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크 Link 인쇄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속화되는 인구절벽 현상…10명 중 9명 “사회 전반에 악영향 끼칠 것”

▶트렌드모니터, “10명 중 9명 인구절벽 현상 사회 여러 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
▶인구절벽 현상으로 세금 문제 역시 심각해질 것

입력 : 2024.04.19 15:56 수정 : 2024.04.19 16:02
가속화되는 인구절벽 현상…10명 중 9명 “사회 전반에 악영향 끼칠 것”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인한 생산가능인구 비율이 급속도로 줄어드는 인구절벽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해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19일 발표한 ‘2024 인구절벽 현상 체감도 및 세금(증세) 관련 인식 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9(87.0%)이 인구절벽 현상이 사회 여러 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종국에는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했습니다.

 

특히 인구절벽 현상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로 경제(72.4%, 중복응답)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교육(40.0%), 사회(39.9%), 국가 안보(23.7%)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향후 인구절벽 현상으로 세금문제 역시 심각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인구절벽 현상으로 인한 세금 부담에 대해 물은 질문에 세금 문제에 대한 관심이 현재보다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88.8%로 집계된 한편 세금 정책에 대한 불신이 지금보다 더 뚜렷해질 것 같다고 응답한 비율도 82.5%로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이어 벌어들이는 수입 중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 늘어날 가능성(86.0%)’이 높게 점쳐진데 반해, 세금이 잘 쓰이고 있고(8.2%), 징수하는 방법과 대상이 공정하다(11.0%)는 응답은 미비한 수준에 그쳤습니다.

 

이는 세금 증가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는 반면 세금 정책에 대한 신뢰도는 낮아지고 있는 사회적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세금을 성실하게 납세하는 것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의 대다수인 83.1%합법적으로 내야 할 세금을 내지 않은 것은 큰 범죄행위라고 밝히면서도 세금을 다 내고 사는 사람은 바보 취급을 받는다는 인식(66.3%(2020)-> 66.1%(2023), 66.9%(2024))은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약간의 편법을 사용하더라도 세금을 절약하는 사람이 현명한 사람이라는 응답한 비율(42.6%(2020)->44.4%(2023)->45.8%(2024))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트렌드모니터는 이번 조사에서 세금에 대한 불신이 강한 편이었지만, 어렵더라도 내가 낸 세금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88.3%, 동의율)는 응답이 높게 평가됐다는 점에서 세금 사용처에 대한 문제의식이 뚜렷한 만큼, 사용처 및 납세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트렌드모니터에 따르면 세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간편한 세금 환급, 신고 등이 가능한 세금 서비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세무 서비스를 알고 있는 직장인들의 경우, 홈텍스(85.8%, 중복응답) 이용 경험률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세금 신고 및 환급 플랫폼 삼쩜삼(40.0%)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저연령층일수록 삼쩜삼 이용 경험률(20 58.2%, 30 45.0%, 40 32.4%, 50 24.1%)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여성이 출산을 포기하고 무자녀 상태를 지속할 경우, 경력단절 확률이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KDI)가 발표한 KDI FOCUS ‘여성의 경력단절 우려와 출산율 감소보고서에 따르면 30대 무자녀 여성이 출산을 포기하고 무자녀 상태를 유지할 때 경력단절 확률이 최소 14%(2023년 기준) 이상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보고서에 따르면 무자녀 여성의 조건부 경력단절 확률은 2014 33%에서 2023 9%로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자녀 여성의 경우, 경력단절 확률은 같은 기간동안 4%p가량 감소하는데 그쳤습니다.

 

이 같이 경력단절에 대한 우려로 출산을 기피할 경우, 인구절벽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KDI는 출산율 제고를 위해서 유자녀 여성의 경력단절 확률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KDI본고의 분석 내용은 출산율 제고를 위해서는 유자녀 여성의 경력단절 확률을 낮출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라며 따라서 육아기 부모의 시간 제약을 완화할 수 있는 재택단축 근무 제도와 이를 지원하기 위한 보조금 정책의 확대, 남성의 영유아 교육보육 비중 확대를 통한 여성의 비대칭적 육아부담 경감 등을 통해 유자녀 여성의 경력단절 확률을 낮추고 여성의 직면한 출산 및 육아 부담을 낮춰 출산율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댓글 0

Best 댓글

1

다양성의 가치가 존중되는 2024년에 구시대적인 교육청 인사들의 인식이 아쉬울 뿐입니다. 저런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교육정책을 추진하며, 자의적 해석으로 유아교육, 유아특수교육을 퇴보시키고 있습니다

2

특수교육의 메카라는 대구에서...ㅠㅠ 대구시 통합교육이 어쩌다 이렇게까지 되었을까요 심히 안타깝네요 ㅠ

3

동성혼은 헌법위배!가족제도 붕괴!폴리아모리까지 가족형태로 인정하게되는 판도라상자!위법적 대법관후보들 절대 반대한다!!!

4

거주시설은 사회복지사 전공한 생활관 선생님들로부터 24시간 돌봄을 받으며, 간호사로부터 건강을 체킹 받고, 영양사의 균형 있는 식단과 낮 시간에는 장애인들에게 언어, 인지, 미술, 음악, 여행 등의 프로그램이 거주시설 안에서 인권을 보호받으며 운영되는 원시스템 천국입니다. 어느누가 시설을 감옥이라 하는가? 시설은 장애인들이 부모사후 살아갈 제 2의 따듯한 집입니다. 시설은 반드시 존치되어야합니다.

5

김영진 기자 선생님~~오늘도 어김없이 선생님께서는 유호준 도의원님이 발의하신 달시설지원조례 폐지 집회에 참석해주신 부모님들의 피눈물을 실어주셨군요.선생님께서 탈시설지원조례 정책 반대를 표명하는 기사를 실은 것은, 땡볕에 노출된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님의 안타까운 삶의 조명에 저는 뜨거운 감동의 눈물이 흘렀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땡볕아래 피눈물 흘리는 부모님 이전에 .정녕 사회적 약자인 중증 장애인들이 인권을 보호받으며 살기를 진심으로 원하시는 분이시구나. 한평생을 음지에서 살아가는 중증장애인들의 삶의 터전을 지켜주고 싶으신 분이시구나. 장애인 자녀를 둔 저는 자립지원조례 즉각 폐기하라! 외쳐도 진실은 그저 달아나기만 했는데 선생님의 가사를 보면서 진실이 제 손에 맞닿는 느낌. 벅차오르는 감동에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김영진 기자 선생님! 중증장애인들의 삶의 터전 거주시설을 지켜주시려 진실의 펜을 드시는 선생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6

유아교육과 유아특수교육은 통합을 위해 함께 협력해야 한다라는 것이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대구의 경우에는 완전통합유치원도 두 곳이나 운영되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 최근들어 대구시 유아교육에서 유아특수교육을 분리하려고 하는 흐름이 왜 나타났을까 ..깊게 생각해보게 되네요..

7

대구교육청은 대구시의 교육을 담당하는 핵심기관임에도 불구하고 교육의 첫단추인 유치원 과정에서 명백한 차별적 행위를 지시한것에 대해 깊이 반성해야할것입니다. 이와 같은 기사가 나오는 것 자체가 대구시교육청에 문제가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