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 높아졌다는데...서민들 "체감 못해"
▷6월 소비자심리지수 100.7..."대면활동 확대·물가 둔화 등 영향"
▷일반시민들, 임금보다 물가가 더 높아 선뜻 지갑 열기 어려워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13개월 만에 낙관적으로 돌아섰다는 정부 발표가 나왔지만, 정작 소비자들은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7로 5월(98.0)보다 2.7p 올랐습니다. 4개월 연속 오름세일 뿐 아니라, 이 지수가 100을 웃돈 것은 지난해 5월(102.9) 이후 13개월만에 처음입니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입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클 경우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2003년~2022년)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을 경우에는 비관적임을 의미합니다.
5월과 비교해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가 모두 상승했습니다. 현재경기판단(69·5p), 향후경기전망(78·4p)의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컸고, 소비지출전망(113)도 2p 높아졌다. 생활형편전망(93), 가계수입전망(98), 현재생활형편(89)은 모두 1p씩 올랐습니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소비자심리지수 상승에 대해 "경기 부진 완화 기대, 대면 활동 확대에 따른 소비 회복 흐름, 물가 상승세 둔화 등의 영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낙관적인 소비자심리지수와는 달리 일반시민들은 앞으로 소비를 늘릴 것 같지 않아보입니다. 본인 임금보다 높은 물가 인상률에 지갑을 선뜻 열기 어렵다는 겁니다.
서울 은평구에 거주하고 있는 50대 직장인 김씨(49세)는 "올초 임금 협상으로 연봉이 소폭 오르긴 했지만 물가 인상률이 더 크다보니 소비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한국은행에서 소비자심리지수가 낙관적으로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일반국민 중에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풀랫폼 및 프리랜서 노동자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배달 플랫폼에서 파트타임으로 배달일을 일하고 있는 유 씨(35세)는 "최저임금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인데 물가는 계속오르고 있다보니 앞으로 더 소비를 줄여야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파트타임 노동자들이 목소리를 모으기가 힘들어 다른 직장인보다 처우개선이 더욱 힘든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모두를 위한 최저임금 1만2000원 운동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3일까지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 34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들은 전체 임금노동자 평균 대비 노동시간은 47% 더 길고 임금(수입)은 20%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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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권을 줘야합니다 공산당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는 섣부른 정책 다시 검토해야합니다.
2탈시설 지원법은 악법이며 폐기 되어야만 합니다. 부모회는 자립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 탈시설 보다는 자립을 원하면 자립 지원을 해주고 시설을 원하면 입소 지원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3탈시설은 자립의 유일한 길이 아닙니다. 중증장애인에게는 선택권과 안전한 돌봄이 먼저 보장돼야 합니다. 정부는 현실에 맞는 복지 다양성을 마련해야 합니다.
4다양한 삶의 방식 앞에 놓이는 단일 선택은 폭력입니다. 각자의 삶에 맞는 환경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5탈시설 지원법은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모는 악법이다. 다양한 시설과 시설의 처우개선은 뒤로 한체 시설에 있는 장애인들은 생존권까지 무시한 폐쇄에만 목적을 둔 이권사업으로써 탈시설 지원법은 폐기 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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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