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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치사율 30% ‘식인 박테리아’의 공포에 떠는 일본…예방법은?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 환자 수 전년 대비 3배 가량 증가
▶손씻기와 기침예절 등으로 예방 가능...감염 시 신속하게 병원 찾아야

입력 : 2024.03.25 13:00 수정 : 2024.03.25 14:17
[외신] 치사율 30% ‘식인 박테리아’의 공포에 떠는 일본…예방법은?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최근 일본에서 확산세를 보이는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 환자 수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MBS뉴스는 '식인 박테리아'로 불리는 이른바 용혈성 연쇄상구균 감염으로 인한 STSS 환자 수는 올해 첫 7주 동안 약 338명으로 전년 120명 보다 약 3배 증가했다고 지난 24일 밝혔습니다. 

 

STSS2000년대 후반부터 서서히 증가세를 보여왔고, 2020년 코로나 기간동안 감소세를 보였지만, 엔데믹 후 다시금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국립 감염증 연구소에 따르면 STSS는 감염된 환자 30%가 목숨을 잃을 정도로 높은 치사율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염병학 전문가인 키도 야스토시 오사카공립대학 대학원 교수는 “(STSS로 인해) 작년 천명의 환자 중 30%은 목숨을 잃었다라며 “STSS는 박테리아가 내뱉는 독소로 사람의 면역 체계가 과도하게 자극되면서 슈퍼 항원이 만들어지고, 슈퍼 항원으로 인해 체내 면역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스스로를 공격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키도 교수는 이어 비교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의 경우, STSS로 인한 위험에 비교적 안전하다고 덧붙였습니다.

 

STSS의 초기 증상으로는 손발 통증 또는 붓기, 발열 등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STSS는 급격하게 병세가 악화되는 특징이 있어 발병 후 수십시간만에 조직 괴사, 급성 신부전, 다기관 부전 등으로 이어져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키도 교수는 “STSS는 시간 단위로 악화되는 특징이 있어 아침에 몸이 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가, 저녁에 정신을 잃는 정도의 속도로 병세가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STSS는 코로나처럼 비말 또는 신체접촉으로 인해 감염이 되기 때문에 손씻기와 기침예절 등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STSS에 감염됐을 경우, 증상이 경미한 시점이라면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다만, 증세가 심할 경우 절제술 같은 외과적 수술을 통해 치료해야 합니다.

 

한편 질병청은 STSS 환자 증가와 관련해 국내외 발생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질병청에 따르면 STSS는 사람 간 접촉을 통한 전파가 드물며 동일원인균으로 감염될 수 있는 성홍열(STSS와 동일한 원인균으로 감염이 발생하는 질환)의 국내 발생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맞은 낮은 점 등을 고려했을 때 국내 유행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조기진단 및 신속한 치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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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택권을 줘야합니다 공산당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는 섣부른 정책 다시 검토해야합니다.

2

탈시설 지원법은 악법이며 폐기 되어야만 합니다. 부모회는 자립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 탈시설 보다는 자립을 원하면 자립 지원을 해주고 시설을 원하면 입소 지원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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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시설은 자립의 유일한 길이 아닙니다. 중증장애인에게는 선택권과 안전한 돌봄이 먼저 보장돼야 합니다. 정부는 현실에 맞는 복지 다양성을 마련해야 합니다.

4

다양한 삶의 방식 앞에 놓이는 단일 선택은 폭력입니다. 각자의 삶에 맞는 환경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5

탈시설 지원법은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모는 악법이다. 다양한 시설과 시설의 처우개선은 뒤로 한체 시설에 있는 장애인들은 생존권까지 무시한 폐쇄에만 목적을 둔 이권사업으로써 탈시설 지원법은 폐기 시켜야 합니다.

6

탈시설 정책을 시작한 복지 선진국에서의 주요 대상자는 정신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다. 거주시설은 중증장애인들이 부모사후 인권을 보장받으며 살아갈 제 2의집 장애인들의 마지막 보루다! 마땅리 존치되어야한다. 정부는 장애인들의 권리를 획일적인 자립정책으로 박탈하지말고 거주시설을 더더욱 늘리는 정책을 펼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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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사업의 이권을 위해 중증발달장애인들을 시설밖으로 내보려는 서미화 의원에게 법을 만들라고 맡기는 이런 국회가 필요한지? 당장사퇴하라 외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