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공급·가격 안정 위해 6조 원 투자... 국제유가는 혼조세
▷ 최남호 2차관, "석유가격 안정, 무엇보다 중요"
▷ 등락 거듭하는 국제유가.. 최근엔 상승세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24일, 석유업계는 안정적인 석유공급과 가격을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며,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과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2030년까지 약 6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친환경 연료 분야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탄소중립이라는 전세계적인 트렌드를 만족하는 건 물론, 국제 유가에 흔들리지 않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건데요.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국내 정유4사(SK에너지, GS칼텍스, 에스오일, HD현대오일뱅크)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석유는 민생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필수 소비재로서 국민들이 먼저 민생회복을
체감하기 위해선 석유가격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원유
도입부터 수출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즉시 공유하고 신시장 개척과 유망품목 발굴을 통해 수출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석유가 국내 산업에서 미치는 파급력만큼이나 유가를
안정시키는 게 최우선이라는 이야기인데요.
최근 국제유가는 등락을 거듭하다가 점차 상승세에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두바이유(Dubai)는 배럴당 79.89달러로, 전월동일비 0.77% 상승했습니다. 브랜트(Brent)와 오맨(Oman), WTI유 역시 12월에 비해선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국내의 경우, 주유소의 휘발유 및 경유 판매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정유사의 공급가격은 오르고 있습니다. 1월 셋째주 기준 주유소의 휘발유·경유의 판매가격은 지난해 10월 2주부터 15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휘발유가 전주 대비 6.0원 감소한 리터당 1564.2원, 경유는 8.0원 하락한 1474.7원을 기록했습니다.
정유사가 공급하는 석유제품의 공급가격은 주유소와 달리 증가했습니다. 휘발유가 전주 대비 2.4원 증가한 1494.9원에, 경유는 11.8원 오른 1395.0원에 거래되었는데요.
이처럼 국내외 석유가격이 혼조세를 보이는 이유는 수많은 요인이 뒤섞여 유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보일 때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기의 불확실성 △중국 경제지표 부진 등이 강력한 원인으로 작용하다가, 상승세일 때는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미국 증시 호조 등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에 관해, 국제금융센터는 ‘2024년 국제원유시장 전망’을 통해, 올해의 국제유가는 복합적인 요인 사이에서 강력한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짚은 바 있습니다. 유가에 영향을 미치는 상/하방 요인을 전부 배제했을 경우, 국제금융센터는 “생산 증가세를 상회하는 수요 증가세로 세계 원유수급은 공급부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먼저, OPEC+가 국제유가 방어를 위해 감산을
밀어붙이는 한편, 미국과 캐나다, 브라질 등 OPEC+에 가입하지 않은 국가의 생산량이 충분히 늘어날 것이란 전망입니다. 특히, 미국은 셰일붐(Shale Boom)이 나타나 사우디와 러시아를 상회하는
규모(1월 5일 기준 1,32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활발한 원유 생산에도 불구하고, 국제금융센터는 “2024년 세계 (원유) 수급은
생산 증가세를 상회하는 수요 증가세에 힘입어 3년 만에 공급부족으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제금융센터의 이러한 국제유가 전망에 외부적인 요인을 개입시키면 상황은 복잡해집니다. 국제유가의
하락을 부추기는 요인, 저유가 전망(Low Oil Price
Case)은 크게 세 가지로, △세계 성장세 둔화 가속화 △산유국 생산 경쟁 재개 △유럽 및 중동 지정학 불안 완화 등이 있으며, 이러한 요인이 시장을 주도할 경우 상황에 따라 국제유가는 2023년
최저점(66$)을 하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국제유가의 인상에 관여하는 ‘고유가 전망’(High Oil Price Case)의 경우, △중동 확전 가능성 △금융여건 개선에 따른 위험선호 회복 △미국 전략 비축유(SPR)의 재비축 △중국 경기부양 효과 기사화 등이 있습니다.
여기서 최근 대두하고 있는 요인이 ‘중동 확전 가능성’으로, 예맨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인해 미국과 영국 등이 이들을 공습하는 등 갈등이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이미 수에즈 운하 통행에는 차질이 생긴 상황인데요.
종합적으로 국제금융센터는 “2024년 국제유가는 수급여건이 전년도에 비해 타이트해짐에 따라 상방압력이 증대될 것으로 보이며, 상반기에는 ‘저유가 전망’이 하방기에는 ‘고유가 전망’이 우세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주목해야 할 요인으로 △OPEC+ 감산 철회 및 산유국들의 경쟁 가능성 △중동지역 원유 수송망 리스크 △금융자금의 공격적 유입 여부 등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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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2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3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5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6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7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