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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경제, 둔화 흐름 완화되었으나 '불안 요인'도 많아

▷ 기획재정부, "반도체 등 수출부진 오나화, 소비심리 개선 등으로 경기둔화 흐름 일부 완화"
▷ 주요국 경기둔화 우려 교차 중, 호재와 악재 섞여있

입력 : 2023.09.18 11:00
최근 우리 경제, 둔화 흐름 완화되었으나 '불안 요인'도 많아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정부는 우리나라의 최근 경제가 회복세에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18, 기획재정부는 ‘20239월 최근경제동향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국제유가 상승, 계절적 요인 등에 따른 월별 변동성은 있지만 물가상승세 둔화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반도체 등 수출부진 완화, 소비심리/고용 개선 흐름 지속 등으로 경기둔화 흐름이 일부 완화되는 모습이라는 분석을 남겼습니다.

 

우리나라 수출은 그간 반도체 산업이 부진하면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자동차 산업이 큰 호조세를 보이긴 했으나 전체적은 수출 하락세를 막진 못했는데요. 다가오는 하반기에는 반도체 산업의 수출 부진이 해소될 것이라는 정부의 기존 전망이 일치하는 모양새입니다.

 

관세청의 ‘20238월 월간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8월 기준 반도체 수출은 13개월 연속 감소하는 가운데 그 감소폭이 지난 7(-33.8%)보다 줄어든 -28.1%로 나타났습니다.

 

기획재정부는 대외적으로는 IT 업황 개선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관광객 증가 기대감과 주요국 경기둔화 우려가 교차하고 있고, 통화긴축 및 러-우크라 전쟁 영향, 원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 등 불확실성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불확실성입니다. 호재와 악재가 공존하며 경제 전망을 어렵게 만들다고 있다는 겁니다.

 

현 경제 지표 중 주목해야할 건 역시 물가인 듯합니다. 8월 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 상승과 일시적인 농산물 가격 불안에 영향을 받아 전년동월비 3.4% 올랐습니다. 6(2.7%), 7(2.3%)의 상승폭보다 확대된 규모입니다. 농축수산물의 경우 축산물과 수산물의 가격이 하락했으나 폭염/호우의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전월대비 10.5% 상승하면서 전년동월비 2.7% 올랐습니다.

 

석유류는 7월 중순 이후 국제유가 상승이 시차를 두고 국내 석유류 가격에 반영되면서 전월비 8.1%를 나타냈습니다. 경제의 불안요인으로 대두하는 국제유가는 8월 기준,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이 연장되고 美 금리인상 중단 기대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으나 中의 수요 둔화 가능성으로 상승폭이 제약되었습니다.

 

다만, 국내 휘발유 및 경유 가격은 국제 유가 및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증가했습니다.

 

물가 상승과 함께 소비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올해 2분기 민간소비는 전기대비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분기 민간소비가 1.6% 상승했던 점을 감안하면 소비 부진세가 돋보이는 셈입니다. 7월 소매판매는 내구재, 준내구재, 비내구재 모두 감소하면서 전월 대비 3.2% 줄어들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8월 소매판매에 대해선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 및 카드 국내승인액 증가 등은 긍정적 요인으로, 백화점 매출액 감소 등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정부는 추석 물가안정 등 민생안정에 역점을 두고, 대내외 경제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농축수산물 할인행사를 개최하는 등, 물가를 잡는 한편 국내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인데요.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는 18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우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과 중소기업/교육서비스의 디지털화 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방안은 크게 네 가지로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 방안 후속조치 계획 △新 디지털 제조혁신 추진전략 △위성통신 활성화 전략 △에듀테크 진흥방안입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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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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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 만큼 대가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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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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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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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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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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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