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북-러시아의 '위험한 만남'
▷ CNN, "북한, 러시아에게 무기 제공했을 가능성 높아"
▷ 러시아의 우주항공분야 기술력 북한에게 넘어가면 위협적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을 위시한 신냉전 구도 속에서, 러시아와 북한 양측 정상간의 친밀한 모습은 외교적으로 의미가 큰 듯합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서방으로부터 다방면에서 압박을 받고 있고, 이는 북한도 마찬가지로 각종 대북제재 하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북한은 이번에 이루어진 정상 만남, 즉 동맹 내부적인 결속을 통해서 난관을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셈입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등 많은 나라가 양국 정상의 만남에 많은 신경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만남에 각국 언론이 엄청난 취재 열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많은 정보가 드러났으나 이것이 은폐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CNN은 러시아 측이 이야기했듯,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매우 실질적인”(“very substantive”)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몇 번의 사진 촬영 기회를 제외하고는 알 수 있는 정보가 거의 없다고 CNN은 덧붙였습니다. 양측 정상이 정확히 어떤 대화를 나누고, 어떤 합의사항이 도출되었는지 알 수 없는 셈입니다.
CNN은 “양측은 기자회견도, 성명도 없었다”(“But the two sides held no press conference and issued no communique”)며, “어떠한 합의사항도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No deals were publicly announced”)고 전했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의 외교적 이해관계가 상당 부분에서 일치함에도 불구하고, 이번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실제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는데요.
CNN이 추측한 가능성은 ‘북한이 러시아에게 무기를 지원하는 방안’입니다. 이것의 실현 가능성에 검증된 증거나 사실은 아직 없으나, 만약 북한이 러시아에게 군수물자를 지원한다면 이는 미국과 나토(NATO)와의 경쟁에 뛰어드는 일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쉽게 말하면, 북한이 서방 자본주의 진영과 척을 지는 겁니다. CNN은 이를 “목숨을 건 경주”(“life-or-death race”)라고 비유했습니다.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함으로써 얻는 건 ‘탈출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한은 세계사회에서 극도로 고립되어 있습니다.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이유로 여러가지 제재가 북한에 가해지고 있고, 심지어 러시아도 여기에 동의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역시 마찬가지로 서방 측의 제재로 인해 북한에 손을 뻗게 되었고, 이에 대해 CNN은 러시아가 김 위원장의 생명선을 연장시켜주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러시아와 북한이 손을 잡는 과정에서 러시아가 보유한 기술력, 특히 우주항공분야의 기술력은 북한에게 있어서 “매달린 당근”(“dangling the carrot”)으로 볼 수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의 위성 및 로켓 개발을 돕겠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그것이 바로 우리가 여기에 온 이유”(“That’s exactly why we came here”)라고 응답하며, “북한 지도자는 우주와 로켓공학에 큰 관심을 보이며 우주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The leader of North Korea shows great interest in space, in rocketry, and they are trying to develop space”)고 이야기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러시아의 기술력을 얻는 등의 목적을 위해 이미 러시아에게 무기를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 측 무기가 러시아 용병단체 와그너 그룹에게 흘러 들어갔다는 겁니다.
CNN은 러시아와 북한의 거래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는 상황을 경계했습니다. 북한으로부터 무기를 제공받은 러시아가 로켓 발사 기술을 북한에게 넘겨준다면, 세계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전쟁의 위험이 빠질 수도 있다는 겁니다.
CNN은 “버림받은 두 국가의 동맹이 예상치 못한 위험한 방향으로 전개될 수 있다”(“And the convergence of two pariah states may be playing out in unexpected and dangerous ways”)고 지적했습니다.
댓글 0개
관련 기사
Best 댓글
비둘기는 싫다면서 지들은 음료수마시고 빈통은 길거리 아무대나 버리고 남의집 담에도 올려놓고 담배 꽁초가 동네를 다 덮으며 길가면서 피고다니는 담배가 비흡연자는 얼마나 고약한냄새로 괴롭히는지 아십니까 이렇게 인간들은 지들 멋대로라며 여러사람에게 불편하고 고통스럽게 피해를 주면서 양심없는 소리 이기주의자같은 인간의 소리가 더 혐호스럽네요 비둘기의 생명들은 보호받으며 함께 우리와 함께 살아야 하는 약한 개체입니다 새벽마다 개들이 운동하러나오면 얼마나 많은 소변을 길에다 싸게하는지도 아십니까 애완용1500만 시대입니다 변도 치우지도 않고 이곳저곳에 널부러져 있습니다 비둘기 보호는 못해도 몇천명의 하나인 인간이 측은지심을 주는 모이도 못주게 법으로 막는다는게 무슨 정책며 우리는 같은 국민입니다 작은 생명부터 귀히 여겼으면 좋겠습니다 생명에는 높고낮음 없이 평등하기를 바라고 우리는 인간이기에 선행과 이해가 가능하기도 합니다 함께 살수있도록들 도와주세요
2평화의 상징이니 뭐니 하면서 수입하더니 이젠 필요없다고 먹이주기까지 금지시키다니,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으로서 부끄럽지 않나요? 인간의 패악질이 아니라면 있을 수 없는 부끄러운 법안입니다. 당장 먹이주기 금지법 철폐하고 다른 대안인, 불임모이주기를 적극 실시하면 서로 얼굴 븕히지 않아도 되니 좋지 않은가요? 밀어붙이기식 졸속 행정이 언제나 어디서나 문제입니다.
3정 많은 민족 대한민국 사람들이 88올림픽 한다고 비둘기 대량 수입하더니 세월 흘러 개체수 늘어났다고 이제는 굶겨 죽이려 먹이주기 금지법 시행한다니 독한민국 인간들이네요.
4비둘기가 똥을 싸니까, 그런 비 논리로 비둘기를 혐오하는 천박함은 이제 버리세요. 당신은 똥 안 쌉니까. 당신의 똥은 오대양 육대주를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당신이 쓰는 모든 비닐류 제품은 당신과 당신의 자자손손에게까지 위해를 끼치죠. 비둘기가 지구를 오염시킨다는 소리는 여태 못 들어 봤습니다. 기껏 꿀벌이나 하루살이 또는 다른 새들과 함께 당신의 차에 똥 몇 방울 떨어뜨릴 뿐입니다. 지구에 결정적으로 <유해>한 것은 오로지 인간밖에 없습니다. 어쨌든 소위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께서 너그러이 비둘기에게 불임 모이를 권해 주세요. 만물의 영장이라면 모름지기, 관용과 연민은 기본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야 조물주께서,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실 겁니다.
5제발 시류좀 읽고 정책 좀 냈으면 하네요. 아직도 다 밀어버리고 묻어버리고 이런 야만적인 정책으로 가려고 하나요. 밥주기 금지라니 별의별 미친 정책이 다 나오네요. 더군다나 해결책이 있고, 이미 성공하고 있는 해외사례들이 있는데 왜 저런 악질적인 정책으로 밀고 나가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밥주지 말라는게 대안이나 되나요? 민원 해결이 되나요? 밥 안주면 비둘기들이 다 굶어죽기라도 하나요? 동물복지 같은걸 떠나서 개체수 조절에 아무런 영향도 없을것 같은걸 법안이라고 내놓다니.. 한심합니다.
6똥 싼다고 굶겨 죽이고 싶을 정도인가요 유순하고 영리한 개체입니다
7고통을 느끼는 생명에 대해 폭력적인 법안을 시행하는 국가는 그 폭력성이 결국 사회 구성원에게 전달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인도적인 불임모이를 시행하여 폭력없는 공존을 만들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