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24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개시...일본 어업∙수산업자들 피해 가중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출에 불신 표하는 일본 어업계
▷중국과 홍콩에서 일본 수산물 수입 감소세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일본 정부와 도교전력이 24일 오후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개시하기로 결정하면서 일본 내 어민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24일 도요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는 ‘관계자로부터 일정한 이해를 얻었다’고 밝히면서 오염수 해양 방출을 결정했지만, 정부의 방침에 불신을
표하는 어업 및 수산업 관계자들이 적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도요게이자이신문은 후쿠시마현에서 수산 가공 회사를 운영하는 관계자를 인용해 “우리가 무슨 말을 해도 소용없다. 정부나 도쿄전력은 들을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오염수 방출 전임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이미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수산업 종사자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미야기현에서 가리비 양식장을 운영하는 어업 종사자는 “지난
6월 가리비 1kg 가격은 530엔이었지만, 다음 달에는 450엔으로
떨어졌다”며 “그 후 8월 2일에는 420엔, 20일에는 400엔으로 계속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같은 현상은)
작년과는 전혀 다른 패턴이다”라며 “7월 하루에 1.3톤에 달하던 판매량도, 8월 초 800kg로 하락했고, 최근에는
600kg에 불과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대로 가면 10월
말에 어기가 끝나도 물량이 남아, 내년 가리비 양식에 지장이 생긴다”며
“앞으로 계속 일을 할 수 있을 지 불안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일본 수산물 피해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수산물 수출의 최대 고객이었던 중국과 홍콩이 등을 돌리면서 피해는 가중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2022년 일본 수산물 수출액 3873억엔
중 중국과 홍콩은 각각 871억엔, 755억엔으로, 1∙2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8일 중국 세관 당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일본에서
7월 수산물 수입은 전년 같은 달 대비 약 30%나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일본산 수입식품의 방사성물질 검사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일본
무역진흥기구인 제트로는 “중국 세관이 후쿠시마현을 포함한 10개
도현으로부터의 수입금지 조치와 함께 일본 수입 식품, 특히 수산물에 대해서는 서류 확인을 엄격히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농림수산성 관계자는 “중국 세관은 기존 선어(신선한 물고기∙鮮魚)에 대한 통관절차를
하루만에 마무리했지만, 방사성 물질 검사가 엄격해진 뒤로는 2주에서
4주까지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가 발생해 중국으로의 수출이 중지됐고, 레스토랑이나
슈퍼에서 일본산 신선 식품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홍콩 정부도 지난달 식품 안전과 공중위생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일본이 오염수 방출을 시작하면 후쿠시마현 등 10개 도현의 수산물 수입을 금지할 것이라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일본 정부가 오늘(24일) 오염수
방류를 계획대로 진행할 경우, 일본 어업과 수산업 종사자들의 피해는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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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 하는짓 보면 기가 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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