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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도약계좌는 인기몰이... 청년희망적금은 4명 중 1명 중도해지

▷청년도약계좌 가입 신청자 41만 6000명으로 집계
▷청년희망적금 중도 해지자의 대부분은 20대 청년층

입력 : 2023.06.22 17:32 수정 : 2023.06.22 17:35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5년간 매월 70만원 납입으로 최대 5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가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630분 기준 청년도약계좌 가입 신청자는 모두 416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7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 가능하고, 매월 정부에서 24000원을 보태 최대 5000만원의 목돈을 모을 수 있습니다. 가입대상은 19~64세 청년 중 총급여 7500만원 이하,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를 충족하는 경우입니다.

 

가입신청은 21일까지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5부제에 따라 진행됐지만, 22일과 23일은 이와 관계없이 자유롭게 신청이 가능합니다.

 

청년도약계좌는 가입자가 본인의 사정에 따라 언제, 얼마를 납입할 지 가입기간 중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출시된 청년희망적금이 연 10%의 이자에도 불구하고, 중도 해지자가 70만명에 육박하고 있어 이번 청년도약계좌 역시 실효성을 거둘지는 미지수입니다.

 

22일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제출받은 금융감독원의 자료에 따르면 청년희망적금이 출시된 지난해 2월 당시 가입자는 2895536명이었지만, 올해 5월 말 기준 중도 해약자는 68487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은행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이 243464명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은행 159850, NH농협은행 278261명 순이었습니다.

 

연령별로는 19중도 해지율이 27.9%로 가장 높았던 반면, 가입 상한 연령인 34의 중도해약률은 21.2%로 가장 낮았습니다.

 

특히 20대 청년일수록 중도 해지 건수가 많았는데, 이는 저축여력이 부족한 데다 지출변수도 크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경제활동을 본격화하는 30대는 경제적인 여유를 갖춘 세대인 만큼 중도 해지 건수가 현저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에 강 의원은 청년도약계좌는 청년희망적금의 문제를 반면교사 삼아 수시로 상품을 점검해 생활주거 안정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의 실직적 중장기 자산형성을 도울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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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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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 만큼 대가 주어야 합니다

2

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3

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4

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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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6

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