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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접투자 부진 장기화... 3분기 146.2억 달러 기록

▷ 전년동기대비 20.4% 감소, 제조업 제외한 대부분의 산업에서 줄어들어
▷ 캐나다를 상대로 한 해외직접투자는 크게 증가

입력 : 2023.12.15 14:32
해외직접투자 부진 장기화... 3분기 146.2억 달러 기록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20233분기 해외직접투자는 전년동기대비 20.4% 줄어든 146.2억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바로 지난 분기와 비교해도 6.6% 감소한 모습인데요. 업종 별로 살펴봤을 때는 금융보험업이 66.6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1.3% 줄어들었습니다.

 

부동산업이 9.2억 달러(-36.9%), 전문과학기술업 4.3억 달러(-42.5%), 광업은 4.0억 달러(-14.9%)로 대부분이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유일하게 제조업(48.6억 달러)만 전년동기대비 11.8% 증가했습니다.

 

지역 별로 봤을 때는, 캐나다에 대한 활발한 해외직접투자가 눈에 띕니다. 지난 3분기 동안 캐나다에는 9.6억 달러의 투자가 이루어졌는데, 전년동기대비 272.9%나 증가한 규모입니다. 다만, 전체적인 규모로 봤을 때 미국(66.8억 달러)과 케이만군도(13.8억 달러), 룩셈부르크(12.6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 해외직접투자: 거주자가 국내가 아닌 외국을 대상으로 하는 거래 행위 또는 금전의 지급. 외국법인이 발행한 증권을 취득하거나 그 법인에 금전을 대여해주는 행위, 외국에 영업소를 설치, 확장, 운영하거나 해외사업 활동을 하기 위해 자금을 지급하는 행위. , 외국법인에 투자한 주식 또는 출자지분이 발행주식총수 또는 출자총액의 10%를 넘어야 할 정도로 규모를 갖춰야 한다

 

해외직접투자의 동향은 내국인의 해외 투자 심리를 드러냅니다. 해외직접투자를 추세 별로 살펴보면, 지난 20211분기 이후 20223분기까지 증가세를 기록하다가 20224분기부터 하락세로 반전되었습니다.

 

, 코로나19 시기 자본의 유동성을 바탕으로 활성화되었던 해외직접투자가 이제는 고금리 기조를 버티지 못하고 둔화된 상황입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여러 나라에선 금리 인하보다는 인상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에선 부동산 시장을 중심으로 경제 부진 우려가 대두하는 등 불안요인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제조업에 대한 해외직접투자가 늘어난 사실은 괄목할 만합니다. 현재 제조업은 이차전지 분야를 중심으로 활기가 돌고 있으며, 침체했던 반도체 산업 역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국내 투자자들은 이차전지 시장을 선점하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북미와 아세안 지역에 활발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거나 전기차 배터리셀 공장 등을 짓는 등의 방식으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한국은행은 미중 경제분쟁, 글로벌 보호무역 기조 등으로 현지시장 진출 목적의 제조업 해외직접투자가 증가한 바 있다,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 등을 입법화하며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억제하는 동시에 미국으로의 투자를 유도하는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반도체, 2차 전지,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미국 등에 생산기지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조업을 제외한 산업의 해외직접투자는 부진하고 있으나, 시장에선 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기대감이 겉돌면서 전망은 밝습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지난 12(美 현지시각),금리 인상은 몇 달 전과 달리 더 이상 기본 정책이 아니다라는 뜻을 전했습니다.

 

그간 금리 인상 기조를 꾸준히 유지해오던 미국의 태도가 드디어 바뀐 셈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기준금리를 동결시킨 바 있는데요. 기준 금리가 내년도에 인하되면, 자본의 유동성이 확보되면서 해외직접투자 역시 지난 코로나19 시기와 같은 호황을 누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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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발달장애인의 안전한 삶을 지켜주는 장애인시설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무런 판단도 하지못하는 중등발달장애인의 보금자리를 파괴하고 이권을 챙기려는 전장연의 실체를 알아야합니다 무조건적인 탈시설은 중증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타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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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 없는 시설 폐쇄가 아니라 선택 균형과 안전 전환이 우선이라는 현장의 목소리에 깊이 공감합니다. 중증장애인의 삶의 지속성, 가족의 선택권, 지역사회 수용 기반을 고려한 정책 설계가 그 출발점이어야 합니다. 오늘의 외침은 반대가 아닌, 존엄한 삶을 위한 대안의 요구입니다. 함께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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