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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美 5월 부동산, 2011년 이후 최대폭으로 떨어져

▷ 지난 5월 기준, 미국 부동산 평균값 39만 6,100만 달러
▷ 지역 별로 편차 있어... 서부/남부는 ↓, 북동부/중서부 ↑
▷ 美 주택 모기지 금리 불안정

입력 : 2023.06.23 15:40 수정 : 2023.06.23 15:54
[외신] 美 5월 부동산, 2011년 이후 최대폭으로 떨어져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미국의 부동산 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CNN에 따르면, 미국의 주택 가격은 201112월 이후 약 1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5월 기준, 미국의 부동산 평균값은 396,1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1% 하락했습니다.

 

가격이 떨어진 탓인지 단독주택, 연립주택 등 주택의 판매는 4월보다 0.2% 증가했습니다만, 연간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4% 감소했습니다. 추세로 보아 수요가 소폭 늘었다고 해도,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부진한 셈인데요.

 

현재 미국의 부동산 시장은 지역적으로도 그 차이가 크다고 CNN이 전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포틀랜드 등이 자리한 미국 서부 부동산이 5.7% 떨어지면서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그 다음이 휴스턴, 뉴올리언스 등이 있는 남부(-2.7%)였습니다. 반면, 핵심 시설이 밀집해 있는 북동부(워싱턴, 뉴욕)와 샌프란시스코 등 중서부 지역의 부동산 가격은 각각 2.5%, 1.1% 올랐습니다.

 

로렌스 윤(Lawrence Yun) 미국부동산협회(NAR) 선임 경제학자는 모기지(Mortgage,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부동산 거래의 방향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Mortgage rates heavily influence the direction of home sales”)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기지) 금리는 몇 달 연속으로 견조한 부동산 거래를 이끌었다”(Relatively steady rates have led to several consecutive months of consistent home sales”)고 이야기했는데요.

 

현재, 미국의 모기지 금리는 부동산 시장의 부진을 반영하듯 매우 높은 수준에 도달해 있는 상황입니다.

 

CNN에 따르면, 올해까지 모기지 평균 금리는 6.09%~6.79%까지 다양한 수준으로 변동되었습니다.

 

4월에는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현지시각으로 61, 미국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금리가 전주 6.57%에서 6.79%로 크게 증가했는데요.

 

흥미로운 점은, 5월에 거래된 미국 부동산의 약 3분의 1이 정가 이상의 가격으로 팔렸다는 겁니다. 부동산 평균 가격과 수요가 동시에 하락하고 있다는 상황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로렌스 윤 NAR 선임 경제학자는 단순한 재고부족 때문이다”(That is due simply to lack of inventory”)라고 설명했습니다.

 

NAR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미국 부동산의 주택 총재고는 108만 호로 나타났습니다. 전년 대비 6.1% 감소한 규모인데요.

 

이를 종합해보면, 부동산 가격이 상승한 미국 북동부와 중서부 지역 등에선 부동산 수요가 견조세를 유지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 부동산 시장의 총체적인 부진 속에서도, 코로나19로 막힌 주택 공급이 일부 지역에서 영향력을 발휘한 셈입니다.

 

다만, 부동산 재고가 적은 상황과 함께 경제성 문제’(“affordability challenges”)가 남아 있습니다.

 

부동산 전문 사이트 realtor.com의 선임 경제학자 다니엘 헤일(Danielle Hale) 올해 부동산을 판매할 사람이 되는 부동산 소유자들이 줄어들면서, 구매자들의 앞길은 험난할 것”(With fewer homeowners poised to become sellers in 2023, buyers have a tough road ahead”)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부동산은 2023년에 약 420만 채 팔릴 것이며, 이는 2012년 이후 가장 낮은 연간 통계다”(Home sales are expected to tally roughly 4.2 million in 2023, their lowest annual total since 2012”)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한국의 부동산 가격 역시 지속적인 침체를 겪고 있으나, 점차 하락폭이 줄어드는 모양새입니다.

 

부동산시장연구센터에 따르면, 6월 셋째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했습니다.

 

6월 둘째주보다는 하락폭이 축소되었는데요. 지역 별로 나누어 보면, 미국과 유사하게 수도권의 매매가격은 0.02% 상승했습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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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1

선택권을 줘야합니다 공산당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는 섣부른 정책 다시 검토해야합니다.

2

탈시설 지원법은 악법이며 폐기 되어야만 합니다. 부모회는 자립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 탈시설 보다는 자립을 원하면 자립 지원을 해주고 시설을 원하면 입소 지원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3

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4

탈시설은 자립의 유일한 길이 아닙니다. 중증장애인에게는 선택권과 안전한 돌봄이 먼저 보장돼야 합니다. 정부는 현실에 맞는 복지 다양성을 마련해야 합니다.

5

다양한 삶의 방식 앞에 놓이는 단일 선택은 폭력입니다. 각자의 삶에 맞는 환경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6

탈시설 지원법은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모는 악법이다. 다양한 시설과 시설의 처우개선은 뒤로 한체 시설에 있는 장애인들은 생존권까지 무시한 폐쇄에만 목적을 둔 이권사업으로써 탈시설 지원법은 폐기 시켜야 합니다.

7

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