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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소비자심리지수 100 밑으로 추락... 경제심리 '비관적'

▷ 9월 소비자심리지수 99.7... 4개월 만에 100 아래로
▷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대부분에서 하락세
▷ 기업경기실사지수 선전에도 경제심리지수 감소

입력 : 2023.09.27 11:00 수정 : 2023.09.27 11:06
9월 소비자심리지수 100 밑으로 추락... 경제심리 '비관적'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20239월 소비자심리지수(CSI)99.7로 전월대비 3.4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0을 넘으면 긍정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하는데요.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에 소비자심리지수가 100 이하로 떨어지면서,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가 긍정에서 부정으로 전환된 셈입니다.

 

소비자심리지수의 세부지표 중,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한 부분은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입니다. 이 중 9월 기준 취업기회전망이 전월대비 7p 하락한 77을 기록하면서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는데요.

 

현재경기판단과 향후경기전망 모두 6p 떨어졌고, 금리수준전망은 전월과 같은 수준(118)을 유지했습니다. 요약하자면, 소비자들은 고용의 암울한 미래를 전망했고, 현재는 물론 향후에도 경제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측한 셈입니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부분에서도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현재생활형편 및 생활형편전망은 전월대비 각각 2p, 3p 하락했으며, 가계수입전망과 소비지출전망은 전월대비 모두 1p 떨어졌습니다

 

다만, 물가수준전망은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기대인플레이션율 역시 전월과 동일한 3.3을 기록하면서 소비자들은 물가가 안정적인 상태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공공요금60.9%1순위를 차지했습니다.

 

공공요금의 경우, 서울시내 대중교통 요금이 이미 인상된 바 있고 정부가 한국전력공의 적자를 만회하기 위해 전기요금 인상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석유류제품(54.9%), 농축수산물(37.4%) 등의 순이었습니다. 전월과 비교했을 때 석유류제품의 가격이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한 소비자들이 20.1% 늘었습니다만, 공공요금(-5.3%)과 농축수산물(-4.1%)의 비중은 줄어들었습니다.

 

한편, 소비자심리지수와 달리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73으로 전월에 비해 2p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조업의 경우 9월중 업황 BSI68로 전월대비 1p 올랐고, 다음달 전망지수는 672p 떨어졌습니다.

 

제조업의 9월 성적은 나쁘지 않았으나 10월에는 사정이 악화될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상승, 중소기업이 하락했으며 기업형태별로는 내수기업이 상승하고 수출기업의 BSI가 감소했습니다. 참고로 제조업 부분에서 주된 경영애로사항으로 지적된 건 불확실한 경제상황’이며 내수부진과 원자재 가격 상승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비제조업의 경우 9월중 업황BSI77로 제조업과 마찬가지로 전월에 비해 2p 상승했습니다. 다음달 전망지수에 대해선 77, 전월에 비해 1p 상승했습니다. 매출이나 채산성, 자금사정 BSI가 모두 긍정적인 추세를 보였습니다. 비제조업이 꼽은 경영애로사항의 경우 불확실한 경제상황내수부진의 비중이 가장 높고, ‘인력난/인건비 상승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기업경기실사지수가 선전했음에도 불구하고, 9월 경제심리지수는 전월에 비해 1.3p 떨어진 92.7로 나타났습니다. 경제심리지수는 기업경기실사지수와 소비자심리지수를 합성해 모든 민간 경제주체가 경제상황에 대해 갖는 심리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기업경기실사지수의 상승폭보다 소비자심리지수의 하락폭이 커 9월 경제심리지수가 하락한 셈입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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