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물가상승률 5개월 만 최대폭...추경호 "10월부터 완화될 것"
▷석유류 가격 하락폭 축소…농산물도 오름세
▷"'김장재료 수급안정·난방비 대책' 이달 중 마련"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9월 물가상승률이 3%대 후반으로 5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올랐습니다. 농산물 물가가 오름세를 보인데다 석유류 물가 하락폭이 한달 전보다 크게 줄면서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2.00(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7% 올랐습니다. 이는 지난해 4월(3.7%) 이후 5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물가상승률은 올해 7월 2.3%까지 내려왔다가 이후 석유류 가격의 낙폭이 작아지면서 두 달 연속 오름폭을 확대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전기·가스·수도 물가가 19.1% 올랐습니다.농·축·수산물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올랐는데, 특히 농산물이 7.2%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공업제품 물가는 3.4% 올랐고, 가공식품은 5.8% 상승했습니다.석유류 물가는 1년 전보다 4.9% 하락했습니다.석유류 물가 상승률은 지난 7월 -25.9%, 8월에는 -11%로 물가 안정에 기여했지만, 이 달에는 하락 폭이 전달의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서비스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 상승했는데, 외식 물가는 4.9% 올랐습니다.구매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보다 4.4% 올랐습니다.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 올랐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의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3% 상승했습니다.
한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같은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소비자물가 동향과 관련해 "계절적 요인이 완화되는 10월부터는 다시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그동안 물가 상승의 주요 요인이었던 서비스물가의 둔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물가의 추세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도 3%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추 부총리는 물가상승에 따른 대책에 대해 "농축수산물의 경우 이달 말 관계부처 합동으로 '김장재료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배추·무 할인지원, 정부 공급 확대 등을 통해 서민 김장 부담을 덜어드리겠다"면서 "생산 부족으로 가격이 오른 사과는 계약재배 물량 1만5000톤을 최대한 신속히 출하해 가격 안정을 유도하겠다"며 "석유류는 국제유가 대비 과도한 인상이 없도록 업계 협력 및 현장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서민부담 완화를 위해 '동절기 난방비 대책'을 이달 중 선제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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