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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김장 어떡하지?...배추, 마늘, 무, 쪽파만 사도 8만 원 넘어

▷ 7월보단 낫지만, 여전히 높은 소비자물가
▷ 인플레이션에 수해 겹쳐...배춧값 많이 올라
▷ 11월 초 본격적인 김장 시즌 도래...정부, "공급망 흔들림 없게끔"

입력 : 2022.09.19 16:30 수정 : 2022.09.19 16:58
이번 김장 어떡하지?...배추, 마늘, 무, 쪽파만 사도 8만 원 넘어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8월 국내 소비자물가지수는 108.6, 전년동월대비 6%나 올랐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꾸준히 오르기 시작한 물가는 7(소비자물가지수 108.7)보다 다소 안정되었지만,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는 여전히 높습니다.

 

특히, 주부들의 시름은 더욱 깊습니다. 추석에 이어 김장 시즌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배추 약 10포기로 김장김치를 한다고 계산해보면, 92일 기준 김장 비용은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배추 12kg: 52,116 (배추 1.5~2.0kg 당 평균 8,686)

마늘 500g: 8,636(100g 당 평균 1,727)

무 1.5kg: 3,672(1.5kg3,672)

쪽파 700g: 15,813(100g당 평균 2,259)

= 80,237

※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기준, 평균가로 계산했습니다. 

※  레시피는 백종원의 요리비책을 참고했습니다.

 

여기에 고춧가루, 찹쌀가루, , 소금, 멸치액젓, 새우젓, 갓 등 각종 양념류의 가격까지 더하면 김장비는 15만원은 가볍게 초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김장 주재료의 수급과 가격이 최대한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10월 중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엄중한 물가 여건이 계속되고 있다,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채소류 등 농산물은 공급여건이 개선되는 시점까지 수급관리에 전방위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농산물 가격이 기본적으로 오르고 있는데, 태풍 힌남노 등 수해까지 겹쳐 물가 상승 요인이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추 부총리는 특히 배춧값에 많은 신경을 기울이겠다고 언급했습니다

 

11월 초면 시작되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대비해 배추 공급망을 튼튼히 구축하겠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갖고 있는 배추 물량을 빠르게 시중에 풀고, 배추 수입 시기를 2주 정도 앞당기는 등의 노력이 이루어집니다.

 

추경호 부총리 曰 최근 가격이 높은 배추는 가을철 재배 정부물량을 완전 생육전 조기 출하하고, 수출김치용 배추(600)를 당초보다 조기 수입하는 등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추 부총리는 늦어도 10월 이후면 물가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 보고 있지만, 최근 이어지고 있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고환율, 복구에 시간이 필요한 남부 수해 지역 등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보면, 밝은 전망을 장담하기는 다소 어려워 보입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댓글 0

Best 댓글

1

일한 만큼 대가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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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3

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4

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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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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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