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생이면 10만 원"... 청년 문화예술패스 발급률 50% 돌파
▷ 지난 3월 28일부터 신청 받은 청년 문화예술패스, 8만 명 넘게 발급
▷ 2005년생이면 연극, 뮤지컬 등 관람할 수 있는 포인트 10만 원 받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정부가 청년들의 문화생활을 적극 장려하기 위해 만든 ‘청년 문화예술패스’가 발급률 50%를 넘겼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올해 처음 시행한 ‘청년 문화 예술패스’ 발급률이 출범 12일 만에 50%를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 28일 오전 10시부터 4월 8일까지 총 지원 대상인 16만 명 중 80,880명이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발급받았습니다. 지역 별로 보면, 서울이 68.4%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세종(63.3%), 인천(58%), 경기(53.3%), 전남(48.9%) 등의 순이었습니다.
청년 문화예술패스는 전국 19세(2024년 기준 2005년생) 청년들을 대상으로 1인당 공연·전시 관람비를 최대 15만 원까지 지급하는 사업입니다.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로 많은 수의 청년들이 ‘높은 비용’을 거론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실시한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결과, 15~19세로 구성된 10대의 문화예술 관람의향은 86.5%로 높았으나, 높은 비용이 부담된다는 의견도 31.3% 나타난 바 있습니다. 이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겠다며 청년 문화예술패스 정책을 발표, 본격적인 시행에 돌입한 건데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曰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통해 19세 청년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경험하고, 향후 문화예술시장의 적극적인
참여자가 되길 바란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미래의 주역인 청년 세대가 문화예술로 더욱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즐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이러한 청년 문화예술패스는 소득에 관계없이 국내에 거주하는 2005년생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재정적인 한계가 있기에 17개 시도별로 정해진 청년 수에 따라 신청순으로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와 협약을 맺은 ‘인터파크’와 ‘예스24’의 홈페이지 및 어플을 통해서 신청이 가능하며, 지원 대상임이 확인되면 뮤지컬, 클래식 등의 공연·전시 관람권을 예매할 수 있는 포인트를 즉시 지급받습니다.
기본적인 포인트 10만 원에 각 지자체에서 상반기 추경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5만 원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사용기한은 발급일로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입니다.
지난 8일까지, 청년 문화예술패스 이용자들은 뮤지컬 <디어 에반 헨슨(Dear Evan Hansen)>, 연극 <옥탑방 고양이>, 전시 <유토피아: 노웨어 나우 히어>에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디어 에반 헨슨>은 공연계의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불리는 토니어워즈에서 최우수 작품상 등 6개 부문을 수상한 명망 있는 작품입니다. <옥탑방 고양이>는 2010년 초연 이후 누적 관객이 260만 명을 돌파했으며, <유토피아: 노 웨이 나우 히어>는 국내 최초 공상과학 작가의 소설을 기반으로 전시를 구현해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한편, 대구광역시 등 6개 지방자치단체와 공립 문화예술기관은 ‘청년 문화예술패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관람권 할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대구오페라하우스의 △파우스트(4.19~20/4.26~27), 영도문화예술회관의 △디 첼리스텐 앙상블 제14회 정기연주회(5.22), 인천중구문화회관의 △뮤지컬 브람스(9.28~29) 등이 그 대상인데요. 관람권 할인율은 공연마다 다르며, 참여기관과 공연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4월중 한국문화예술위원회 SNS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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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부산사람 잡고 물어보면 열이면 열 모두 해수부 이전 찬성할겁니다. 해수부 부산이전 가로막는 국짐당은 반드시 부산시민들의 심판을 받을겁니다.
2AI가 너무 빠르게 발전하네요. 나중에는 정말 구분하기 힘들듯 하네요.
3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4해수부가 부산으로가면 단순 해수부만 부산으로 가는게 아니라 해수부의 산하기관들 전부 부산으로 내려가게되서 다른 지역들 입장에서는 배아픈건데 이걸 못받아먹네.. 더군다나 해수부 부산 내려가면 전세계 탑 10에 드는 해양기업인 HMM이 부산으로 이전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이걸 반대하는 멍청이 집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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