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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란드,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업무협약 체결

▷ 원희룡 장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관련 협력 방안 계속 구체화"
▷우크라이나, 최소 7,500억 달러의 복구 비용 추산

입력 : 2023.07.14 14:00 수정 : 2023.07.14 14:03
한국-폴란드,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업무협약 체결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14, 국토교통부는 폴란드 인프라부 및 우크라이나 개발협력 전권대표와 교통 인프라 및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을 위한 2건의 업무협약(MOU)를 체결했습니다.

 

폴란드 인프라부와 맺은 업무협약은 △폴란드 및 중/동유럽지역 교통 인프라 개발, △항공을 포함한 교통 분야의 양국간 협력 강화, △중/동유럽의 동-서 및 남-북 교통축 개발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도로 및 교통 분야에서 발전을 돕겠다는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폴란드 우크라이나 개발협력 전권대표와 맺은 업무협약입니다.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크라이나 재건 및 개발 프로젝트 협력,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국토, 도시, 인프라 계획 협력, △양국의 공공/민간기업 간 교류 및 협력 확대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전했는데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曰 특히,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의 최인접국이자 재건 사업 진출의 거점으로 협력방안을 계속 구체화해 나가겠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승패는 아직 명확히 갈리진 않았습니다만, 우크라이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전쟁에서 승리할 가능성에 대해 전혀 없다고 일축한 바 있습니다.


실제로 러시아는 바그너그룹이 쿠데타를 일으킨 뒤로 전선이 밀리는 등 곤란한 면모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전쟁 자원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며, 이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패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렇다면 초점은 전후로 쏠립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료된 후, 파괴된 각종 인프라를 복구하기 위해선 천문학적인 재원과 함께 기술적인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논의의 주요 내용과 시사점에 따르면,아직 전쟁이 진행 중인 상황이나, 심각한 경제위기 및 사회 문제를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재건과 복구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재건사업에는 막대한 자금조달이 필요하고, 고도의 추진 역량이 뒷받침되어야 하므로 국제사회의 발빠른 연대와 협력이 긴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전쟁은 우크라이나의 경제를 최악으로 몰아넣었습니다. 1991년에 소련으로부터 독립한 우크라이나는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GDP 성장률이 -29.1%로 나타났습니다. 우크라이나 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최악의 경제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항구가 막혀 수출에 차질이 생기고, 교란된 공급망이 인플레이션을 극심하게 부추겼습니다. 민간 소비는 극도로 줄어들어 경제적 악재만 여럿 있는 상황입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전쟁 발발 후 1년간 우크라이나의 인프라 직접 피해 규모는 1,350억 달러에 달하며, 향후 10년간 전후 복구에 필요한 비용은 4,11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됩니다. 4,100억 달러는 2022년 기준 우크라이나 명목 GDP의 무려 2.6, 천문학적인 금액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입장입니다. 지난해 7월 우크라이나 복구 회의(URC) ‘국가복구계획을 발표했는데, 여기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전후 재건을 경제성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대도약의 기회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여기서 추산한 복구비용은 최소 7,500억 달러, 세계은행 추산보다 훨씬 큰 금액입니다. 이 중 2/3는 국제사회의 원조에 의존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외경제연구원은 이에 대해 주택/지역 인프라 복구 및 현대화, 물류망 개선, 에너지 자립 및 그린딜 사업 추진에 가장 많은 재원이 투입될 전망이며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위해서도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EU와 미국, 영국, 스위스 등을 비롯해 각국의 기업들이 전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앞선 국토교통부의 업무협약과 마찬가지로,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인터내셔널, 한국전력 등이 해당 사업에 참여할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데요. 다만, 재원의 한계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우크라이나의 재건 사업이 사실상 외부의 자금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정부의 아무런 도움 없이 기업이 나서서 재건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이야기입니다.


대외경제연구원 曰 일각에서는 우리 기업들이 재건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 정부의 자금지원이 선행될 필요성을 지적하고 있는데, 무상원조나 차관 등 대규모 특별자금 지원 없이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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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스같은 기업이 한국땅에 존재하는 한 이화연대 주주같은 피해자는 계속 양산될것이다. 만약 이재명정부의 고위직에 계신분이 이화주주연대의 이 피끓는 절규들을 읽으신다면 특별법에의거해서 철저한 조사와 시장교란행위에대해 엄벌을 내려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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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그룹주식으로 가슴에 피멍이든 우리주주연대를 우습게 보지 말아라 2년6개월동안 수많은 날들을 이주식 살리고자 밤잠을 설쳐가며 고민했고 실날같은 거래재개를 위해 한국거래소 국회 여의도에서 목이터져라 외쳐댔던 우리의 지난날들을 기억이나 하는가 ᆢ진정 우리들의 눈물의밥을 짐작이나 하겠느냐 같이 주주운동을하다 암으로 죽어가며 언니 거래재개 못보고 갈것같애 하던 동생이 생각난다 많은 주주연대 사람들의 고통과 땀과 인내로 견뎌온 주주연대를 최대치로 대우하고 인정하고 보상해줄 각오하고 코아스는 연대와 협상에 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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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만 주주의 피해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정리매매 속 지분 매입은 주주 보호가 아닌 사익 추구일 뿐입니다. 진정한 책임은 회피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야 합니다. 주주를 위한 투명한 협의와 사과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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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도 좋은 잉시지라고 봅니다 코아스는 진정한 기업이라면 이제라도 주주연대와 협협의에 나서야 합니다 그래야 기업도 살고 주주들은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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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스 당신들이 만들어 놓은 결과물들 너의가 고스란이 거두어갈것이다 이화그룹3사는 이 본질의 책임을 통감하고 이화주주연대와의 진정어린 사과와 협의를 최션을 다하여 임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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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스는 이화그룹 싸게 먹을려다 오히려 당하게 생겼으니 소액주주와 소통을 한다.처음부터 소통을 하지 죽게 생겼으니 이제와 무슨말을 합니까. 계획도 없으면서 그냥 싼게 무조건 좋은게 아닙니다.

7

코아스는 대한민국 기업이라면 서로서로 유익하고 발전된 모습으로 가는것이 당연지사 맞다고 봅니다 기업인이면 주주들을 생각하고 보호하면서 가는 것이 아름답고 다른 기업에게도 좋은 이미지를 보일수 있는 기회를 잡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