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에 좋은 '이것'... 꾸준히 하면 '꿀잠' 가능해
▷ 농촌진흥청 조사 결과, '텃밭' 가꾸면 수면의 질 크게 향상
▷ 불면증 지수가 13.4점에서 텃밭 가꾼 이후 6.8점으로 크게 호전돼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규칙적으로 텃밭을 가꾸면 수면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잠들지 못해 힘들어하는 도시민들이 규칙적인 텃밭 활동만으로 더 나은 수면이 가능해졌다”며, 12주간의 연구조사 결과 수면의 질이 40.6%나 개선되었다고 밝혔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성인은 73.4%, 수명장애 환자는 201년 기준 68만 9,151명에 이르는 상황, 농촌진흥청은 텃밭 활동이 수면의 질에 미치는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국제성모병원 수면의학연구소와 함께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수면장애를 겪는 시민을 대상으로 주 1회, 2시간씩 12번에 걸쳐 이루어진 이번 실험에서, 시민들은 밭이랑 만들기, 퇴비 만들기, 상추 등의 농작물 재배/활용 활동에 참여했는데요.
그 결과, 총합 점수가 높을수록 수면의 질이 좋지 않음을 의미하는 ‘수면의 질’(PSQI) 지수는 9.1 점에서 텃밭 활동 참여 후 5.4점으로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실험이 종료된 후, 개별 텃밭활동을 진행한 12주 동안의 추적 관찰의 결과도 5.9점으로 개선된 상태가 유지되었는데요.
불면증 심각도 지수(총합 15점
이상일 경우 임상적인 수준의 불면증) 역시 실험 전에는 평균 13.4점이었는데, 프로그램 활동 후에는 6.8점으로 호전되었고 12주 후에도 7.7점으로 유지되었습니다.
특히, 수면 효율이 낮은 참여자들에게 텃밭 활동은 좋은 특효약으로 작용했습니다. 수면 효율은 누워있는 시간 중 잠든시간을 나타내는 지표인데, 뇌파와 안구운동, 혈중산소포화농도 등을 측정하는 수면다원검사로 확인합니다.
객관적 수면 효율이 낮았던 참가자 13명은, 텃밭 활동 이후 수면 효율이 76.8%에서 85.7%까지 향상되었고, 총 수면시간은 평균 329분에서 371분으로 증가했습니다. 잠들기까지 걸린 시간, 수면잠복기는 21분에서 11분으로 줄어들었는데요.
텃밭 활동으로 인해 수면에 드는 시간이 짧아지고, 수면의 질 역시 크게 좋아졌다는 이야기입니다. 아울러, 신체활동도 좋아져 고(高) 신체활동군은 처음 8명에서 1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농촌진흥청은 텃밭 활동이 수면의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점에 대해 “낮 동안 신체활동과 햇볕 쬐기의 긍정적 효과를 불면증 환자가 직접 느끼게 함으로써 일상 생활 리듬을 바꾸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며, “상추처럼 수면에 좋은 채소류 섭취도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혜윤 국제성모병원 수면의학연구소 교수 曰 “그간의 수면 치료는 잠을
재우는 데 한정된 면이 있었지만, 텃밭활동은 건강하고 활기차게 낮 시간을 보내는 데 방점을 찍었다. 신체활동과 햇볕 쬐는 시간의 긍정적 효과를 도시민들이 몸소 체험하기를 기대한다”
불면증에 큰 도움을 주는 텃밭 활동은 ‘치유 농업’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치유 농업은 신체적 움직임을 포함해 생명을 돌봄으로써 얻는 ‘자존감’과 ‘소유의식’, ‘생명존중사상’ 등 심리적 효과를 창출하는 농업 활동입니다.
농사 자체를 목적으로 삼는 게 아니라, 농업을 건강의 회복을 위한 수단으로서 활용한다는 게 핵심인데요. 실제로 농촌진흥청이 각종 위험과 스트레스에 노출된 소방관을 대상으로 치유농업 활동을 실시한 결과, 안정/이완 지표는 51% 오르고, 스트레스 호르몬은 23% 줄어드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긍정적 결과를 바탕으로 농촌진흥청은 치유농업법을 시행,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 종합계획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시설형, 농장형, 미래농업형 치유농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 치유농업센터를 서울시에 개설했고, 서울시에서는 지난 5월 기준 총 31개의 시민텃밭농장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강동구와 강서구, 중랑구, 양천구 등 서울시내 다양한 농장들 중에서는 최대 면적이 2만 9천 평에 달하는 텃밭이 마련되어 있는 등, 관심이 있다면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
치유농업팀(02-6959-9351)에 연락해 텃밭 활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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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권을 줘야합니다 공산당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는 섣부른 정책 다시 검토해야합니다.
2탈시설 지원법은 악법이며 폐기 되어야만 합니다. 부모회는 자립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 탈시설 보다는 자립을 원하면 자립 지원을 해주고 시설을 원하면 입소 지원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3탈시설은 자립의 유일한 길이 아닙니다. 중증장애인에게는 선택권과 안전한 돌봄이 먼저 보장돼야 합니다. 정부는 현실에 맞는 복지 다양성을 마련해야 합니다.
4다양한 삶의 방식 앞에 놓이는 단일 선택은 폭력입니다. 각자의 삶에 맞는 환경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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