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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일본의 반도체 제조 장치 업계의 현주소와 향후 전망

▷전 세계적으로 공고한 위상을 떨치고 있는 일본의 반도체 제조 장치 업계

입력 : 2023.11.24 13:55 수정 : 2023.11.24 14:06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일본의 반도체 제조 장치 업계의 현주소와 향후 전망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한 때 일본은 전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 50.3%를 기록하며, 반도체 시장을 호령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일 반도체 협정체결, 일본 거품경제 붕괴로 인한 금융 침체 등의 영향으로 인해 1990년대 이후 일본 반도체는 내리막길 걷기 시작했습니다

 

이로 인해 일본 반도체 세계 시장 점유율은 2021년 기준 6%로 급락하고 말았습니다. 이는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 22%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은 물론이거니와 9% 대만에도 뒤져지는 수치입니다. 하지만 일본 반도체가 급속도로 몰락한 것과 달리 일본의 반도체 제조 장치업계는 시장에서 30%대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여전히 세계적으로 공고한 위상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반도체 제조 장치 업체가 글로벌 경쟁력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로는 세계 최첨단 반도체 업체들과 거래를 지속하며,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왔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반도체 제조 프로세스는 다음 세대로 넘어 갈 때마다 연구개발비 상승이 동반될 수밖에 없지만 제조 장치 업체가 첨단 반도체 업체의 개발 파트너로서 미세화 기술을 배우고, 다음에 있을 미세화 과정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로서 역할을 수행하며, 스스로의 가치를 높여온 것입니다. 이 덕분에 매출액 순위 상위를 유지하는 일본 반도체 제조 장치 업체의 해외 매출 비율은 8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일본 반도체 제조 장치 업체는 극도로 미세화되는 반도체 제조 프로세스에 빠른 적응과 함께 칩렛, 차세대 반도체 패키지 등 반도체 조립이나 테스트 등을 실시하는 후공정 과정에서도 큰 존재감을 뽐내고 있습니다.

 

★칩렛: 여러 기능을 갖춘 칩을 개별로 설계해 하나의 칩으로 결합하는 기술

★반도체 패키징 기술: 반도체 성능을 높이기 위해 여러 칩의 배치나 칩간 연결성을 통해 성능을 극대화하는 방식

 

대표적으로 웨이퍼(반도체 원판)에서 개별 다이(개별 단위 칩)를 잘라내는 다이싱 시장은 일본의 디스코가 장악하고 있으며, 웨이퍼에서 잘라낸 칩을 수지로 밀봉하는 공정인 몰딩은 TOWA가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으로 최근 일본의 후공정의 강점을 활용하기 위해 일본에 진출해 오는 해외 반도체 업체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대만 반도체회사 TSMC20226월 이바라키현 쓰쿠바시에 개발 거점을 마련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도 요코하마시에 300억엔(3000억원)을 투입해 후공정 개발거점과 시제품 라인을 설치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일본의 반도체 제조 장치 업계의 앞날이 마냥 순조롭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지만, 점유율의 상승으론 이어지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최근 엔저 추세가 강한 상황에서도 일본 반도체 제조 장치의 시계 시장 점유율은 30%를 밑도는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는 과거 40%대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고액의 EUV 노광 장비 시장을 네덜란드의 ASML에서 독점하고 있으며, 노광 장치 시장에 필적하는 규모인 에칭 장비 시장에서도 미국의 램리서치에 밀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울러 중국의 반도체 제조 장치 업계도 급성장하고 있다는 것 역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반도체 제조 장치 업계는 2021년 기준 매출 순위 상위 30사 중 5개 업체에 불과했지만, 미중 마찰로 인한 첨단장비 수입 금지되면서 중국 정부가 국내 기업 육성과 장비 개발에 공을 들이면서 꾸준히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중국의 대표적 반도체 장비 업체인 NAURA2023년 상반기에 84.3억 위안을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전년 대비 55%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제조 장치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반도체 제조 장치 업계가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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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1

