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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등 13개 차종 72,624대 리콜... 오토파일럿 등에서 결함 발견

▷ 테슬라 63,991대 리콜... 오토파일럿 시스템에 문제 있어
▷ 현대 G80, GV70은 드라이브샤프트 결함, 한국닛산 알티마는 후방카메라 배선 설계 오류 등

입력 : 2024.01.04 10:53 수정 : 2024.01.04 10:59
테슬라 등 13개 차종 72,624대 리콜... 오토파일럿 등에서 결함 발견 테슬라 차량 (출처 = 국토교통부)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테슬라코리아(), 현대자동차㈜, 포드세일즈 서비스코리아(), 한국닛산㈜, 기아㈜, 혼다코리아㈜가 다루고 있는 13개 차종 72,62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인 리콜에 돌입합니다.

 

테슬라의 경우, 모델 Y 등 차종 4, 총 63,991대에서 오토파일럿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견되었습니다. 오토파일럿이란, 차량을 자동으로 가속 및 제동, 조향(자동차의 운전방향 조절)할 수 있게 도와주는 주행 보조장치입니다.

 

테슬라의 모델Y, X, S,3에 탑재된 오토파일럿은 사용 시 운전자에게 충분한 경고음을 주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생한 겁니다. 뿐만 아니라, 모델XS는 차량 문잠금 제어장치 소프트웨어에 오류가 있어 충돌했을 경우 문잠금 기능이 해제되는 등 안전기준에 부적합했는데요.

  

(출처 = 국토교통부)

 

 

테슬라의 차종에서 오토파일럿과 관련된 문제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민감하게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비영리 소비자단체 Consumer Reports(CR)에서 안전 정책 부국장을 맡고 있는 윌리엄 월리스(William Wallace)CNN을 통해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차종 리콜 조치에 안심할 수 없다”(“Tesla’s response to auto recall isn’t reassuring”)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그는 CR에 소속된 전문가들이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기능을 평가해봤는데, 불행하게도, 소프트웨어의 오류나 운전자의 실수를 예방할 수 있을 정도로 고쳐지지 않았다”(“Unfortunately, our experts’ preliminary evaluation suggests the fix is insufficient, with the software not going far enough to prevent misuse or driver inattention”)고 이야기했습니다.

 

가령, 차량 내에 설치되어 있는 카메라를 가리거나 운전자가 도로를 쳐다보지 않아도 오토파일럿 시스템은 계속해서 작동했습니다. 운전자의 운전을 보조하는 시스템이 운전자의 존재 없이도 작동하면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건데요.

 

더군다나, 월리스 부국장은 “CR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오토파일럿 시스템은 2023년 테슬라 모델 차량 절반 이상에서 사용이 가능한데, 필요한 안전장치를 갖춘 차량은 거의 없다”(“According to CR’s most recent data, active driving assistance systems are available on more than half of 2023 model-year vehicles, and few come with the safeguards they need”)며 우려했습니다. 오토파일럿 시스템으로 인해 테슬라가 리콜을 진행한다고 해도, 과연 결함이 제대로 고쳐질 것인가 하는 의문점도 제기했는데요.

 

윌리엄 월리스 CR 안전 정책 부국장 曰 만약 테슬라가 전문가의 추천으로 인해 리콜을 몇 년 동안 시행하고 효과가 없는 해결방안을 내놓는다면, 자동차가 안전하고 결함이 없도록 설계되었다고 소비자들이 어떻게 믿을 수 있을까”(“How can people trust that their cars are designed to be safe and free of defects if a company under scrutiny takes years to carry out a recall recommended by safety experts — and then provides a remedy that might not actually fix the problem?”)

 

한편, 현대자동차의 경우 G80GV70 차종의 뒷바퀴 드라이브샤프트에서 결함이 발견되었습니다. 드라이브샤프트는 바퀴에 동력을 전달하는 부품인데, 이 부분에 용접불량이 생겨 주행 중 차량이 멈출 가능성이 있다는 게 리콜의 주된 이유입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의 머스탱은 브레이크액 센서 오류로 브레이크액 부족 시 경고등이 정상 작동되지 않는 결함이 발견되었고, 한국닛산의 알티마는 후방카메라에 배선 설계 오류가 있어 화면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는 문제가 나타났습니다.

 

기아의 셀토스의 경우, 커튼에어백 인플레이터의 제조불량으로 내부에 가스가 새어 나오는 현상이 발생했으며 혼다코리아의 오딧세이는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은 크랭크축이 베어링을 손상시켜 주행중 차량이 멈출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결함을 고치기 위해서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연락할 예정이며, 결함을 고치기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을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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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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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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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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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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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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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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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시설은 장애인들의 자립을위한 정책 방향일 수 있지만, 그러나 그것이 유일한 정답이며 그 외의 선택은 시대에 뒤떨어진 퇴행으로 몰아붙이는 시선은 오히려 다양성을 배제하는 위험한 사고임을 천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