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단체, 천안시의회 ‘길고양이 보호조례안에 "상당히 고무적"...누리꾼은 갑론을박
▷동물보호단체, 천안시의회 길고양이 보호 조례안 지지 입장 밝혀
▷”소중한 생명”VS”세금 낭비”…누리꾼 반응 엇갈려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천안시의회에서 전국 최초로 길고양이를 보호하는 취지의 조례안이 발의된 것을 두고 동물보호단체가 지지 입장을 내놨습니다.
위즈경제가 진행한 인터뷰에서 카라∙한국동물보호연합 등 동물보호단체는 천안시의회에서 ‘길고양이 보호 및 관리 조례안’이 전국 최초로 발의된 것에 대해 “유의미한 진전을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
동물권행동 카라의 김정아 활동가는 “천안시의회에서 길고양이
보호 조례안이 발의된 것을 통해 국내에서 길고양이 보호에 대한 인식 증진과 동물권 인식도 함께 좋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예가 됐다”면서 “향후 길고양이 관련 문제 해결에 실마리가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활동가는 “앞으로 카라는 길고양이뿐 아니라 모든 동물
관련 이슈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더욱 확대해서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이원복 대표는 “한국동물보호연합은 길고양이와
인간은 서로 상생하는 관계로 살아가야 한다는 대전제를 가지고 있다”라며 “일각에서는 길고양이에게 세금을 낭비한다는 등의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지자체 최초로 길고양이와 상생을 위해 노력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이번 천안시의 조치를 통해 전국 지자체에서
길고양이 보호 관련한 대책 및 조례안 마련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천안시의회의 길고양이 보호 조례안에 대해 누리꾼 사이에서는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지난 6일부터 본지에서 진행하고 있는 '[위고라] 길고양이 보호를 위한 조례안 제정 필요한가'에 많은 누리꾼들의 의견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기사에는 복아영 천안시의원이 시민과 길고양이 간의 조화로운 공존을 도모하기 위해 발의한 ‘길고양이 보호 및 관리 조례안’에 대한 내용과 함께 찬반양론의 입장이 담겼습니다.
길고양이 보호 조례안을 찬성하는 측에서는 “길고양이 도시생태계의
일부다. 다소 불편하다고 해서 길고양이를 박멸하자고 하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다. 학대를 일삼는 사람들에 대한 처벌도 이뤄져야 한다”, “생명은 소중하다. 생명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면 반대 측은 “길고양이는 분명 유해조수다. 길고양이 보호 조례라니 세금이 아깝지 않냐”, “(고양이) 중성화 같은 세금
낭비는 즉각 중단하길 바란다” 등의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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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부산사람 잡고 물어보면 열이면 열 모두 해수부 이전 찬성할겁니다. 해수부 부산이전 가로막는 국짐당은 반드시 부산시민들의 심판을 받을겁니다.
2AI가 너무 빠르게 발전하네요. 나중에는 정말 구분하기 힘들듯 하네요.
3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4해수부가 부산으로가면 단순 해수부만 부산으로 가는게 아니라 해수부의 산하기관들 전부 부산으로 내려가게되서 다른 지역들 입장에서는 배아픈건데 이걸 못받아먹네.. 더군다나 해수부 부산 내려가면 전세계 탑 10에 드는 해양기업인 HMM이 부산으로 이전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이걸 반대하는 멍청이 집단이 있다
5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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