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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Fin(아트핀), 김선영ⅹ이건희 작가 콜라보 전시 ‘사이;’ 개최

▷ 9월 22일~10월 12일까지 진행, 22일 당일엔 초대 공연 등 오프닝 행사 진행

입력 : 2023.09.20 08:30 수정 : 2023.09.20 08:49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김선영 작가와 이건희 작가의 콜라보 전시 ‘사이;’가 9월 22일부터 10월 12일까지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에 자리한 ArtFin(아트핀) 갤러리에서 열립니다.

 

콜라보 전시가 시작되는 9월 22일에는 근현대 가요를 토대로 실험적인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Subito(수비토)의 초대 공연과 작가와의 대화 등 오프닝 행사가 진행될 예정인데요.

 

이번 ‘사이;’ 콜라보 전시에 참여한 김선영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조소과, 동대학원을 졸업한 이후 꾸준한 작품 활동과 함께 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 수원대학교 미술대학 등에서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선영 작가는 경기도 미술작품 심사위원, 이화조각회 운영위원 등으로도 활동하며, 지금까지 개인전 25회와 국제전 초대 단체전 400여 회의 참여한 바 있습니다.

 

김선영 작가와 함께 콜라보 전시를 진행하는 작가 ‘이건희’는 홍익대학교 회화과 미술학 박사 학위를 수료했으며, 영국 런던에서 ‘Hanji-paper’이라는 제목의 전시회를 주최하는 등 30여회 이상의 개인전 경험이 있습니다.

 

ArtFin(아트핀) 설명에 따르면, 이번 콜라보 전시의 핵심은 ‘사이’라는 단어에 있다고 합니다.

 

‘사이’는 물건과 다른 물건 사이의 공간적 거리 혹은 시간을 표현하기도 하며, 인간 관계 속에선 ‘친밀함’을 담아내기도 합니다. 김선영 작가와 이건희 작가가 서로 모르는 ‘사이’에서 콜라보 전시를 진행하면서 친밀한 ‘사이’가 되는 것처럼, 주최 측은 가볍고 찢어지기 쉬운 종이와 강하고 무거운 청동(靑銅)으로 표현한 작품들의 ‘사이’가 주는 공간의 미학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김선영 작가는 ‘무엇을 담을까’라는 화두를 던지며 가방과 반지의 형태를 차용하여 인간의 몸을 표현했습니다. 김선영 작가가 주로 작품의 제목으로 사용해온 ‘VESSEL’의 사전적 의미는 ‘선박, 그릇, 혈관’으로 작품에서는 ‘영혼을 담는 그릇 – 몸’으로 승화됩니다.

 

이건희 작가는 ‘종이’ 그 자체에 주목했습니다. 종이라는 기록매체에 대한 감각과 감정이 겹쳐지면서, 종이의 역사성이 작품 속에 나열적으로 나타난다는 게 이건희 작가의 설명입니다.

 

이건희 작가는 한지의 촉각적인 느낌을 시각화하여, 매체로서의 종이를 해체하여 물질로서의 종이로 재구성했습니다. 의미 없는 기호나 물질적 흔적들이 서로 비껴나고 미끄러지게 함으로써 드러나는 공간에 또 다른 세계를 보여주고자 하는 것인데요.

 

ArtFin(아트핀) 관계자는 “금속을 다루는 김선영 작가와 종이를 다루는 이건희 작가가 만나 서로 다른 두 물질 ‘사이’에서 강하면서 유연하게, 또 약하지만 단단하게 변하는 무한한 표현의 가능성 및 오묘함을 보는 게 전시 관람의 포인트”라고 전했습니다.

 

한편,'ArtFin(아트핀)'은 전시뿐만 아니라 미술품 투자 및 관리를 전문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신개념아트컴플렉스(Art Complex)입니다. 미술품을 대중화하고 예술로 자산을 늘리는 합리적인 방법을 공유하는 플랫폼인 동시에, 복합 문화 예술 공간을 운영하는 신개념 갤러리입니다.

 

 

(출처 = 아트핀)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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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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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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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보장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바랍니다. 탈시설을 주장하시는 의원님들 시설이란 인권을 빼앗는 곳이라는 선입관과 잘못된 이해를 부추기지 마세요. 중중발달장애인을 위해 노화된 시설을 개선해 주세요. 또, 그들의 삶의 보금자리를 폐쇄한다는 등 위협을 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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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이 멀리 있어서 유트브로 시청했는데 시설장애인 부모로 장애인들이 시설이든 지역이든 가정이든 온전히 사회인으로 살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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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시설 개념에 대해 페터 슈미트 카리타스 빈 총괄본부장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게재된 탈시설화는 무조건적인 시설 폐쇄를 의미하지 않으며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주거 선택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발달장애인의 거주 서비스는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도전적 행동이 있는 경우, 자립 지원이 필요한 경우 등 여러 거주 서비스 필요성에 의해 장기요양형 거주 시설부터 지역사회 내 자립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거주시설에서의 자립생활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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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자기 삶을 결정하고 선택 할 귄리가 있습니다. 누가 그들의 삶을 대신 결정합니까? 시설에서 사느냐 지역사회에서 사느냐가 중요 한게 아니고 살고 싶은데서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살아야합니다. 개인의 선택과 의사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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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거주시설에서의 생활은 원가정을 떠나 공동체로의 자립을 한 것입니다. 거주시설은 지역사회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시설안과 밖에서 너무도 다양하게 활동합니다. 원가정이나 관리감독이 어려운 좁은 임대주택에서의 삶과 다른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야 말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성이 향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장 안전한 곳 입니다.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이 아파트나 빌라에서 살아가기란 주변의 민원과 벌래 보듯한 따가운 시선 그리고 돌발행동으로 위험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늙고 힘없는 부모나 활동지원사는 대처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심지어 경찰에 부탁을 해 봐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러나 거주시설은 가장 전문성이 있는 종사자들의 사명과 사랑이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을 웃게 만들고 비장애인들의 눈치를 안봐도 되고 외부활동도 단체가 움직이니 그만큼 보호 받을수 있습니다 . 예로 활동지원사가 최중증발달장애인을 하루 돌보고는 줄행랑을 쳤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