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치사율 30% ‘식인 박테리아’의 공포에 떠는 일본…예방법은?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 환자 수 전년 대비 3배 가량 증가
▶손씻기와 기침예절 등으로 예방 가능...감염 시 신속하게 병원 찾아야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최근 일본에서 확산세를 보이는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 환자 수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MBS뉴스는 '식인 박테리아'로 불리는 이른바 용혈성 연쇄상구균 감염으로 인한 STSS 환자 수는 올해 첫 7주 동안 약 338명으로 전년 120명 보다 약 3배 증가했다고 지난 24일 밝혔습니다.
STSS는 2000년대
후반부터 서서히 증가세를 보여왔고, 2020년 코로나 기간동안 감소세를 보였지만, 엔데믹 후 다시금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국립 감염증 연구소에 따르면 STSS는 감염된 환자 30%가 목숨을 잃을 정도로 높은 치사율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염병학 전문가인 키도 야스토시 오사카공립대학 대학원 교수는 “(STSS로
인해) 작년 천명의 환자 중 30%은 목숨을 잃었다”라며 “STSS는 박테리아가 내뱉는 독소로
사람의 면역 체계가 과도하게 자극되면서 ‘슈퍼 항원’이 만들어지고, 슈퍼 항원으로 인해 체내 면역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스스로를 공격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키도 교수는 이어 “비교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의 경우, STSS로 인한 위험에 비교적 안전하다”고 덧붙였습니다.
STSS의 초기 증상으로는 손발 통증 또는 붓기, 발열 등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STSS는
급격하게 병세가 악화되는 특징이 있어 발병 후 수십시간만에 조직 괴사, 급성 신부전, 다기관 부전 등으로 이어져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키도 교수는 “STSS는 시간 단위로 악화되는 특징이 있어
아침에 몸이 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가, 저녁에 정신을 잃는 정도의 속도로 병세가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STSS는 코로나처럼 비말 또는 신체접촉으로 인해 감염이 되기 때문에 손씻기와 기침예절 등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STSS에 감염됐을 경우, 증상이 경미한 시점이라면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다만, 증세가 심할 경우 절제술 같은 외과적 수술을 통해 치료해야 합니다.
한편 질병청은 STSS 환자 증가와 관련해 국내외 발생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질병청에 따르면 STSS는 사람 간 접촉을 통한 전파가 드물며 동일원인균으로
감염될 수 있는 성홍열(STSS와 동일한 원인균으로 감염이 발생하는 질환)의 국내 발생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맞은 낮은 점 등을 고려했을 때 국내 유행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조기진단 및 신속한
치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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