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김장 어떡하지?...배추, 마늘, 무, 쪽파만 사도 8만 원 넘어
▷ 7월보단 낫지만, 여전히 높은 소비자물가
▷ 인플레이션에 수해 겹쳐...배춧값 많이 올라
▷ 11월 초 본격적인 김장 시즌 도래...정부, "공급망 흔들림 없게끔"

8월 국내 소비자물가지수는 108.6, 전년동월대비 6%나 올랐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꾸준히 오르기 시작한 물가는 7월(소비자물가지수 108.7)보다 다소 안정되었지만,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는 여전히 높습니다.
특히, 주부들의 시름은 더욱 깊습니다. 추석에 이어 김장 시즌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배추 약 10포기로 김장김치를 한다고 계산해보면, 9월 2일 기준 김장 비용은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배추 12kg: 52,116원 (배추
1.5~2.0kg 당 평균 8,686원)
마늘 500g: 8,636원 (100g 당
평균 1,727원)
무 1.5kg: 3,672원 (1.5kg에
3,672원)
쪽파 700g: 15,813원 (100g당
평균 2,259원)
= 80,237원
※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기준, 평균가로 계산했습니다.
※ 레시피는 ‘백종원의 요리비책’을 참고했습니다.
여기에 고춧가루, 찹쌀가루, 굴, 소금, 멸치액젓, 새우젓, 갓 등 각종 양념류의 가격까지 더하면 김장비는 15만원은 가볍게 초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김장 주재료의 수급과 가격이 최대한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10월 중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엄중한 물가 여건이 계속되고 있다”며,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채소류 등 농산물은 공급여건이 개선되는 시점까지 수급관리에 전방위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농산물 가격이 기본적으로 오르고 있는데, 태풍 힌남노 등 수해까지 겹쳐 물가 상승 요인이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추 부총리는 특히 배춧값에 많은 신경을 기울이겠다고 언급했습니다.
11월 초면 시작되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대비해 배추 공급망을 튼튼히 구축하겠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갖고 있는 배추 물량을 빠르게 시중에 풀고, 배추 수입 시기를
2주 정도 앞당기는 등의 노력이 이루어집니다.
추경호 부총리 曰 “최근 가격이 높은 배추는 가을철 재배 정부물량을 완전
생육전 조기 출하하고, 수출김치용 배추(600톤)를 당초보다 조기 수입하는 등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추 부총리는 늦어도 10월 이후면 물가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 보고 있지만, 최근 이어지고 있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고환율, 복구에 시간이 필요한 남부 수해 지역 등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보면, 밝은 전망을 장담하기는 다소 어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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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들의 보호는 생각 도 안하는 상법개정
2상법개정 꼭 이루어 져야 합니다ㅠㅠ
3잘모르겠어요
4회사의 만행을 신속한기사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깡패대유 고의상폐하려고...
5정말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기사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하는 소액주주가 없는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6이정원 기자님, 거래정지된 대유 소액주주의 아픔에 대해 자세히 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소액주주의 1인으로서 거래정지의 상실감과 고통을 공감하며, 멀쩡한 회사의 주식을 거래정지되게 만든 김우동과 그와 연관된 모든 경영진들이 책임을 통감하고 물러나서 대유의 주식이 다시 거래재개되길 빌겠습니다. 대유 소액주주분들 힘내십시요~
7기사 올려주신 기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