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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금리 인상', 정상에 도달했다

▷ CNN "2년 간 금리 인상, 현재에 이르러 정점에 도달했다는 평가 많아"
▷ 미국, 영국, 유럽연합의 근원인플레이션 하락

입력 : 2023.09.22 16:00
[외신] '금리 인상', 정상에 도달했다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미국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습니다. 향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시사했습니다만, 일단은 기준금리 인상을 멈춘 셈입니다.

 

연방준비제도 뿐만 아니라 영국 중앙은행 영란은행 역시 100년 만에 가장 길었던 금리 인상 주기를 멈췄고, 스위스 중앙은행 또한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금리 인상이 정상에 도달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CNN중앙은행들은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지난 2년 동안 비유적으로 등산을 해야 했다”(“Central bankers have had to climb a metaphoric mountain over the past two years in the battle to control runaway inflation”),많은 이들이 정상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Many think they’ve now reached the summit”)고 설명했습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CE)의 수석 경제학자 폴 데일스(Paul Dales)CNN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몇 년간 중앙은행들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낮출 수 있을 만큼 금리를 인상했다고 생각한다”(Central banks think they have raised interest rates enough to bring inflation down to their 2% targets in a couple of years’ time”), 각국의 경제 수뇌부들이 경기 불황을 피해 인플레이션을 잡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금리 인상으로 인해 경기가 크게 위축되어선 안 된다는 뜻인데요.

 

유럽연합의 통화정책을 총괄하는 유럽중앙은행(ECB)은 최근 금리를 0.25%p 인상하면서, 현 기준금리가 장기간 충분히 유지된다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낮추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maintained for a sufficiently long duration, will make a substantial contribution”)이라고 진단했습니다.

 

CNN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과 영국, 유럽연합의 연간 인플레이션은 목표치인 2%를 훨씬 웃돌고 있습니다만, CNN은 가격 변동성을 제거한 근원인플레이션이 세 지역 모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 훨씬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농산물이나 석유류 등 외부 충격에 많은 영향을 받는 품목을 제거한 근원인플레이션이 통화정책에서 큰 영향력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영국과 유럽연합의 어려운 경제 상황은 인플레이션이 더욱 하락할 수 있는 신호가 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올해 경제가 0.8%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지난 전망보다 0.2% 하락한 수치입니다. 경기 불황은 일반적으로 부정적인 상황으로 꼽히지만, 동시에 소비가 위축돼 물가를 비교적 안정시키는 효과를 주기도 합니다. 중앙은행 입장에선 금리를 올릴 이유가 적은 셈입니다.

 

다만, 지금까지 연방준비제도가 그러했듯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각국 중앙은행들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원유 감산으로 인해, 국제유가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인플레이션에 밀접한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지표인데, 최근 상승세로 반전된 바 있습니다.

 

영란은행 총재 앤드류 베일리(Andrew Bailey)는 지난 21 쉴 수 없다”(“There is absolutely no room for complacency”),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한지 면밀하게 살필 것이며,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충분히 오랫동안 높은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We’ll be watching closely to see if further [rate] increases are needed. And we will need to keep interest rates high enough for long enough to ensure that we get the job done”)고 전했습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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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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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 만큼 대가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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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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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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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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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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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