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당 대표 이재명 저격 "명분도 실리도 없는 단식 멈춰야"
▷이재명 당대표 페이스북 "우리 모두 지치지 말라"는 메시지 남겨
▷이상민 의원 "뒤로 물러서는 것도 때로는 더 큰 용기"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단식 6일차를 맞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페이스북에 "우리 모두 지치지 말라"는 글을 올리자, 같은 당 이상민 의원이 "명분도 실리도 없는 단식 멈춰 달라"고 응수했습니다.
이 대표는 5일 페이스북에 '결국 국민이 승리할 것이기에 지치지 않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오늘도 지치지 않겠습니다. 우리 모두 지치지 맙시다"라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전날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 함세웅 신부와 만난 사실을 언급하며 "독재 타도에 앞장서신 신부님 모습을 보니 1987년과 지금이 겹쳐보인다"라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4·19부터 5·18, 6·10민주항쟁에 이어 촛불혁명까지, 우리 선배들은 목숨을 걸고 '국민이 주인인 세상'을 만들어 내려 했다"면서 "피로 쟁취한 민주주의가 망가지고 있다. 군부독재의 군홧발이 사라진 자리를 검사독재의 서슬 퍼런 칼날이 대신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독재란 곧 '생각의 독점'을 뜻한다. 독재 권력의 통치는 언제나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상대를 악마화하는 것에서 시작했다"며 "'지금을 군부독재 시절과 비교할 수 있냐'는 물음에 대한 답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편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 단식에 대해 "명분도 실리도 별로 없다. 공감을 얻기도 어렵다"며 "지금 단식을 멈춰달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민주당 의원으로서 매우 마음이 불편하며 난감하고 착잡하다. 가서 (이 대표를) 뵙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하나 마음이 전혀 내키지 않는 걸 짐짓 아닌 척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물론 윤석열 대통령의 실정과 폭정이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이지만, 그렇다고 단식이 윤 대통령의 폭주와 독단을 제어하는 데 유효·적절하지도 않은 것 같다"며 "그럴수록 민심을 얻고 스마트하게, 유능한 방법으로 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정치인들의 모습이 그렇듯이 병원에 실려 가는 광경이 그다지 당당해 보이지 않고 비루해 보이기까지 한다"며 "나아가는 것도 용기겠지만 멈추고 뒤로 물러서는 것도 때로는 더 큰 용기"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 대표는 무기한 단식 농성을 하면서 ▲민주주의 훼손을 멈추고 민심과 소통할 것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천명할 것 ▲국정의 전면적 쇄신과 개각을 단행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 대표의 요구를 받을 가능성이 전무해보이는 가운데, 이 대표의 단식을 장기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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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들의 보호는 생각 도 안하는 상법개정
2상법개정 꼭 이루어 져야 합니다ㅠㅠ
3잘모르겠어요
4회사의 만행을 신속한기사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깡패대유 고의상폐하려고...
5정말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기사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하는 소액주주가 없는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6이정원 기자님, 거래정지된 대유 소액주주의 아픔에 대해 자세히 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소액주주의 1인으로서 거래정지의 상실감과 고통을 공감하며, 멀쩡한 회사의 주식을 거래정지되게 만든 김우동과 그와 연관된 모든 경영진들이 책임을 통감하고 물러나서 대유의 주식이 다시 거래재개되길 빌겠습니다. 대유 소액주주분들 힘내십시요~
7기사 올려주신 기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