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전세계 이목이 집중된 대만 총통 선거... 누가 승리할 것인가
▷ 오는 13일 대만 총통 선거 실시
▷ 라이 칭더, 허우유이, 커 원저 삼파전
![[외신] 전세계 이목이 집중된 대만 총통 선거... 누가 승리할 것인가](/upload/568a8d3853ac45efb6a10e62fc56ffcd.jpg)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SK증권 리서치센터는 1월 둘째주의 자산전략 주간 포인트로서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1월 한국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동결 △코앞으로 다가온 대만 대선 세 가지를 지목했습니다.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나 한국은행의 금리 동결은 중요한 경제적 요소로, 대만 대선의 경우에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진단했습니다.
오는 13일 대만 총통 선거를 목전에 둔 현 시점, 미국과 중국 사이의 고조된 긴장이 경제적 불안으로 번질 우려가 있다는 겁니다.
미국은 대만 자유 선거를 보장해달라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는 반면, 중국은 이에 적극 협조하지는 않는 분위기입니다. 중국의 위성 발사체가 한 때 대만 상공을 침범하는 일도 있었는데요.
아만다 샤오(Amanda Hsiao) 국제위기그룹(International Crisis Group) 전문가 曰 “이번
대만 총통 선거는 미중 긴장이 고조되고 안정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대만의) 리더십을 변화시킬 것이다”(“This election marks a change in leadership at a
moment when cross-strait tensions are high, and preserving stability has become
more of a challenge”)
CNN은 대만의 총통 선거에 대해 “모든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All eyes will be on Taiwan this Saturday”)고 이야기하며, 그 중요성을 평가했습니다.
중국이 대만에 대한 지배력을 늘리고자 하는 가운데, 대만의 유권자들이 ‘어떤’ 지도자를 선택할 것이냐에 따라 국제 정세가 민감하게 변동하기 때문인데요. 대만 총통 선거에 가장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국가는 역시 중국입니다.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필요하다면
무력을 동원해서라도 대만을 통일해야 한다며 “역사적 필연성”(“a
historical inevitable”)을 주장한 바 있습니다. 대만이 자국 영토의 일부라는
입장을 꾸준히 견지하고 있는 건데요.
현재 대만을 이끌고 있는 정치 세력은 민주진보당(DDP)입니다. 지난 2016년 집권 이후, 민주진보당은 중국을 호의적으로 대하지 않았습니다.
라이 칭더(Lai Ching-te) 현 DDP의 부주석은 대만이 주권 국가라는 입장을 유지하면서, 미국과 일본 등 민주적인 국가와의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따라서 13일 치러지는 대만의 총통 선거는 민주진보당의 입장이 이어질 것인지, 친중세력이 중국과의 관계를 회복할 것인지, 혹은 새로운 외교노선을 택할 것인지 결정하는 자리입니다.
이번 선거의 핵심 후보는 세 명, CNN은 이들이 모두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the best choice
for avoiding that doomsday scenario”)이라고 자부하고 있다며, 중국의
공격을 억제하기 위해 대만의 국방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책의 우선순위와 중국에 대한 외교적 관계에 대해서는 차이를 보였는데요.
세 후보자 중 한 명인 라이 칭더 DDP 부주석은 앞서 언급했듯, “대만 독립을 위한 행동하는 일꾼”(“a practical worker for Taiwan independence”)을 주장하며 중국과 대치하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중국 입장에선 기본적으로 선호하지 않는 후보입니다. 반면, 대만의 제1야당인 국민당(KMT)의 허우유이(Hou Yu-ih)는 중국과 긴장을 완화해야 한다는 노선을 택하고 있습니다
허우유이는 자신이 당선되면 미국과의 군사협력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만, 친중에 조금 더 가까운 듯합니다. 마지막 후보인 대만인민당(TPP)의 커 원저(Ko Wenje)는 “미중 경쟁에서 새로운 방법을 찾기”(““new way out in the US-China rivalry”)보다는 “실용적인”(“pragmatic”) 방법을 찾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구체적인
방법을 밝히지는 않았는데요.
세 후보 중에서 여론조사에서 근소하게 앞서 있는 건 라이 칭터 DDP 부주석입니다만, 커 원저 후보 역시 청년층의 지지를 얻고 있어 선거는 아직 혼조세입니다. 확실한 건, 중국은 라이 칭터 DDP 부주석의 당선을 바라지 않습니다.
CNN에 따르면, 중국의 대만 부서는 지난 10일 대만의 유권자들에게 “라이 칭터는 양안 대결과 갈등을 유발하는
극단적인 위험임을 인식해야 한다”(““recognize the
extreme danger of Lai Ching-te’s triggering of cross-strait confrontation and
conflict”)며, “양안 관계의 갈림길에서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to make the right choice at the
crossroads of cross-strait relations”)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만약
라이 칭터 후보가 승리한다면 지금과 같이 중국과 대만 사이의 긴장이 유지되거나 고조될 확률이 높은데요.
중국과의 관계를 회복하려는 허우유이 후보가 승리한다고 해도, 중국과 대만의 관계는 완전히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도 있습니다. 허우유이 후보가 중국이 제안한 통일 방법 ‘일국양제’를 거부한 만큼, 중국을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이란 이야기입니다.
★일국양제(一國兩制): ‘하나의 국가, 두 개의 체제’란 뜻으로, 중국이 하나의 국가에서 두 개의 체제(자본주의와 사회주의)를 인정해주는 것을 뜻한다. 대표적인 예가 홍콩과 마카오가 있다
마지막 후보, 커 원저 후보가 승리한다면 미중 관계를 비롯한 대만의 외교는 “미지의 바다”(“uncharted waters”)로 향할 것이라고
CNN은 진단했습니다. 커 원저 후보는 현재까지 “전략적 모호성”(“Strategic ambiguity”)을 유지하고
있다며, 때문에 미국과 중국 모두 커 원저 후보를 호의적으로 대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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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2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3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5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6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7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