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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중소기업 수출 274.6억 달러... 대·중견기업보다 감소폭 줄어

▷ 화장품, 자동차, 자동차부품 등이 호조세 보여
▷ 중소벤처기업부, '2024년 중소기업 바우처 사업' 시행... 마케팅 등 지원

입력 : 2023.11.14 10:33 수정 : 2023.11.14 10:39
올해 3분기 중소기업 수출 274.6억 달러... 대·중견기업보다 감소폭 줄어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우리나라 수출이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올해 3분기 중소기업 수출이 274.6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동기대비 0.9% 줄어들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3년도 3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을 통해,세계적 고금리 기조, 중국의 경기침체 등 손해 요인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등 주력품목 수출 호조세로 비교적 소폭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눈에 띄는 건, 올해 3분기 중소기업 수출이 대기업과 중소기업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점입니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3분기 수출 감소량은 각각 -12.7%, -6.2%로 중소기업보다 큽니다. 총수출 감소량이 -9.7%라는 점을 감안하면 중소기업의 수출이 감소폭을 크게 줄여준 셈입니다.

 

수출에 참여한 중소기업 수도 85,916개사로 전년대비 2.5% 늘어났으며, 신규 수출기업은 7.9% 증가, 수출 중단기업은 3.5% 감소하는 등 중소기업의 수출지표가 개선되는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월별로 살펴보면 전년동기대비 중소기업 수출은 7월에 -5.4%의 감소세를 보였으나, 8월부터 증가세로 전환되어 9월까지 유지되었습니다. 지난 2분기 기준, 4월과 5월의 수출 감소량이 각각 -6.2%, -5.9%를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나름 고무적입니다. 참고로, 중소기업 수출은 올해 1월에 -17.1% 감소폭을 나타낸 바 있습니다.

 

중소기업 수출 품목에 대해선, 합성수지와 플라스틱 제품 반도체 관련 품목은 부진했으나 화장품과 자동차, 자동차부품이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중소기업 수출액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화장품은 24.7%의 성장세를 나타냈으며, 자동차는 32.1%, 기타기계류는 26.2% 증가했습니다.

 

중소기업 수출은 중국, 일본, 대만, 러시아에서 감소했으나 미국과 인도, 멕시코, 베트남 등에서 증가했습니다. 특히, 미국을 상대로 한 화장품 수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미국이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화장품을 적극적으로 수입하면서 중국에 이은 최대수출국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미국 뿐만 아니라 일본, EU, 중동 등 신흥시장에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은 역대 3분기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물론 부진한 부분도 있습니다. 올해 3분기 중소기업이 중국에 수출한 금액은 46.3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1.1% 감소했습니다.

 

중국 부동산 시장이 워낙 침체를 겪고 있는 데다가, 중국이 제조업 내수 시장을 활성화시키면서 중간재 자급이 확대되자 반도체제조용장비, 합성수지, 플라스틱 제품 수출이 줄어들었습니다. 중국 내부에서 애국소비를 강조하면서, 화장품 수출 역시 감소했습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의 수출을 돕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한다는 입장입니다. 우선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담과 기술지원, 마케팅을 한 번에 지원하는 ‘2024년 중소기업 혁신이용권(바우처) 사업을 시행합니다.

 

최근 3년간 매출액이 120억 원 이하인 제조 소기업을 대상으로, 558억 원(2024년 기준, 예산 심의 과정에서 변동 가능)을 편성했는데요. 정부지원금 기준, 기업 당 5,000만 원 한도로 매출액에 따라 40~85%를 차등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부는 벤처업계의 숙원과도 같았던 복수의결권제도를 오는 17일부터 시행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우리나라 상법에 의거해, 주식의 권리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의결권1주에 1개만 주어집니다. 당연히 주식을 많이 가지고 있을수록, 해당 주주의 목소리가 커지는데요.

 

이러한 상황은 중소기업의 창업자에게 애로사항을 만들어줍니다. 기업을 키우기 위해선 투자를 받아야 하는데, 투자를 받는 과정에서 투자자가 많은 주식을 취득하며 의결권을 상당수 가져가 버립니다.

 

창업자보다 투자자의 영향력이 더욱 증가하는 셈입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복수의결권제도를 마련했습니다. 주식 1주에 최대 10개의 의결권을 줌으로써, 창업자의 경영권을 보호해주는 제도입니다.

 

, 투자자가 갖고 있는 10주의 의결권이 창업자 1주의 의결권과 동등한 권리를 갖게 되고, 창업자는 기업을 경영할 수 있는 힘을 확보하게 되는 겁니다. 투자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창업자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 曰 이번에 시행되는 복수의결권 제도가 대규모 투자를 유치할 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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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1

대한민국은 거주이전에 자유가 보장되는 나라인데 왜 당사자에 의견은 무시하고 제삼자가 탈시설하라 난리인가요? 이것도 인권을 무시하는 처사가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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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지원이라는 이름으로 결국 탈시설로 시설폐쇄를 목적으로 하는 악법입니다 장애의 특성 유형과 싱관없이 모두 자립해야힌다는 장애의 이해를 전혀하지못히는 몰상식한 법안은 누구를 위한 법입니까? 말도 못하는 중증장애인의 생명과 안전은 누가 책임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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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반대합니다. 인간을 망치는 악법 절대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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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뿐 아니라 모든 인간의 인권은 보장되어야하고 모든 사람이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실현하며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이뤄나가야 하는것이지 특정집단을 위한답시고 법을 계정하는것은 계속해서 분란만 만들뿐입니다 민주당은 계속 이상한 법들좀 만들지 않았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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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발달장애인에게 시설은 선택이 아니라 생명줄입니다. 시설은 감옥이 아닙니다. 어린아기 수준의 장애인들에게 탈시설이 의미가 있겠습니까? 각자 장애에 맞는 주거권을 나라에서는 보장햬야 합니다. 탈시설로 몰아가는 것은 폭력이며 중증발달장애인의 삶을 벼랑으로 몰고 가는 것입니다. 탈시설 조례안은 폐지 되어야 합니다. 전장연은 이일에 당사자가 아님니다. 각자 장애에 맞는 주거권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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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발달장애인들은 거주시설이 아니고 요양시설입니다.24시간 돌봄과 의료인력이 상주한 요양기능이 꼭 필요합니다. 중증발달장애인들이 전장연 그들의 이권에 이용되지 않도록 탈시설지원 조례는 반드시 폐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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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반대합니다 나라가 뒤집히는 악법 반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