비둘기는 싫다면서 지들은 음료수마시고 빈통은 길거리 아무대나 버리고 남의집 담에도 올려놓고 담배 꽁초가 동네를 다 덮으며 길가면서 피고다니는 담배가 비흡연자는 얼마나 고약한냄새로 괴롭히는지 아십니까 이렇게 인간들은 지들 멋대로라며 여러사람에게 불편하고 고통스럽게 피해를 주면서 양심없는 소리 이기주의자같은 인간의 소리가 더 혐호스럽네요 비둘기의 생명들은 보호받으며 함께 우리와 함께 살아야 하는 약한 개체입니다 새벽마다 개들이 운동하러나오면 얼마나 많은 소변을 길에다 싸게하는지도 아십니까 애완용1500만 시대입니다 변도 치우지도 않고 이곳저곳에 널부러져 있습니다 비둘기 보호는 못해도 몇천명의 하나인 인간이 측은지심을 주는 모이도 못주게 법으로 막는다는게 무슨 정책며 우리는 같은 국민입니다 작은 생명부터 귀히 여겼으면 좋겠습니다 생명에는 높고낮음 없이 평등하기를 바라고 우리는 인간이기에 선행과 이해가 가능하기도 합니다 함께 살수있도록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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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상징이니 뭐니 하면서 수입하더니 이젠 필요없다고 먹이주기까지 금지시키다니,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으로서 부끄럽지 않나요? 인간의 패악질이 아니라면 있을 수 없는 부끄러운 법안입니다. 당장 먹이주기 금지법 철폐하고 다른 대안인, 불임모이주기를 적극 실시하면 서로 얼굴 븕히지 않아도 되니 좋지 않은가요? 밀어붙이기식 졸속 행정이 언제나 어디서나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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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많은 민족 대한민국 사람들이 88올림픽 한다고 비둘기 대량 수입하더니 세월 흘러 개체수 늘어났다고 이제는 굶겨 죽이려 먹이주기 금지법 시행한다니 독한민국 인간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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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가 똥을 싸니까, 그런 비 논리로 비둘기를 혐오하는 천박함은 이제 버리세요. 당신은 똥 안 쌉니까. 당신의 똥은 오대양 육대주를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당신이 쓰는 모든 비닐류 제품은 당신과 당신의 자자손손에게까지 위해를 끼치죠. 비둘기가 지구를 오염시킨다는 소리는 여태 못 들어 봤습니다. 기껏 꿀벌이나 하루살이 또는 다른 새들과 함께 당신의 차에 똥 몇 방울 떨어뜨릴 뿐입니다. 지구에 결정적으로 <유해>한 것은 오로지 인간밖에 없습니다. 어쨌든 소위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께서 너그러이 비둘기에게 불임 모이를 권해 주세요. 만물의 영장이라면 모름지기, 관용과 연민은 기본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야 조물주께서,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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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시류좀 읽고 정책 좀 냈으면 하네요. 아직도 다 밀어버리고 묻어버리고 이런 야만적인 정책으로 가려고 하나요. 밥주기 금지라니 별의별 미친 정책이 다 나오네요. 더군다나 해결책이 있고, 이미 성공하고 있는 해외사례들이 있는데 왜 저런 악질적인 정책으로 밀고 나가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밥주지 말라는게 대안이나 되나요? 민원 해결이 되나요? 밥 안주면 비둘기들이 다 굶어죽기라도 하나요? 동물복지 같은걸 떠나서 개체수 조절에 아무런 영향도 없을것 같은걸 법안이라고 내놓다니.. 한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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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싼다고 굶겨 죽이고 싶을 정도인가요 유순하고 영리한 개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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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을 느끼는 생명에 대해 폭력적인 법안을 시행하는 국가는 그 폭력성이 결국 사회 구성원에게 전달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인도적인 불임모이를 시행하여 폭력없는 공존을 만들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