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크 Link 인쇄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석유 공급·가격 안정 위해 6조 원 투자... 국제유가는 혼조세

▷ 최남호 2차관, "석유가격 안정, 무엇보다 중요"
▷ 등락 거듭하는 국제유가.. 최근엔 상승세

입력 : 2024.01.24 14:51 수정 : 2024.01.24 14:51
석유 공급·가격 안정 위해 6조 원 투자... 국제유가는 혼조세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24, 석유업계는 안정적인 석유공급과 가격을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며,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과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2030년까지 약 6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친환경 연료 분야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탄소중립이라는 전세계적인 트렌드를 만족하는 건 물론, 국제 유가에 흔들리지 않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건데요.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국내 정유4(SK에너지, GS칼텍스, 에스오일, HD현대오일뱅크)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석유는 민생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필수 소비재로서 국민들이 먼저 민생회복을 체감하기 위해선 석유가격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원유 도입부터 수출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즉시 공유하고 신시장 개척과 유망품목 발굴을 통해 수출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석유가 국내 산업에서 미치는 파급력만큼이나 유가를 안정시키는 게 최우선이라는 이야기인데요.

 

최근 국제유가는 등락을 거듭하다가 점차 상승세에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두바이유(Dubai)는 배럴당 79.89달러로, 전월동일비 0.77% 상승했습니다. 브랜트(Brent)와 오맨(Oman), WTI유 역시 12월에 비해선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국내의 경우, 주유소의 휘발유 및 경유 판매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정유사의 공급가격은 오르고 있습니다. 1월 셋째주 기준 주유소의 휘발유·경유의 판매가격은 지난해 102주부터 15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휘발유가 전주 대비 6.0원 감소한 리터당 1564.2, 경유는 8.0원 하락한 1474.7원을 기록했습니다.

 

정유사가 공급하는 석유제품의 공급가격은 주유소와 달리 증가했습니다. 휘발유가 전주 대비 2.4원 증가한 1494.9원에, 경유는 11.8원 오른 1395.0원에 거래되었는데요.

 

이처럼 국내외 석유가격이 혼조세를 보이는 이유는 수많은 요인이 뒤섞여 유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보일 때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기의 불확실성 중국 경제지표 부진 등이 강력한 원인으로 작용하다가, 상승세일 때는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미국 증시 호조 등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에 관해, 국제금융센터는 ‘2024년 국제원유시장 전망을 통해, 올해의 국제유가는 복합적인 요인 사이에서 강력한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짚은 바 있습니다. 유가에 영향을 미치는 상/하방 요인을 전부 배제했을 경우, 국제금융센터는 생산 증가세를 상회하는 수요 증가세로 세계 원유수급은 공급부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먼저, OPEC+가 국제유가 방어를 위해 감산을 밀어붙이는 한편, 미국과 캐나다, 브라질 등 OPEC+에 가입하지 않은 국가의 생산량이 충분히 늘어날 것이란 전망입니다. 특히, 미국은 셰일붐(Shale Boom)이 나타나 사우디와 러시아를 상회하는 규모(15일 기준 1,32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활발한 원유 생산에도 불구하고, 국제금융센터는 “2024년 세계 (원유) 수급은 생산 증가세를 상회하는 수요 증가세에 힘입어 3년 만에 공급부족으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제금융센터의 이러한 국제유가 전망에 외부적인 요인을 개입시키면 상황은 복잡해집니다. 국제유가의 하락을 부추기는 요인, 저유가 전망(Low Oil Price Case)은 크게 세 가지로, △세계 성장세 둔화 가속화 산유국 생산 경쟁 재개 유럽 및 중동 지정학 불안 완화 등이 있으며, 이러한 요인이 시장을 주도할 경우 상황에 따라 국제유가는 2023년 최저점(66$)을 하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국제유가의 인상에 관여하는 고유가 전망’(High Oil Price Case)의 경우, △중동 확전 가능성 금융여건 개선에 따른 위험선호 회복 미국 전략 비축유(SPR)의 재비축 중국 경기부양 효과 기사화 등이 있습니다.


여기서 최근 대두하고 있는 요인이 중동 확전 가능성으로, 예맨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인해 미국과 영국 등이 이들을 공습하는 등 갈등이 커지는 모양새입니다이미 수에즈 운하 통행에는 차질이 생긴 상황인데요.

