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첫 개각..."개혁과 민생"VS"인사가 망사"
▷윤 정부 2년차 장차관급 인사...'깜짝' 발탁 장미란, 문체부 2차관으로
▷김영호·김홍일에 엇갈린 반응...'회전문 인사' 지적도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윤석열 정부의 첫 개각에 대해 여야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민의 힘은 이번 인사를 '개혁과 민생'을 위한 인사라고 강조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인사는 망사가 됐다'며 비판했습니다.
대통령실은 29일 신임 통일부 장관에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를, 국민권익위원장에 김홍일 전 대검 중수부장을 지명하는 등 장관급 인사를 교체한다고 밝혔습니다. 각 부처 차관도 교체됐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역도 선수 출신 장미란 용인대 교수가 '깜짝 발탁'됐고, 박성훈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이 해양수산부 차관에 내정되는 등 차관급 13명이 교체됐습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정부 개각 발표를 두고 "정부정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진용을 구축했다고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강 대변인은 "무엇보다 신임 김영호 통일부장관 내정자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오락가락하던 대북정책에 일관성을 더하고, 급변하는 국제정치에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원칙 있는 전략을 수립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한 그동안 이중잣대와 정권 입맛에 맞춘 오락가락 해석으로 논란을 자초했던 권익위원회는, 신임 김홍일 내정자가 오랜 법률가 경력을 바탕으로 원칙과 강단에 입각해 정상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아울러 현장의 경험을 정책 실행에 옮길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을 비롯, 새롭게 임명된 차관급 인사 역시 윤석열 정부의 실사구시 기조를 제대로 구현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더불어민주당에 인사청문절차 등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인사가 만사라는데 윤석열 정부 인사는 완전히 망사가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극단적 남북 대결 주의를 주장하는 사람을 통일부 장관으로 세우고, 이명박 후보의 BBK 사건을 덮어준 정치검사를 국민권익위원장에 앉히겠느냐"며 "윤석열 대통령의 극우 편향, 검사편향이 우려 수준을 넘어섰다"고 주장했습니다.
차관 인사에 대해서도 "12명의 차관 인사 중 5명이 현 대통령실 비서관 출신이다. 회전문 인사를 넘어 대통령실이 장관을 건너뛰고 직접 부처를 지휘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장관은 결재만 하는 허수아비로 전락하고, 부처는 실세 차관들을 통해 대통령실의 하명을 실행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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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들의 보호는 생각 도 안하는 상법개정
2상법개정 꼭 이루어 져야 합니다ㅠㅠ
3잘모르겠어요
4회사의 만행을 신속한기사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깡패대유 고의상폐하려고...
5정말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기사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하는 소액주주가 없는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6이정원 기자님, 거래정지된 대유 소액주주의 아픔에 대해 자세히 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소액주주의 1인으로서 거래정지의 상실감과 고통을 공감하며, 멀쩡한 회사의 주식을 거래정지되게 만든 김우동과 그와 연관된 모든 경영진들이 책임을 통감하고 물러나서 대유의 주식이 다시 거래재개되길 빌겠습니다. 대유 소액주주분들 힘내십시요~
7기사 올려주신 기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