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소비자심리지수 100 밑으로 추락... 경제심리 '비관적'
▷ 9월 소비자심리지수 99.7... 4개월 만에 100 아래로
▷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대부분에서 하락세
▷ 기업경기실사지수 선전에도 경제심리지수 감소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2023년 9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99.7로 전월대비 3.4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0을 넘으면 긍정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하는데요.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에 소비자심리지수가 100 이하로 떨어지면서,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가 긍정에서 부정으로 전환된 셈입니다.
소비자심리지수의 세부지표 중,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한 부분은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입니다. 이 중 9월 기준 취업기회전망이 전월대비 7p 하락한 77을 기록하면서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는데요.
현재경기판단과 향후경기전망
모두 6p 떨어졌고, 금리수준전망은 전월과 같은 수준(118)을 유지했습니다. 요약하자면,
소비자들은 고용의 암울한 미래를 전망했고, 현재는 물론 향후에도 경제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측한 셈입니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 부분에서도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현재생활형편 및 생활형편전망은 전월대비 각각 2p, 3p 하락했으며, 가계수입전망과 소비지출전망은 전월대비 모두 1p 떨어졌습니다.
다만, 물가수준전망은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기대인플레이션율 역시 전월과 동일한 3.3을 기록하면서 소비자들은 물가가 안정적인 상태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공공요금’이 60.9%로 1순위를 차지했습니다.
공공요금의 경우, 서울시내 대중교통 요금이 이미 인상된 바 있고 정부가
한국전력공의 적자를 만회하기 위해 전기요금 인상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석유류제품(54.9%), 농축수산물(37.4%) 등의 순이었습니다. 전월과 비교했을 때 석유류제품의 가격이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한 소비자들이 20.1% 늘었습니다만, 공공요금(-5.3%)과
농축수산물(-4.1%)의 비중은 줄어들었습니다.
한편, 소비자심리지수와 달리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3으로 전월에 비해 2p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조업의 경우 9월중 업황 BSI가 68로 전월대비 1p 올랐고, 다음달 전망지수는 67로 2p 떨어졌습니다.
제조업의
9월 성적은 나쁘지 않았으나 10월에는 사정이 악화될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상승, 중소기업이 하락했으며
기업형태별로는 내수기업이 상승하고 수출기업의 BSI가 감소했습니다. 참고로
제조업 부분에서 주된 경영애로사항으로 지적된 건 ‘불확실한 경제상황’이며 내수부진과 원자재 가격 상승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비제조업의 경우 9월중 업황BSI는
77로 제조업과 마찬가지로 전월에 비해 2p 상승했습니다. 다음달 전망지수에 대해선 77, 전월에 비해 1p 상승했습니다. 매출이나 채산성,
자금사정 BSI가 모두 긍정적인 추세를 보였습니다. 비제조업이
꼽은 경영애로사항의 경우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내수부진’의 비중이 가장 높고, ‘인력난/인건비 상승’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기업경기실사지수가 선전했음에도 불구하고, 9월 경제심리지수는 전월에 비해 1.3p 떨어진 92.7로 나타났습니다. 경제심리지수는 기업경기실사지수와 소비자심리지수를 합성해 모든 민간 경제주체가 경제상황에 대해 갖는 심리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기업경기실사지수의 상승폭보다 소비자심리지수의 하락폭이 커 9월 경제심리지수가 하락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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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2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3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5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6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7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