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인기 시들...2030세대 10명중 4명, 청약제도 실효성 의문
▷지난해 가입자수 2703만8994명, 1년만에 약 76만 이상 감소
▷청약통장 대신 특공확대 및 대출 지원 강화 등 개선방안 제시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18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과거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필수적으로 갖고 있던 청약통장 인기가 최근 떨어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2703만8994명으로 2022년 12월 말 2638만1295명에 비해 76만7773명 감소했습니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022년 6월 말 2703만1911명으로 최고치를 찍은 뒤 18개월째 감소 중입니다.
수도권의 경우 청약만 당첨되면 시세 차익으로 수억원을 기대할 수 있어 관심이 높았지만, 최근 들어 부동산 가격 하락이 이어지자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어려워지면서 소도권에서도 청약통장을 해지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청약 통장을 보유한 2030세대 10명 중 4명은 주택 청약 제도 실효성에 의문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에 따르면, 지난 15~22일 다방 앱 이용자 3103명을 대상으로 주택청약제도 인식 조사를 한 결과, 설문에 답한 2030세대 1578명 중 1188명(75.3%)이 청약통장을 보유 중이며, 청약통장 보유자 가운데 467명(39.3%), 주택 청약 제대에 대해 '실효성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청약통장 보유자를 대상으로 통장 보유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청약을 통한 내 집 마련'이라는 답변이 1027명(86.4%)으로 가장 많았고, '저축·예금 통장 겸용' 112명(9.4%), '투자 목적을 위한 청약 시도 용도' 49명(4.1%) 순이었습니다.
통장 보유자 중 청약 제도 실효성이 없다고 답한 467명(39.3%)은 청약 제도 개선 방안을 묻는 문항에 '특별공급 확대'를 가장 많이 선택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30세대·1인 가구를 위한 특별공급 확대'(30%), '청약 당첨자를 위한 대출 지원 강화'(23%), '무주택기간·통장보유기간·재당첨제한 등 청약 자격 및 요건 완화'(21%), '분양가상한제 등 분양가 규제 정책 강화'(14%), '청약통장 금리 인상'(12%)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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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들의 보호는 생각 도 안하는 상법개정
2상법개정 꼭 이루어 져야 합니다ㅠㅠ
3잘모르겠어요
4회사의 만행을 신속한기사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깡패대유 고의상폐하려고...
5정말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기사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하는 소액주주가 없는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6이정원 기자님, 거래정지된 대유 소액주주의 아픔에 대해 자세히 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소액주주의 1인으로서 거래정지의 상실감과 고통을 공감하며, 멀쩡한 회사의 주식을 거래정지되게 만든 김우동과 그와 연관된 모든 경영진들이 책임을 통감하고 물러나서 대유의 주식이 다시 거래재개되길 빌겠습니다. 대유 소액주주분들 힘내십시요~
7기사 올려주신 기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