 

종합적으로 국제금융센터는 “2024년 국제유가는 수급여건이 전년도에 비해 타이트해짐에 따라 상방압력이 증대될 것으로 보이며, 상반기에는 저유가 전망이 하방기에는 고유가 전망이 우세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주목해야 할 요인으로 △OPEC+ 감산 철회 및 산유국들의 경쟁 가능성 중동지역 원유 수송망 리스크 금융자금의 공격적 유입 여부 등을 제시했습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에 후원해 주세요.

위즈경제 기사 후원하기

댓글 0

Best 댓글

1

어떤 한 부분때문에 생활동반자법을 만드는것에 반대합니다! 결혼이라는 가정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오히려 자녀들의 대한 무책임이 더 커질 수 있으며 동성애합법화라는 프레임으로 이용하려는 세력들의 도구로 사용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2

헌법에 위배되며,동성애조장과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려는 악한법이다

3

기본배급당 앗, 기본소득당 용씨에게 되묻습니다! 네 딸?아들?이 동성성행위 하는 게 자연스럽다 싶고, 아름답게 느껴져서 국민들에게도 100% 진심으로 권유하고 싶은 거 맞으세요?? 본인 자녀가 생활동반자법으로 당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다분한 악벚의 폐해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고민하거나 팩트에 기반한 임상적 학문적 연구나 조사를 정말 해본 거 맞나요??

4

이 법안 찬성하는 분들은 현실감각부터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정상적인 삶을 살아본 적 있나요? 저는 이 법안에 강력히 반대합니다.

5

이 법을 만들고 싶어하는 용혜인 의원의 말을 보면, 마치 지금 법적인 생활동반자가 '어쩔 수 없이' 되지 못한 사람들이 수두룩한 것처럼 보인다. 함께 살 집을 구하고, 아이를 낳고 기르고, 응급상황에서 동반자의 수술동의서에 서명하고, 노후 준비와 장례까지 함께하는 등의 애틋하고 좋은 행위를 단지 법적인 생활동반자가 아니라는 이유 때문에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고 하는 것 같다. 과연 그럴까? 나는 이에 대해서 대한민국 건국 이래로 수많은 국민들이 법적 생활동반자(쉽게 말해 전통적 가족이다)로 보호를 받았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자기들을 생활동반자로 받아달라고 떼쓰는 무리들의 수에 가히 비교가 안 된다. 그리고 그들이 받는 보호로 인해, 살면서 발생하는 수많은 위기가 극복되었고, 평화로운 생활을 유지했으며, 아름답게 죽을 때까지 함께 한 가정들이 수도 없이 많고, 지금 사회 각계각층에 속한 사람들 중 절대다수가 그런 보호를 매우 잘 받고 성장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그럼 지금 법적 생활동반자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기본적으로 자기들을 '가족'과 동일선상에 놓고 취급해달라는 사람들이다. 돈 없는 청년들이 모여서 살 집이 없어 그런 취급을 요구하는 걸까? 그런 불쌍한 사람들이 대부분일까? 아니다. 이런 권리를 요구하는 사람들 중에는 비정상적 동거를 하고 싶은 사람들, 비정상적 출산을 하고 싶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런 사람들의 혜택을 위해서, '생활동반자'의 범위를 확대,개편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오히려 '가족' 개념을 지금처럼 엄히 정의하여 경계를 명확히 하는 것이 정상적 혼인과 출산을 자연스럽게 지향하며, 피로 맺은 약속에 대한 합당한 취급과 권리를 더욱 안전히 보장 받게 한다. 그러므로 생활동반자법을 폐기함으로써 역사적으로, 경험적으로 검증된 안전한 가족의 범위(혼인과 혈연)를 보호해야 한다. 또한 지금도 보호 받고 있는 혼인,혈연 관계들이 계속하여 고유한 보호를 받아야 한다.

6

미국도 pc주의때문에 반발이 심한데 대한민국이 악용될 법을 왜 만드는가 몇명이 주장하면 통과되는건가? 자기돌이 옳다하면 옳게 되는건가? 난 절대반대다!

7

사회에 혼란을 주고 악용될 가능성이 많은 법이라 반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