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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채무 1100조원 육박..."재무건전성 관련 통제와 관리 강화돼야"

▷기재부 9월 재정동향 발표...국가채무 1097.8조원
▷세수 예상 어긋난 데 비롯...곧 재추계 발표
▷"지출을 줄이려는 노력과 재정관리 체계 개선해야"

입력 : 2023.09.15 10:55 수정 : 2023.09.15 15:17
국가채무 1100조원 육박..."재무건전성 관련 통제와 관리 강화돼야"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우리나라의 국가채무 규모가 지난해 7월보다 64조원 증가해 1100조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나라살림도 68조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국가채무 관리를 위해 예산사업을 사전·사후 평가를 진행하는 재정관리처 신설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기획재정부가 14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9월호'(7월 말 기준)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수입은 353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조7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수입이 소득·법인·부가세 등을 중심으로 감소했고, 세외 수입 역시 한은 잉여금 감소 영향으로 줄었습니다. 

 

총 지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9조1000억원 감소한 391조2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위기 대응 사업이 줄어들고,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지급이 종료되면서 13조2000억원이 줄어들었고, 기금도 35조3000억원 감소했습니다.총 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37조9000억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관리재정수지 또한 67조 9000억원 적자를 냈습니다. 관리재정수지란 통합재정수지에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차감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를 말합니다

 

7월 말 국가채무(중앙정부 채무)는 1097조8000억원으로 지난달과 비교해 14조5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올해 본예산에서 예상치로 잡았던 연말 국가채무(1100조3000억원)까지 2조5000억원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국채를 중심으로 지난해 말 대비로는 64조4000억원 순증했습니다. 한편 8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4조9000억원이었습니다.

 

나라살림 지표가 모두 기존 예상치와 어긋나며 악화하는 가운데, 정부는 올해 세수 전망치를 바로 잡을 예정입니다. 기재부 세제실은 다음주 초 올해 세수 재추계 규모와 이를 채우기 위한 후속대책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황성현 인천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국가채무 증가에 대해 "재정건정성 회복을 위해 낭비적 지출을 줄이려는 노력을 강화하고 재정관리 체계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면서 "예산 사업의 사전·사후 평가를 수행하여 그 결과를 예선 편성에 체계적으로 반영하는 재정관리처 신설과 부채가 늘고 있는 공기업 부문의 재무건정성 관련 통제와 관리가 강화되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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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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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 만큼 대가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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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3

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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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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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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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