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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는 홍역으로 몸살 중”, 국내서도 환자 8명 발생

입력 : 2023.12.12 13:00 수정 : 2023.12.12 12:33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해외여행 전 예방접종 이력을 확인하고 여행 중 개인위생을 지킬 것을 당부했습니다.

 

1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해외여행을 다녀오거나 이와 관련이 있는 국내 홍역 환자가 11일 기준 8명 발생했습니다.

 

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으로 감염 시 발열, 전신에 발진, 구강내 병변 등이 나타납니다.

 

여행국별 환자 수를 보면 카자흐스탄 4(해외유입 관련 1명 포함), 인도 2, 태국 1, 기내 노출 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해외유입 홍역 환자 8명은 모두 개별사례로 집단발생은 없었지만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산발적으로 유행하고 해외여행 증가에 따라 국내 유입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11월 기준 전 세계적으로 올해 22만명 이상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유럽의 경우 카자흐스탄과 튀르키예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간(1~10) 대비 28.2배 증가한 232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전년 동기간보다 3.5배 증가한 69681, 서태평양지역의 경우 3배 늘어난 4159명이 홍역에 감염됐습니다.

 

질병청은 의료기관에서 해외여행력이 있는 환자가 발열, 발진 등으로 내원하는 경우 홍역을 의심하고, 적극적으로 검사하는 등 홍역 감시 강화를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평소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만큼 생후 12~15개월 때 1회와 4~6세 때 2회에 걸쳐 반드시 예방백신(MMR)을 접종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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