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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찾은 한덕수 국무총리... "긴밀한 협력 관계 희망"

▷ 한 총리, '방산 대박' 폴란드와 우호 다져
▷ 폴란드, "방위 산업 뿐만 아니라, 원전 등 다방면 분야에서 협력 희망"

입력 : 2023.09.15 10:50
폴란드 찾은 한덕수 국무총리... "긴밀한 협력 관계 희망"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체코에 이어 폴란드를 방문해, 폴란드와 총리회담을 가졌습니다.

 

지난 13, 한 총리른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Mateuz Morawiecki) 폴란드 총리와 회담 및 언론 브리핑을 진행한 뒤, 14일에는 -폴란드 포럼에서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경제를 포함한 포괄적인 부분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 나갈 것을 약속했습니다.

 

한 총리는 모라비에츠키 총리에게 지난해 양국 간 교역액이 역대 최대인 약 90억 불을 기록했다며, 금년도 전략적 동반자 수립 10주년을 맞아 한국과 폴란드 간 긴밀한 협력이 이어지기를 희망했습니다.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한 총리에게 ‘”한국은 폴란드의 가장 가까운 파트너로서, 1989년에 수교를 맺은 이후 양국의 교류와 협력이 전례 없는 속도로 발전해 왔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과 폴란드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계속 이어지길 희망했는데요. 이에 대해 한 총리는 믿음은 산도 움직인다는 폴란드 속담을 인용하며 양국 정부와 경제인들이 함께 다진 믿음이 거대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한국과 폴란드가 이처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중심에는 방위 산업이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방산수출 수주액은 무려 170억 불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폴란드 군비청이 우리나라 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으로부터 230mm급 다연장로켓 천무를 비롯해 FA-50GF 전투기, K2 전차, K9 자주포 등 다량의 무기를 구입했기 때문입니다.

 

이웃나라인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목격한 폴란드는 국방력을 키워야 한다는 목적의식을 내부적으로 키운 듯합니다. 군비를 증강하는 과정에서 폴란드는 한국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했고, 그렇기에 한국산 무기를 적극적으로 수입해 간 셈입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분석한 품목별 유망시장에 따르면, 무기류(MTI CODE: 970100) 기준 폴란드의 수입지역 순위에서 한국이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준으로 보면, 폴란드는 전 세계 무기류 수출 상위지역 중 1위입니다. 한국은 폴란드에게 불과 2만 달러 가치의 무기를 수출하는 데에 그쳤으나 2022년엔 14천만 달러로 껑충 뛴 바 있습니다. 이는 한국의 최대 교역국인 미국(1억 달러)을 앞선 규모입니다. KOTRA는 폴란드의 무기류 수입시장이 성장세에 있고, 유망시장으로서 전세계에서 1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국과 폴란드는 방산 뿐만 아니라 원전, 인프라, 우크라이나 재건, 배터리 등의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한 총리는 양국의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이슈에 공동대응하는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밝혔고,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각종 분야에서의 협력은 물론, 인적교류 확대를 통해 국민간 우호와 상호 이해도 심화되기를 희망했습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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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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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 만큼 대가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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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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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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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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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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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