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美 5월 부동산, 2011년 이후 최대폭으로 떨어져
▷ 지난 5월 기준, 미국 부동산 평균값 39만 6,100만 달러
▷ 지역 별로 편차 있어... 서부/남부는 ↓, 북동부/중서부 ↑
▷ 美 주택 모기지 금리 불안정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미국의 부동산 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CNN에 따르면, 미국의 주택 가격은 2011년 12월 이후 약 1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5월 기준, 미국의 부동산 평균값은 39만 6,1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1% 하락했습니다.
가격이 떨어진 탓인지 단독주택, 연립주택 등 주택의 판매는 4월보다 0.2% 증가했습니다만, 연간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4% 감소했습니다. 추세로
보아 수요가 소폭 늘었다고 해도,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부진한 셈인데요.
현재 미국의 부동산 시장은 지역적으로도 그 차이가 크다고 CNN이 전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포틀랜드 등이 자리한 미국
서부 부동산이 5.7% 떨어지면서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그
다음이 휴스턴, 뉴올리언스 등이 있는 남부(-2.7%)였습니다. 반면, 핵심 시설이 밀집해 있는 북동부(워싱턴, 뉴욕)와 샌프란시스코
등 중서부 지역의 부동산 가격은 각각 2.5%, 1.1% 올랐습니다.
로렌스 윤(Lawrence Yun) 미국부동산협회(NAR) 선임 경제학자는 “모기지(Mortgage,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부동산 거래의 방향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Mortgage rates heavily influence the direction of home sales”)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기지) 금리는 몇 달 연속으로 견조한 부동산 거래를 이끌었다”(“Relatively steady rates have led to several consecutive months of consistent home sales”)고 이야기했는데요.
현재, 미국의 모기지 금리는 부동산 시장의 부진을 반영하듯 매우 높은 수준에 도달해 있는 상황입니다.
CNN에 따르면, 올해까지 모기지 평균 금리는 6.09%~6.79%까지 다양한 수준으로 변동되었습니다.
4월에는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현지시각으로 6월1일, 미국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금리가 전주 6.57%에서 6.79%로 크게 증가했는데요.
흥미로운 점은, 5월에 거래된 미국 부동산의 약 3분의 1이 정가 이상의 가격으로 팔렸다는 겁니다. 부동산 평균 가격과 수요가 동시에 하락하고 있다는 상황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로렌스 윤 NAR 선임 경제학자는 “단순한 재고부족 때문이다”(“That is due simply to lack of inventory”)라고 설명했습니다.
NAR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미국 부동산의 주택 총재고는 108만 호로 나타났습니다. 전년 대비 6.1% 감소한 규모인데요.
이를 종합해보면, 부동산 가격이 상승한 미국 북동부와 중서부 지역 등에선 부동산 수요가 견조세를 유지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 부동산 시장의 총체적인 부진 속에서도, 코로나19로 막힌 주택 공급이 일부 지역에서 영향력을 발휘한 셈입니다.
다만, 부동산 재고가 적은 상황과 함께 ‘경제성 문제’(“affordability challenges”)가 남아 있습니다.
부동산 전문 사이트 realtor.com의 선임 경제학자 다니엘 헤일(Danielle Hale)은 “올해 부동산을 판매할 사람이 되는 부동산 소유자들이 줄어들면서, 구매자들의 앞길은 험난할 것”(“With fewer homeowners poised to become sellers in 2023, buyers have a tough road ahead”)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부동산은 2023년에
약 420만 채 팔릴 것이며, 이는 2012년 이후 가장 낮은 연간 통계다”(“Home sales are expected to tally roughly 4.2 million in 2023, their
lowest annual total since 2012”)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한국의 부동산 가격 역시 지속적인 침체를 겪고 있으나, 점차 하락폭이 줄어드는 모양새입니다.
부동산시장연구센터에 따르면, 6월 셋째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했습니다.
6월 둘째주보다는 하락폭이 축소되었는데요. 지역 별로 나누어 보면, 미국과 유사하게 수도권의 매매가격은 0.02%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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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으뜸기자님,우리 피해자들의 마음을 헤아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기피해는 단순한 경제적 손실을 넘어 가정 붕괴,극단적 선택,사회불신 확대로 이어지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었고, 현행 법체계로는 이 거대한 범죄구조를 제때 막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직사기특별법은 피해자 구조와 재발 방지를 위해 반드시 제정되어야 합니다!
2한국사기 예방 국민회 웅원 합니다 화이팅
3기자님 직접 발품팔아가며 취재해 써주신 기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4조직사기 특별법은 반듯시 이루어지길 원합니다 빠른시일내에 통과하길 원 합니다
5피해자들은 결코 약해서 속은것이 아닙니다. 거대한 조직의 치밀한 덫 앞에서.국민의 안전망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틈을 통해 쓰러러진겁니다. 조직사기특별법 반드시 하루빨리 제정해야 합니다!!!
6판사님들의 엄중한 선고를 사기꾼들에게 내려주십시요
7사기는 살인이나 마찬가지이고 다단계살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