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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문제를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각

▷국토연구원·한은 각각 보고서 발간
▷국토연구원 "집값 급등이 출산율 하락 영향"
▷한은 "초저출산 핵심 원인은 경쟁압력과 불안"

입력 : 2024.01.03 13:21
저출산 문제를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각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국내 저출산 문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토연구원과 한국은행이 저출산에 대한 서로 다른 관점을 내놓았습니다. 국토연구원은 2020년 전후 집값 급등이 출산율 하락에 강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했고 한국은행은 경쟁압력과 불안이 저출산에 영향을 미친다고 봤습니다.

 

3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저출산 원인 진단과 부동산 정책 방향'을 통해 해당 요인이 자녀 순위별 출산율에 미치는 기여도, 시간 가변적 영향, 결정요인의 기여도 전망 등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낮은 출산율은 첫째의 경우 높은 집값, 둘째는 사교육비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첫째 자녀의 출산율 기여도는 주택가격(매매가격과 전셋값 기여도 합산)이 30.4%, 사교육비는 5.5%로 나타났습니다. 둘째 자녀는 각각 28.7%과 9.1%, 셋째는 27.5%와 14.3%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진백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모든 자녀 출산에 대해 집값 영향이 높게 유지되는 가운데 첫째와 둘째는 초등학교 사교육비, 셋째 자녀 이상은 중고등 사교육비가 출산율 하락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한국은행은 '중장기 심층연구:초저출산 및 초고령사회"근단적 인구구조의 원인, 영향, 대책' 보고서를 통해 저출산의 원인이 청년들의 '경쟁압력'과 '불안'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경쟁압력 체감도를 측정하기 위한 지표에 따르면, 경쟁압력 체감도가 높은 그룹의 평균 희망 자녀 수는 0.73명으로 경쟁압력 체감도가 낮은 그룹의 평균 희망 자녀 수(0.87명)보다 0.14명 적었습니다.

 

성별과 연령 혼인 상태, 교육 수준 등을 통제한 회귀분석 결과에서도 경쟁압력이 높을수록 희망자녀 수가 낮아지는 관계가 유의하게 도출됐다고 한은은 설명했습니다.

 

한은은 취업 여부나 고용 안정성 같은 고용 불안 요소 역시 출산율에 영향을 미친다고 했습니다. 같은 조사에서 취업자의 결혼 의향은 49.4%로 비취업자의 38.4%에 비해 평균적으로 높았습니다.

 

취업을 했다 하더라도 비정규직의 경우에는 36.6%만이 결혼 의향을 밝혔습니다. 이는 비취업자보다도 낮은 수치입니다.반면 공공기관 근무자나 공무원 등 직업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경우 결혼의향이 58.5%로 높았습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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