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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둘째주면 전력수요 피크 도달... 정부 "빈틈없이 준비"

▷ 태풍 '카눈'으로 인해 불확실한 전력수요 전망... 정부, 목요일 예상
▷ 예비전력 충분히 확보했으나 원전 애로사항으로 공급능력 다소 낮아져

입력 : 2023.08.04 10:50 수정 : 2023.08.04 11:03
8월 둘째주면 전력수요 피크 도달... 정부 "빈틈없이 준비"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한낮 최고 기온이 36도에 이를 정도로 무더운 요즘,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전력수요 역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대부분의 산업체들이 휴가에서 복귀하는 8월 둘째주에 전력수요의 절정(피크)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를 둘러싼 기후 상황의 경우, 태풍 카눈이 일본 쪽으로 북상하면서 밀어내는 열기가 다음주 화요일까지 한반도를 뒤덮을 것으로 보입니다.

 

카눈이 다소 정체하는 기간 동안 우리나라로 고온다습한 공기를 지속적으로 유입시키면서 폭염은 물론 열대야도 심화된다는 전망인데요.

 

당초 산업통상자원부는 태풍 경로에 따른 날씨 변화를 반영했을 때, 다음주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간 올 여름철 들어 가장 높은 92.9GW 수준의 전력수요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전력수요가 가장 높았던 지난해 77(93.0GW)보다는 소폭 낮은 수치입니다. 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상청의 예보를 바탕으로 전망을 수정했습니다. 최대수요는 810일 목요일 오후에 92.5GW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력수요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104GW 내외의 공급능력을 이미 확보하고 있고, 92.9GW의 수요가 빠져나가더라도 10GW 이상의 예비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겁니다.

 

윤석열 정부가 원전의 대대적인 복귀를 약속한 만큼, 가동 중인 원전 20기의 가동률은 무려 80%로 전력도 안정적으로 공급 중에 있습니다. 다만, 지난주에 한빛 2호기 원전에 고장이 발생했을 뿐 아니라, 한빛 5호기 정비 등이 지연되면서 공급능력이 다소 낮아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남부지방에 구름이 많아 태양광 발전이 부진하고, 태풍의 경로 변경에 따른 기상 변화 등 불확실성은 남아 있습니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전력거래소, 한전, 한수원 등 발전 5사의 경영진과 전력 피크 준비상황 긴급 점검 회의를 갖고, 예비력이 10.7GW를 하회할 때 시행할 단계별 조치사항들을 재차 점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산업부는 전력피크 기간을 대비해 예비자원 7.6GW 외에도 발전기 시험 운전, 비중앙 출력 상향 등으로 0.5GW의 예비자원을 추가로 확보해두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공공기관 냉방기 운전 휴식 확대, 전력 다소비 사업자 협조 등을 통해 최대 1GW의 수요를 줄여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曰 계속되는 열대야, 극심한 폭염, 태풍 등 불확실성이 큰 만큼 모든 전력 관계기관은 비상한 각오로 전력 수요와 공급 관리에 빈틈없이 하고, 총력 비상체계를 유지할 것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계에 필요한 전력망 확충에도 많은 신경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난 2,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충남 당진을 찾았습니다. 현재 당진에선 ‘500kV 북당진-고덕 초고압 직류송전(HVDC) 2단계 사업’, ‘345kV 북당진-신탕정 송전선로등 전력망 건설 사업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202312월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500kV 북당진-고덕 초고압 직류송전(HVDC) 2단계 사업의 경우, 준공이 완료되면 서해안 지역의 총 3GW의 발전력이 삼성전자 반도체 단지가 위치한 평택을 비롯한 수도권 남부에 공급이 가능해집니다.

 

‘345kV 북당진-신탕정 송전선로는 서해안 지역 전력망을 보강하여 간접적으로 경기 남부 지역 전력 공급 능력을 확충하는 사업으로, 서해안의 송전제약을 일부 완화하겠다는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향후 첨단산업 전력공급방안 마련에 앞서 기 계획된 첨단산업 단지에 대한 전력공급을 차질없이 이행


 

산업통상자원부의 예비력 하향시 조치 계획 (출처 = 산업통상자원부)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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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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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 만큼 대가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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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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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4

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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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6

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