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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취업 더 어려워진다”…내년 1분기 채용계획 전년보다 8만 명 감소

▷내년 1분기 채용계획 전년 대비 8만 명 가량 줄어든 55만6000명
▷올해 대기업 정규직 공채 늘었지만 채용 규모는 감소

입력 : 2023.12.28 16:00 수정 : 2023.12.28 16:13
“내년 취업 더 어려워진다”…내년 1분기 채용계획 전년보다 8만 명 감소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국내기업들이 내년 1분기 채용계획 인원이 전년도보다 8만 명 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2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3년 하반기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조사에 따르면, 국내 1인 이상 종사자 사업체의 올해 4분기~내년 1분기(12~3) 채용계획인원은 55600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8만 명 줄어든 수치입니다.

 

산업별 채용계획은 제조업이 137000,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66000, 도소매업 65000, 숙박 및 음식점업이 5300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종별로는 경영행정∙사무직 7만 명, 영업∙판매직 55000, 음식∙서비스직 52000, 운전∙운송직 46000, 제조∙단순직 33000명 등입니다.

 

이처럼 채용인원이 전년 대비 줄어든 것은 코로나19 이후 2021~2022년 채용이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와 지속적인 인력 충원이 이뤄진 제조업, 숙박 및 음식점업, 운수 및 창고업 등에서 감소한 영향이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적극적인 구인에도 불구하고 채용하지 못한 인원인 미충원 인원3분기 1390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51천명(2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충원율은 3.7%포인트 줄어든 11.5%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올 한 해 대기업의 정기 공채는 늘었지만, 전체적인 채용 규모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8HR테크기업 인크루트에 따르면 회원기업 768곳을 대상으로 ‘2023년 채용결산 조사를 실시한 결과,올해 국내 기업 중 정규직 대졸신입을 1명 이상 채용한 곳은 68.2%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작년의 68.3%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기업 규모별로 들여다보면 대기업 73.3%, 중견기업 83.5%, 중소기업 65.1%입니다.

 

특히 대기업은 최근 5년간 조사에서 가장 낮은 채용률을 기록했습니다. 대기업 채용률은 201894.5%에서 202089.5%, 202191.9%, 202287.2%로 하락세입니다.

 

대기업의 경우 정규직 정기공채가 43.9%로 지난해 17.4%보다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턴 채용 비중은 19.5%로 전년 30.4%보다 감소했습니다.

 

이처럼 올해 채용시장에서 정기공채의 비율은 늘었습니다. 다만, 올해 대기업 채용 규모는 한 자릿수 33.3%, 두 자릿수 54.5%, 세 자릿수 12.1%로 작년(한 자릿수 24.4%, 두 자릿수 58.5%, 세 자릿수 17.1%)과 비교했을 때 한 자릿수 비중은 늘고 세 자릿수 비중이 감소했습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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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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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 만큼 대가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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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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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4

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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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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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