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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다음엔 '잘파세대'... 금융에 관심 많고 앱테크에 적극적

▷ 'Z+α'세대인 '잘파세대'... "2025년이면 알파세대가 주류"
▷ 잘파세대, 2/3이 용돈을 저축... 알파세대는 더욱 적극적
▷ 앱테크에 큰 관심 보여

입력 : 2023.09.01 15:05 수정 : 2023.09.01 15:16
MZ세대 다음엔 '잘파세대'... 금융에 관심 많고 앱테크에 적극적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MZ세대’라는 키워드처럼, 산업계에서는 떠오르는 세대의 흐름을 읽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들의 소비와 심리를 읽고, 그에 따른 적절한 전략을 세워야 여러모로 큰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와 관련해, MZ세대 이후에 떠오르고 있는 ‘잘파’세대에 대한 금융 분석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하나금융연구소의 ‘잘파세대의 금융 인식과 거래 특징의 이해’에 따르면, 향후 우리나라의 주류 세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은 잘파세대는 금융거래에 대한 관심이 유독 돋보이며, 소비보다는 저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잘파세대’란 Z세대와 α(알파)세대를 합친 용어입니다. Z세대는 1995년부터 2009년에 태어난 14세부터 27세로서, 바로 윗세대인 밀레니얼 세대와 함께 현사회적으로 높은 영향력을 갖고 있습니다.

 

 

(출처 = 하나금융연구소)

 

 

α세대는 Z세대 밑, 2010년생부터 2024년생으로 밀레니얼 세대의 자녀들인데요. 잘파세대의 인구비중은 우리나라 인구의 25%로, 특히 알파세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나금융연구소는 “2025년 알파세대는 전 세계 인구의 25%를 차지하면서 베이비붐세대를 뛰어넘는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세대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나금융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잘파세대는 인생의 중요한 과제인 학업 성적/시험에 못지 않게 금융 이슈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알파세대인 초중고 미성년자들 중 58%는 비금융 분야에서 최근 관심있는 활동이 ‘학업 성적/시험’이라고 응답했는데, 금융 분야에서는 ‘앱테크’에 관심있다는 비율이 55%로 드러났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Z세대인 대학생도 마찬가지로, 이들은 ‘학업 성적/시험’에 관심이 있다는 비율이 60.7%, ‘앱테크’에 대해선 63.7%로 나타났습니다. 즉, 잘파세대는 학업 성적/시험, 취미/문화생활 못지 않게 ‘앱테크’와 ‘용돈 추가 마련’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셈입니다.

 

잘파세대의 주된 재원은 ‘용돈’입니다. 용돈은 알파 세대의 중요한 소득원으로, 초등학생의 97%가 주단위로 약 1.5만 원의 용돈을 현금으로 수령하는 것으로 하나금융연구소의 조사에서 나타났습니다.

 

잘파세대 내에서 연령이 커질수록 용돈을 수령하고 있다는 비율은 줄어듭니다만, 대학생의 73.7%는 여전히 용돈을 받고 있을 정도로 잘파세대의 금융거래에서 용돈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들이 중학생이 되면서 디지털 문화에 익숙해지면, 매월 받는 용돈은 현금보다 체크카드나 계좌이체의 방식이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용돈의 금액은 월 평균 기준, 초등학생이 5.8만 원, 중학생이 10.1만 원, 대학생이 38.2만 원에 달합니다. 

 

잘파세대의 2/3는 용돈을 남겨 저축을 진행하는데, 특히 알파세대는 용돈을 중고생보다 더욱 많이 남기고, 더 규칙적으로 저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초등학교 4~6학년의 95.7%가 저축 목표가 있으며, 용돈을 100% 다 사용하는 비율은 13.4%에 그쳤습니다. 중고등학생의 용돈 100% 지출 비율이 34.3%, 대학생이 35.3%에 달하는 점과는 대조적입니다. 

 

하나금융연구소 曰 “잘파세대 모두 취미 및 문화생활, 전자기기 구입, 여행비용 마련 등 목표 기반의 저축을 생활화”

 

눈여겨볼 만한 부분은 ‘앱테크’에 대한 잘파세대의 관심도입니다. 잘파세대의 90% 이상이 앱테크를 알고 있으며, 향후 이용 의향도 높아 앱테크로 용돈을 추가적으로 마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잘파세대의 77.7%가 앱테크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통해 월 용돈의 6% 수준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4~6학년이 앱테크를 통해 월평균 3,400원을, 중고등학생이 5,800원, 대학생은 무려 20,000원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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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1

선택권을 줘야합니다 공산당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는 섣부른 정책 다시 검토해야합니다.

2

탈시설 지원법은 악법이며 폐기 되어야만 합니다. 부모회는 자립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 탈시설 보다는 자립을 원하면 자립 지원을 해주고 시설을 원하면 입소 지원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3

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4

탈시설은 자립의 유일한 길이 아닙니다. 중증장애인에게는 선택권과 안전한 돌봄이 먼저 보장돼야 합니다. 정부는 현실에 맞는 복지 다양성을 마련해야 합니다.

5

다양한 삶의 방식 앞에 놓이는 단일 선택은 폭력입니다. 각자의 삶에 맞는 환경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6

탈시설 지원법은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모는 악법이다. 다양한 시설과 시설의 처우개선은 뒤로 한체 시설에 있는 장애인들은 생존권까지 무시한 폐쇄에만 목적을 둔 이권사업으로써 탈시설 지원법은 폐기 시켜야 합니다.

7

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