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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북권 핵심 개발 지역 5곳 선정

▷ 서대문구 성산로, 성동구 왕십리, 강북구 북한산 등
▷ 선정되지는 못했으나, 잠재력을 보유한 4곳에 대해서도 별도로 개발 사업 추진

입력 : 2024.04.02 14:22
서울시, 강북권 핵심 개발 지역 5곳 선정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서울시가 강북권 신성장 거점으로서 개발대상지 5곳을 선정했습니다.

 

서대문구 성산로(30,451), 성동구 왕십리( 3만㎡), 강북구 북한산(15,635), 동대문구 휘경유수지 일대(26,000), 노원구 노해로(15,750) 5건으로, 서울시는 선정된 지역을 중심으로 강북권역의 경제 활성화와 도시경쟁력 제고에 나서겠다고 밝혔는데요.

 

서울시의 강북권 개발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기본구상과 실행계획안을 수립하여 2026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서울시 曰 11개 자치구가 사업을 제안했고, 시는 사업 필요성과 부지확보 등 실행 가능성을 비롯해 상위계획과의 정합성 파급효과 자치구의 추진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최종 대상을 선정했다


첫 번째 선정사업은 서대문구 성산로 일대 입체복합개발입니다. 성산로 일대는 인근에 대학교가 위치해 풍부한 인적자원은 물론, 도시철도 서부선 개통에 따른 잠재력도 보유하고 있는 곳인데요. 하지만 현재는 지하·지상 공간이 단절되어 있는 데다가 상권도 침체해 지역 활력이 저하된 상태입니다.


서울시는 이러한 성산로 일대를 입체 복합개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지하와 지상으로 나누어진 공간을 재구조화하고, 신설되는 서부선 역사와 지하공간을 연결해 청년창업지원 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건데요. 이에 더해 세브란스병원 주변 등은 연구·기술개발을 중심으로 한 의료복합산업 성장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입장입니다.


 

서울시가 구상한 왕십리 광역 입체도시 조성 방안 (출처 = 서울시)

 


두 번째는 성동구 왕십리입니다. 서울시는 왕십리에 4개의 노선이 지나다니는 만큼, 원활한 교통 흐름을 만들겠다고 전했습니다. 성동지하차도의 차량 통행을 폐쇄하고, 상부 고산자로의 차선을 늘리겠다는 건데요. 차량이 통행할 수 없는 성동지하차도를 상업·업무 등 복합생활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면서 경찰서·구청 등도 한 곳으로 이전해 왕십리 비즈니스 타운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셋째, 강북구 북한산입니다. 서울시는 강북구 북한산 중턱에 시민천문대를 건립하여, 동북권 문화관광의 거점이자 주야간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 설명에 따르면, 북한산 중턱 사업지는 지난해 5월에 의무경찰대가 이전한 이후 현재까지 비어있으며, 주변에 인공조명이 없고 들어오는 빛이 없어 서울 내에서는 천문대를 건립하기에 좋은 위치라는 건데요.


넷째, 동대문구 중랑천변 휘경 유수지 일대입니다. 서울시는 그동안 휘경 유수지 일대가 하천과 동북간선도로로 인해 발전에서 소외되어 있었다며, 이를 문화·체육공원으로 복합 개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향후 동부간선도로가 지하로 들어가면, 상부에는 공원을 조성하여 인근 배봉산까지 연계해 완벽한 녹지축을 완성시키겠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입니다.


마지막으로 노원구 노해로입니다. 서울시는 노해로 7차로를 4차로로 줄여 보행공간을 확대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문화공간이 부족한 노원역 주변을 동북권 문화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는데요.


이번 사업의 대상지로 선정되진 못했으나, 서울시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4곳에 대해서도 중·장기적 검토발전 전략을 통해 신성장거점으로 추가 발전시키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중랑·청계천 합류부 통합개발 우이천변 감성도시 조성 서울풍물시장 일대 통합개발 홍릉 일대 문화예술 복합공간 조성 등이 이에 해당하며, 거점사업으로 선정되지 못한 수색·증산 재정비촉진지구 광진 K밸리 청년창업 거점 공간 등의 사업도 별도로 추진하겠다는 게 서울시의 입장입니다.


김승원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 曰 서울의 서북, 동북권 인구는 448만 명으로 서울시민 절반가량이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음에도 그동안 배후 주거지의 기능만 강조되고 경제·문화적 발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었다. 지역 격차를 해소하고 서북·동북권의 균형발전을 이끌 수 있는 신성장 거점사업 추진으로 일자리 중심 新경제도시 강북권을 만들어가겠다


한편, 서울시는 도시 대개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서 강북권 대개조 강북 전성시대를 발표하여 진행 중에 있습니다.


강북권을 상업지역 총량제에서 제외해 상업시설을 현재의 2~3배까지 확대할 수 있게끔 규제를 풀어주고, 대규모 유휴부지에서는 개발 사업 시행자가 원하는 바를 자유롭게 제안하는 균형발전 화이트사이트를 최초로 도입하는 등의 내용인데요.


용적률 완화는 물론, 개발 높이 제한을 20m까지 늘리는 등 다양한 규제 완화와 지원을 통해 재개발을 돕겠다는 게 서울시의 입장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역시 도시 대개조 2탄 강북권 대개조를 통해 베드타운에서 벗어나 일자리와 경제가 살아나고 활력이 넘치는 신경제도시,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강북권으로 재탄생하도록 파격적인 규제완화와 폭넓은 지원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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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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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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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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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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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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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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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