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크 Link 인쇄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외신] 온난화에 엘니뇨까지... 세계기상기구, "5년 안에 가장 뜨거운 시기올 것"

▷ 세계기상기구, "향후 5년 이내에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온도 1.5도 이상 오를 확률 66%"
▷ 화석연료 발전으로 인한 지구온난화에 엘니뇨까지 겹칠 가능성 커

입력 : 2023.05.18 15:00 수정 : 2023.05.18 15:07
[외신] 온난화에 엘니뇨까지... 세계기상기구, "5년 안에 가장 뜨거운 시기올 것" (출립=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516일 우리나라의 최고기온은 31.2까지 치솟았습니다.

 

부쩍 오른 기온에 많은 이들이 여름을 실감했는데요. 통상 우리나라에선 5월 말부터 6월 초에 본격적인 여름이 찾아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더위는 꽤나 이른 편입니다.

 

날이 갈수록 기온이 오르는 시기가 빨라지고, 기온의 상승폭 역시 늘어난다는 점은 지구온난화를 짐작케 합니다. 이와 관련, 향후 5년 안에 지구 온난화가 심각한 임계점을 넘어설 것이란 외신 분석이 나왔습니다. CNN은 그 제목으로 “Sounding the alarm”, 경보를 울리고 있다는 문구를 사용했는데요.

 

CNN에 따르면, 세계기상기구(World Meteorlogical Organization)는 지구 내에 열을 가두는 환경 오염과 엘니뇨의 조합으로 인해 세계는 향후 5년 내에 기후 임계점을 초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세계기상기구는 2023년부터 2027년 사이,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적어도 1.5도 이상 오를 확률이 66%라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세계기상기구의 분석 대로라면 향후 5년 안에 적어도 1년은, 지구는 가장 따뜻한 시기를 맞게 됩니다. 지구온난화가 정점에 이르는 셈으로, 그 확률은 무려 98%에 이르는데요.

 

CNN “1.5도라는 임계값을 넘는 상황이 일시적일 수도 있지만, 기후변화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분명한 신호다”(“Breaching the 1.5-degree threshold may only be temporary, the WMO said, but it would be the clearest signal yet of how quickly climate change is accelerating”)


문제는 이러한 상황이, 이전의 파리 기후 협약에서 많은 나라가 약속했던 부분과 다르게 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파리 기후 협약에 참석한 국가들은 지구 온난화의 수준을 산업화 이전에 비해 2도 이하, 이상적으로는 1.5도 이하로 제한하겠다는 협약을 맺었습니다.


석탄, 석유 등 화석연료를 그만큼 적게 사용하겠다는 이야기인데, 이와 달리 많은 국가에선 화석연료를 통한 발전이 이루어졌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에너지 부문에 있어서 제약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전처럼 신재생에너지만 고집하다가는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에 적도 부근의 수온이 올라가는 현상인 엘니뇨까지 겹쳤습니다. 페트리 탈라스(Petteri Taalas) 세계기후기구 사무총장은 뜨거운 엘니뇨는 앞으로 몇 달 안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인간이 유발한 기후 변화와 결합해 지구 온도를 미지의 영역으로 이끌 것”(A warming El Niño is expected to develop in the coming months and this will combine with human-induced climate change to push global temperatures into uncharted territory”)이라며,건강, 식량 안보, , 환경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 준비가 필요하다”(This will have far-reaching repercussions for health, food security, water management and the environment. We need to be prepared”)고 전했습니다.

 

★ 엘니뇨: 열대 태평양의 표층 수온이 평년에 비해 높아지는 자연 현상, 일명 해수 온난화 현상으로 지구의 온도를 높이는 데 영향을 끼친다

 

CNN에 따르면, 기록상 가장 더웠던 해는 2016년이었습니다. 당시엔 가장 강력한 엘니뇨가 닥친 바 있는데요. 엘니뇨는 일반적으로 발생한 다음 연도에 기온을 높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경향을 따라간다면 2024년은 역사적으로 가장 뜨거운 해가 될 수 있습니다.

