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따뜻한 10월... 온실가스 농도도 사상 최고치
▷ 2023년 10월, 역사상 온도 가장 높아
▷ 온실가스 농도도 최고치... 커지는 환경 우려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지난 10월은 역사상 가장 따뜻한 10월이었습니다.
유럽연합의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opernicus Climate Change Service, C3S)에 따르면 지구의 월간 기온이 10월에 다시 한번 경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91년~2020년 평균보다 무려 0.85°C가 높았고, 올해 이전에 가장 따뜻했던 10월달보다 0.40°C 상승했습니다.
세계기상기구(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 WMO)는 이에 대해 “2023년이 역사상 가장 따뜻한 해가 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는 것을 의미한다”(“This means that 2023 is almost certain to be the warmest year on record”)며,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1월부터 10월까지 지구 평균 기온은 사상 최고치, 산업화 이전보다 1.43°C 높습니다.
지구온난화의 주요 원인은 열을 대기 안에 가두게끔 만드는 온실가스, 이 온실가스의
농도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5일
발표된 세계기상기구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산화탄소(CO2)의
전 세계 평균 농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5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3년도에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데요.

★ 온실가스 유형
이산화탄소(CO2): 기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온실가스로, 주로 화석 연료 발전이나 시멘트 생산으로 인해 발생한다. 지구 온난화 효과에 약 64%의 영향을 미친다
메탄(CH4): 메탄의 40%는 습지나 흰개미 등 자연에서 발생하며, 60%는 화석 연료 발전 등 인위적으로 발생한다. 지구 온난화 효과에 약 16%의 영향을 미친다
아산화질소(N2O): 자연에서 60%, 산업 활동에서 40%가 배출되며 오존층을 파괴하는 강력한 온실가스,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아산화질소의 증가량은 그 어느때보다 높다
이산화탄소 농도의 증가율은 전년도 및 10년 평균보다 약간 낮았습니다만, WMO는 “탄소 순환에서의 자연적이고 단기적인 변화 때문으로 보이며, 산업 활동으로 인해 탄소 배출량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But it
said this was most likely due to natural, short-term variations in the carbon
cycle and that new emissions as a result of industrial activities continued to
rise”)고 이야기했습니다. 최근 이산화탄소 농도의 증가율이 다소 주춤한 것은 자연스러운
변화일 뿐, 산업 활동을 통해 탄소의 총량 자체는 늘어나고 있다는 겁니다. 이산화탄소 뿐만 아니라 메탄과 아산화질소 역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페테리 탈라스(Petteri Taalas) WMO 사무총장은 “수십년 간 이어진 과학계의 경고, 수천 페이지에 달하는 보고서, 수십 건의 기후 회의에도 불구하고 인류는 여전히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Despite decades of warnings from the scientific community, thousands of pages of reports and dozens of climate conferences, we are still heading in the wrong direction”)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금의 온실가스 농도면, 지구 기온이 파리기후협정 때 인류가 정한 목표를 훨씬 초과해 상승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극심한 더위와 비, 얼음이 녹아 해수면이 상승하고 해양열과 산성화 등 더욱 극단적인 날씨가 동반될 것”("This will be accompanied by more extreme weather, including intense heat and rainfall, ice melt, sea-level rise and ocean heat and acidification")이라는 전망을 덧붙였습니다. 기후 변화로 인한 사회 경제적, 환경적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선 화석 연료의 사용을 신속하게 줄여야 한다고도 주장했는데요.
보통 대기로 배출된 이산화탄소의 25%는 바다가, 30%는 숲이 흡수합니다. 자연환경의 변화에 따라 흡수량에 차이가 있습니다만, 보통 절반에 가까운 이산화탄소는 자연이 해결합니다. 남아있는 45%의 이산화탄소는 현재까지도 대기 중을 떠돌고 있습니다.
배출이 계속되는 한, 이산화탄소는 대기 중에 계속 축적되어 기온 상승을 유발합니다. 이산화탄소의 수명이 길다는 점을 감안하면, 배출량이 급격하게 줄어들어도 기온 상승을 막기는 어려워 보이는데요.
페테리 탈라스 사무총장은 “대기 중 과도한 이산화탄소를 제거할 수 있는 마법의 지팡이는 없다”(“There is no magic wand to remove the excess carbon dioxide from the atmosphere”)며, 온실가스 농도 등 기후변화 요인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을 통해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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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2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3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5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6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7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