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취업 더 어려워진다”…내년 1분기 채용계획 전년보다 8만 명 감소
▷내년 1분기 채용계획 전년 대비 8만 명 가량 줄어든 55만6000명
▷올해 대기업 정규직 공채 늘었지만 채용 규모는 감소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국내기업들이 내년 1분기 채용계획 인원이 전년도보다 8만 명 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2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3년
하반기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조사’에 따르면, 국내 1인 이상 종사자 사업체의 올해 4분기~내년 1분기(12월~3월) 채용계획인원은 55만600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8만 명 줄어든 수치입니다.
산업별 채용계획은 제조업이 13만7000명,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6만6000명, 도소매업 6만5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이 5만300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종별로는 경영∙행정∙사무직
7만 명, 영업∙판매직 5만5000명, 음식∙서비스직 5만2000명, 운전∙운송직 4만6000명, 제조∙단순직 3만3000명 등입니다.
이처럼
채용인원이 전년 대비 줄어든 것은 코로나19 이후 2021~2022년
채용이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와 지속적인 인력 충원이 이뤄진 제조업, 숙박 및 음식점업, 운수 및 창고업 등에서 감소한 영향이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적극적인
구인에도 불구하고 채용하지 못한 인원인 ‘미충원 인원’은
3분기 13만90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51천명(2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충원율은 3.7%포인트 줄어든 11.5%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올 한 해 대기업의 정기 공채는 늘었지만, 전체적인 채용 규모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8일 HR테크기업 인크루트에
따르면 회원기업 768곳을 대상으로 ‘2023년 채용결산
조사’를 실시한 결과,올해 국내 기업 중 정규직 대졸신입을
1명 이상 채용한 곳은 68.2%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작년의 68.3%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기업 규모별로 들여다보면 대기업 73.3%, 중견기업 83.5%, 중소기업 65.1%입니다.
특히 대기업은 최근 5년간 조사에서 가장 낮은 채용률을 기록했습니다. 대기업 채용률은 2018년 94.5%에서
2020년 89.5%, 2021년 91.9%, 2022년 87.2%로 하락세입니다.
대기업의 경우 정규직 정기공채가 43.9%로 지난해 17.4%보다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턴 채용 비중은 19.5%로
전년 30.4%보다 감소했습니다.
이처럼 올해 채용시장에서 정기공채의 비율은 늘었습니다. 다만, 올해 대기업 채용 규모는 한 자릿수 33.3%, 두 자릿수 54.5%, 세 자릿수 12.1%로 작년(한 자릿수 24.4%,
두 자릿수 58.5%, 세 자릿수 17.1%)과
비교했을 때 한 자릿수 비중은 늘고 세 자릿수 비중이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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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들의 보호는 생각 도 안하는 상법개정
2상법개정 꼭 이루어 져야 합니다ㅠㅠ
3잘모르겠어요
4회사의 만행을 신속한기사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깡패대유 고의상폐하려고...
5정말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기사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하는 소액주주가 없는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6이정원 기자님, 거래정지된 대유 소액주주의 아픔에 대해 자세히 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소액주주의 1인으로서 거래정지의 상실감과 고통을 공감하며, 멀쩡한 회사의 주식을 거래정지되게 만든 김우동과 그와 연관된 모든 경영진들이 책임을 통감하고 물러나서 대유의 주식이 다시 거래재개되길 빌겠습니다. 대유 소액주주분들 힘내십시요~
7기사 올려주신 기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