월과 7, 10월이 뒤를 이어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에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사고 원인별로는 낙상 및 추락사고 39256(43%)가 가장 많았으며, 교통사고 23980(26.2%), 열상 12066(13.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교통사고 3건 중 1건은 자전거 사고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교통사고 중 자전거 사고는 8049(33.6%)로 가장 많았으며, 차량에 동승한 경우 7666(32%), 보행자 사고가 5489(22.9%)으로 분석됐습니다.

 

연령대별로는 영유아 등 1세 이하에서 21655(19.9%)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12~13 18809(17.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발생 장소별로는 절반에 가까운 47.4%가 집(가정)에서 발생했고, 도로 및 도로 외 교통지역이 26536(24.7%)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0~1세 이하 영유아 사고의 경우, 대부분이 침대나 소파에서 떨어지거나 미끄러지는 등 가정에서 발생하는 만큼 추락방지를 위한 안전장치 설치 등이 필요합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4~6시 사이가 2740(19.1%)으로 가장 많았고, 오후 6~8 19638(18.1%)으로 뒤를 이어 하교 시간에 어린이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병욱 소방청 구급과장은 아직 위험상황 인식이 부족한 어린이의 경우, 어른들의 각별한 보살핌과 주의가 필요하다어린이날을 앞두고, 안전하고 즐거운 가정의 달을 보내기 위해서는 기본 안전수칙 준수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인식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국내 최초로 전국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정신건강실태조사 결과, 소아청소년 16.1%가 정신장애를 경험했으며, 7.1%는 전문가의 도움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복지부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정신장애 평생 유병률은 16.1%(소아 14.3%, 청소년 18.0%)로 나타났고, 현재 유병률은 7.1%이며, 소아 4.7%, 청소년 9.5%로 청소년 유병률이 소아의 유병률에 비해 약 2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평생 유병률: 현재와 과거 어느 한 시점이라도 정신장애 진단 기준을 충족한 경우

현재 유병률: 조사 시점에 증상 지속기간을 포함하여 장애진단 기준을 충족한 경우

 

또한 평생 한 번이라도 정신장애를 경험한 소아청소년 중 지난 1년 동안 정신건강서비스 이용비율은 4.3%(소아 4.7%, 청소년 4.0%)였으며, 정신건강서비스의 평생 이용 비율은 6.6%(소아7.8%, 청소년 5.6%)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주간 자살 관련 행동(현재 경험 비율)의 경우, 자살사고(상각) 1.0%(소아0.2%, 청소년 1.9%), 자살시도는 0.2%(소아0.0%, 청소년 0.4%), 비자살적 자해는 1.4%(소아 1.0%, 청소년 1.7%)로 청소년의 경험 비율이 소아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김붕년 서울대학교 교수는 본 조사는 전국적인 소아청소년 정신장애와 관련 위험요인에 대한 첫 번째 국가통계조사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라면서 우리나라 아동 청소년의 7.1%는 전문가의 도움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고, 낮은 정신건강서비스 이용률 제고 방안과 주기적인 추후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에 후원해 주세요.

위즈경제 기사 후원하기

댓글 0

Best 댓글

1

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2

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3

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보장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바랍니다. 탈시설을 주장하시는 의원님들 시설이란 인권을 빼앗는 곳이라는 선입관과 잘못된 이해를 부추기지 마세요. 중중발달장애인을 위해 노화된 시설을 개선해 주세요. 또, 그들의 삶의 보금자리를 폐쇄한다는 등 위협을 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4

지역이 멀리 있어서 유트브로 시청했는데 시설장애인 부모로 장애인들이 시설이든 지역이든 가정이든 온전히 사회인으로 살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5

탈시설 개념에 대해 페터 슈미트 카리타스 빈 총괄본부장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게재된 탈시설화는 무조건적인 시설 폐쇄를 의미하지 않으며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주거 선택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발달장애인의 거주 서비스는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도전적 행동이 있는 경우, 자립 지원이 필요한 경우 등 여러 거주 서비스 필요성에 의해 장기요양형 거주 시설부터 지역사회 내 자립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거주시설에서의 자립생활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되길 기대합니다.

6

장애인도 자기 삶을 결정하고 선택 할 귄리가 있습니다. 누가 그들의 삶을 대신 결정합니까? 시설에서 사느냐 지역사회에서 사느냐가 중요 한게 아니고 살고 싶은데서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살아야합니다. 개인의 선택과 의사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7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거주시설에서의 생활은 원가정을 떠나 공동체로의 자립을 한 것입니다. 거주시설은 지역사회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시설안과 밖에서 너무도 다양하게 활동합니다. 원가정이나 관리감독이 어려운 좁은 임대주택에서의 삶과 다른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야 말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성이 향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장 안전한 곳 입니다.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이 아파트나 빌라에서 살아가기란 주변의 민원과 벌래 보듯한 따가운 시선 그리고 돌발행동으로 위험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늙고 힘없는 부모나 활동지원사는 대처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심지어 경찰에 부탁을 해 봐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러나 거주시설은 가장 전문성이 있는 종사자들의 사명과 사랑이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을 웃게 만들고 비장애인들의 눈치를 안봐도 되고 외부활동도 단체가 움직이니 그만큼 보호 받을수 있습니다 . 예로 활동지원사가 최중증발달장애인을 하루 돌보고는 줄행랑을 쳤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