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재] 본격화되는 SDV∙자율주행 시대에 필요한 '이것은'?
▷자율주행 보안 및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아우토크립트
▷아우토크립트 소속 심상규 전무 인터뷰
아우토크립트 심상규 전무 (출처=위즈경제)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지난 2015년 미국의 화이트 해커들은 11km 떨어진 장소에서 노트북을 활용해 자동차를 해킹해 조종하는 시연을 진행했습니다. 당시 시연 영상에는 지프 체로키를 해킹해 핸들과 가속 페달을 자유자재로 조종해 차량을 도랑에 빠뜨리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해당 사건으로 차량제조사는 140만 대의 차량 소프트웨어 결함을 수정하기 위해 리콜을 진행했으며, 이는 차량 보안의 취약성을 인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습니다.
최근 모빌리티 산업에선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로의 대전환 시기를 맞아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Software-defined Vehicle)’ 전환이 급속도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SDV는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차량 장치를 제어하고 주행 성능과 편의기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자동차를 말합니다.
SDV가 상용화되면 소비자들은 차량의 장치나 기능 업데이트를 위해 정비소를 방문할 필요 없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Over The Air)를 통해 실시간으로 차량 성능을 개선하고 결함을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차량 내 부품 및 장치가 고도화될수록 외부로부터의 공격 위협이 함께 높아지기 때문에 차량 보안에 대한 중요성도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SDV 전환에 핵심 기술인 자율주행의 경우, 해킹으로 인한 차량 오작동으로 인명피해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보안이 필수입니다.
이에 위즈경제는 차량보안기업 아우토크립트 심상규 전무와 만나 SDV 시장의 현주소와 전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 SDV의 현주소
이날 인터뷰를 진행한 심 전무는 “모빌리티 시장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전환이 빠르게 일어나면서 차량 보안도 함께 중요해지고 있다”고 운을 뗐습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SDV 시장 규모는
2020년 180억달러(약
23조3천784억원)였지만, 이후 2025년까지
520억달러(약 67조5천376억원)으로 3배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보안 시장도 함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조사 기관 마켓츠앤마켓츠는 세계 자동차 사이버보안 시장 규모가
2023년 25억달러(약 3조2천450억원)에서 2028년
60억 달러(약 7조7천880억원)로 연평균 18.1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심 전무는 “보안 문제는 기술이 발전될수록 지속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는 정형화되지 않은 영역”이라며 “이에 SDV 전환이 빨라질수록 보안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글로벌 모빌리티 업계가 SDV 구축에 주목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SDV가 새로운 사업 모델로서 높은 잠재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심 전무는 “SDV 개념을 확산시키는데 테슬라가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 테슬라는 자동차라는 하드웨어 제품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FSD)를
별도로 판매하고 있고 영업이익의 상당 부분을 FSD로 얻고 있다”며
“이는 자동차 업체가 자동차를 판매한 후 추가적인 매출로 이어지지 않았던 기존의 사업 형태와 완전히
다른 개념의 사업 모델을 제시한 것이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소비자의 경우 차량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정비소를 방문하거나 기존의 차량을 팔고 새로운 차량을 구매해야 했다. 하지만 SDV가 상용화될 경우, 본인의 필요에 따라 스마트폰 앱을 설치하는 것처럼 무선으로 차량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를 진행 중인 아우토크립트 심상규 전무(출처=위즈경제)
■ SDV와 자율주행 그리고 보안
심
전무는 SDV 상용화가 이뤄질 경우, 대부분의 차량에 3단계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이 제공될 것으로 내다보며, 보다 안정적인
자율주행을 위해 통신 기능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도로 주행은 수많은 변수들이 산재해 있는 만큼 이에 적절하게 대비하기 위해서 도로, 신호등, 카메라 등 교통 인프라와 차량 간의 무선 통신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문제를 풀 때 혼자 해결하려는 것보다 누군가가
함께 도와줬을 때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완전한 자율주행 구현을 위해서는 다양한 보안 기술이 적용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심
전무는 “자율주행은 부분자율주행(Lv.3~Lv.4) 혹은 완전자율주행(Lv.5)과 무관하게 데이터의 안전한 수집과 처리가 필요하다. 데이터는
내장 센서와 외부 통신을 통해 수집되는데 이와 같은 다양한 수집 채널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보안이 필수”라면서
“아우토크립트는 소비자들이 SDV 차량을 사용할 때 높은
신뢰성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SDV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제기되는 보안 문제에 대해서는 “앞서
피처폰을 이용할 때는 보안 문제가 크게 대두되지 않았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다양한 보안 문제가
드러났고, 수많은 해결과정을 통해 오늘 날 스마트폰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었다”면서 “자동차도 기존의 자동차에서 SDV
기반의 자동차로 전환되면서 다양한 보안 문제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우토크립트는
해당 문제들에 대응할 수 있는 보안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실제로 개발한 기술 일부를
현재 자동차 제어기들에 적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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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2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3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보장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바랍니다. 탈시설을 주장하시는 의원님들 시설이란 인권을 빼앗는 곳이라는 선입관과 잘못된 이해를 부추기지 마세요. 중중발달장애인을 위해 노화된 시설을 개선해 주세요. 또, 그들의 삶의 보금자리를 폐쇄한다는 등 위협을 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4지역이 멀리 있어서 유트브로 시청했는데 시설장애인 부모로 장애인들이 시설이든 지역이든 가정이든 온전히 사회인으로 살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5탈시설 개념에 대해 페터 슈미트 카리타스 빈 총괄본부장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게재된 탈시설화는 무조건적인 시설 폐쇄를 의미하지 않으며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주거 선택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발달장애인의 거주 서비스는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도전적 행동이 있는 경우, 자립 지원이 필요한 경우 등 여러 거주 서비스 필요성에 의해 장기요양형 거주 시설부터 지역사회 내 자립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거주시설에서의 자립생활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되길 기대합니다.
6장애인도 자기 삶을 결정하고 선택 할 귄리가 있습니다. 누가 그들의 삶을 대신 결정합니까? 시설에서 사느냐 지역사회에서 사느냐가 중요 한게 아니고 살고 싶은데서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살아야합니다. 개인의 선택과 의사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7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거주시설에서의 생활은 원가정을 떠나 공동체로의 자립을 한 것입니다. 거주시설은 지역사회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시설안과 밖에서 너무도 다양하게 활동합니다. 원가정이나 관리감독이 어려운 좁은 임대주택에서의 삶과 다른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야 말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성이 향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장 안전한 곳 입니다.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이 아파트나 빌라에서 살아가기란 주변의 민원과 벌래 보듯한 따가운 시선 그리고 돌발행동으로 위험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늙고 힘없는 부모나 활동지원사는 대처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심지어 경찰에 부탁을 해 봐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러나 거주시설은 가장 전문성이 있는 종사자들의 사명과 사랑이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을 웃게 만들고 비장애인들의 눈치를 안봐도 되고 외부활동도 단체가 움직이니 그만큼 보호 받을수 있습니다 . 예로 활동지원사가 최중증발달장애인을 하루 돌보고는 줄행랑을 쳤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