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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서울시 청년층 지원 사업은?

▷ '서울시 청년 자립토대 지원사업', 금융취약 청년들을 위해 100만 원 지원
▷ '서울 청년 마음건강 사업', 호응도 높아 2,500명 추가 모집

입력 : 2023.07.24 10:20
하반기 서울시 청년층 지원 사업은?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서울시가 청년층을 타깃으로 삼은 여러가지 정책을 내놓았습니다. 경제적으로 취약한 상황에 놓인 청년을 구제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이들의 마음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지원사업도 추가적으로 실시하는데요.

 

# 청년층 가계부채 부담 경감하겠다, ‘서울시 청년 자립토대 지원사업

 

지난 21, 서울시는 서울회생법원, 서울시복지재단과 함께 서울시 금융취약 청년 재기 지원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과도한 채무로 인해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어려운 서울시 청년들을 돕는다는 취지를 갖고 있습니다. ‘서울시 청년 자립토대 지원사업은 개인회생절차의 부채변제를 완료했거나, 완료 예정인 청년의 재무역량을 강화해 재도산을 방지하고, 신속한 경제활동 복귀를 돕기 위해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금융취약 청년을 대상으로 재무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 총 100만 원의 금액을 지원합니다. 금융교육과 재무상담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50만 원 씩 1, 2차에 걸쳐서 지급하는데요.

 

청년 자립토대 지원사업의 운영을 총괄하는 기관은 서울시이며, 서울시회생법원은 사업 참가자 선발 및 홍보를 지원합니다. 서울시복지재단의 경우 서울시 금융취약청년 교육, 상담 등 재기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러한 서울시 청년 자립토대 지원사업의 모집은 오는 8월 중. 담당 기관이 별도 공고할 예정입니다.

 

안병욱 서울회생법원장 曰 개인회생 절차에 따라 채무변제 과정을 마친 재기 노력 청년의 재도산 예방과 신속한 경제활동 복귀를 위해 힘을 합쳤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홍보를 통해 더 많은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돕겠다

 

# 청년 88.2%가 만족… ‘서울 청년 마음건강 지원 사업

 

한편, 서울시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오는 3117시까지 청년 마음 건강 지원사업3차 참여자를 추가 모집합니다.

 

모집규모는 총 2,500명으로 만 19~39세 서울 거주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합니다. 앞서 진행된 상반기 1,2차 사업의 경우 총 5,800명이 신청해 이 중 2,224명이 상담을 완료했습니다.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청년 마음 건강 지원 사업' (출처 = 서울시)

 

 

총 상담횟수가 22,336, 상담 참여자 중 88.2%(2,224명 중 900명 대상)가 만족했다고 응답할 정도로 청년들의 높은 호응도가 돋보인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는데요.

 

청년 마음 건강 지원 사업은 총 3단계에 걸쳐 청년의 정신 상담을 지원합니다. 1단계 온라인 자가검진, 2단계 상담사와의 자기 이해 심화 과정(4)를 거쳐, 마지막 3단계에는 맞춤형 관리를 받습니다.

 

상담 결과에 따라 일반군임상군’, ‘도움군으로 나뉘는데요. 일반군은 마음건강 앱 이용권 등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꾀하고, 임상군은 의료기관과의 연계까지 진행합니다.

 

도움군의 경우 추가상담을 최대 6회까지 지원하는데요. 지난 2차 사업부터 서울시는 임상군을 대상으로 PROVE’ 검사(Protective and Vulnerable Factors Battery Test, 보호 및 취약요인 배터리 테스트로 정신건강 질환의 입체적인 진단 가능)를 무상으로 지원하여 체계적 진단과 상태 분석 등을 돕고 있으며, 현재까지 76명이 이를 활용했습니다.

 

서울시는 마음 건강 사업 참여 청년을 단순하게 지원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겠다고 전했습니다. 청년들의 상태변화, 회복성에 대한 효과성을 검증해 사업 개선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는 건 물론, 상담수요를 감안해 상담사를 8월중 250명 수준까지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 曰 올 하반기에도 사업의 내실화는 물론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서울 청년의 마음 건강을 살피는 체계를 서울시가 만들어 나갈 것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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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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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 만큼 대가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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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3

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4

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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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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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