 

#1.5도가 오른다는 건

 

1.5라는 숫자는 작게 보일 수 있겠지만, 기후에선 상당한 무게감을 갖고 있습니다. 기후 과학자들은 지구온난화 1.5도를 임계점, 마지노선으로 두었습니다. 지구 온난화의 상승폭이 이 지점을 넘는 순간, 극지방의 빙하가 녹는 건 물론 바닷속 산호초도 죽음을 면하기가 어렵습니다.


결과적으로는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해안지역의 사회/국가를 황폐화시킬 것이고, 가뭄과 폭풍, 산불 등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더 자주, 더욱 강하게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데요.


아울러 NASA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의 수준을 1.5도로 제한했을 경우 폭염에 노출되는 인류의 수를 약 42천만 명 가량 감소시킬 수 있을 정도로 그 영향력이 상당한 셈입니다.


CNN 과학자들은 실제로 행동할 수 있는 통로는 닫혀 있지만, 석유와 석탄 그리고 가스를 연소하는 것으로부터 벗어나 청정에너지를 사용해 지구온난화를 줄일 수 있는 시간이 아직 남아있다고 이야기한다”(“Scientists say that, while the window to act is fact closing, there is still time to reduce global warming by moving away from burning oil, coal and gas and toward clean energy”)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댓글 0

Best 댓글

1

다양성의 가치가 존중되는 2024년에 구시대적인 교육청 인사들의 인식이 아쉬울 뿐입니다. 저런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교육정책을 추진하며, 자의적 해석으로 유아교육, 유아특수교육을 퇴보시키고 있습니다

2

특수교육의 메카라는 대구에서...ㅠㅠ 대구시 통합교육이 어쩌다 이렇게까지 되었을까요 심히 안타깝네요 ㅠ

3

동성혼은 헌법위배!가족제도 붕괴!폴리아모리까지 가족형태로 인정하게되는 판도라상자!위법적 대법관후보들 절대 반대한다!!!

4

거주시설은 사회복지사 전공한 생활관 선생님들로부터 24시간 돌봄을 받으며, 간호사로부터 건강을 체킹 받고, 영양사의 균형 있는 식단과 낮 시간에는 장애인들에게 언어, 인지, 미술, 음악, 여행 등의 프로그램이 거주시설 안에서 인권을 보호받으며 운영되는 원시스템 천국입니다. 어느누가 시설을 감옥이라 하는가? 시설은 장애인들이 부모사후 살아갈 제 2의 따듯한 집입니다. 시설은 반드시 존치되어야합니다.

5

김영진 기자 선생님~~오늘도 어김없이 선생님께서는 유호준 도의원님이 발의하신 달시설지원조례 폐지 집회에 참석해주신 부모님들의 피눈물을 실어주셨군요.선생님께서 탈시설지원조례 정책 반대를 표명하는 기사를 실은 것은, 땡볕에 노출된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님의 안타까운 삶의 조명에 저는 뜨거운 감동의 눈물이 흘렀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땡볕아래 피눈물 흘리는 부모님 이전에 .정녕 사회적 약자인 중증 장애인들이 인권을 보호받으며 살기를 진심으로 원하시는 분이시구나. 한평생을 음지에서 살아가는 중증장애인들의 삶의 터전을 지켜주고 싶으신 분이시구나. 장애인 자녀를 둔 저는 자립지원조례 즉각 폐기하라! 외쳐도 진실은 그저 달아나기만 했는데 선생님의 가사를 보면서 진실이 제 손에 맞닿는 느낌. 벅차오르는 감동에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김영진 기자 선생님! 중증장애인들의 삶의 터전 거주시설을 지켜주시려 진실의 펜을 드시는 선생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6

유아교육과 유아특수교육은 통합을 위해 함께 협력해야 한다라는 것이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대구의 경우에는 완전통합유치원도 두 곳이나 운영되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 최근들어 대구시 유아교육에서 유아특수교육을 분리하려고 하는 흐름이 왜 나타났을까 ..깊게 생각해보게 되네요..

7

대구교육청은 대구시의 교육을 담당하는 핵심기관임에도 불구하고 교육의 첫단추인 유치원 과정에서 명백한 차별적 행위를 지시한것에 대해 깊이 반성해야할것입니다. 이와 같은 기사가 나오는 것 자체가 대구시교육청에 문제가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