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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열흘간 수출 153억 달러, 전년동기대비 1.2% 증가

▷ 지난 5월 같은기간 대비 수출은 ↑, 수입은 ↓
▷ 승용차 수출의 존재감 반도체에 육박
▷ 반도체 수출 부진 등 악재도 여럿

입력 : 2023.06.12 11:20
6월 열흘간 수출 153억 달러, 전년동기대비 1.2% 증가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61일부터 610일까지 우리나라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억 달러 증가(1.2%)153억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같은 기간(51~ 510)과 비교해보면, 8억 달러 상승한 셈인데요. 6월 초에 수출의 회복을 예상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전망대로 흘러가는 듯합니다.

 

기존부터 꾸준히 부진을 겪고 있던 반도체 대신 승용차와 선박, 자동차부품 등이 좋은 성적을 거두었기 때문입니다.

 

같은 기간 수입도 수출과 마찬가지로 전년 동기 대비 43.5억 달러 감소(-20.7%)167억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5월 수입의 감소폭(-5.7%)보다는 커졌으나, 여전히 수입이 수출을 상회하면서 6월 열흘간 무역수지는 14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6월 1일 ~ 6월 10일 주요 수출입 품목 현황 (출처 = 관세청)

 

 

61 ~ 610일까지의 수출 품목 중 승용차수출금액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137.1% 성장한 약 148천만 달러로 드러났습니다. 지난달 같은 기간의 승용차 수출금액이 13 5천만 달러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나라 수출 산업에서 승용차 산업의 존재감은 반도체에 육박하는데요. 아울러, 같은 기간 동안 선박의 수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51일부터 10일까지 전년동기대비 49.3% 감소해 2억 달러에 불과했던 선박 수출금액은 6월 같은 기간 동안 161.5% 성장한 1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국가 별 수출 현황을 살펴보면, 우리나라의 주된 무역 상대라고 할 수 있는 중국에 대한 수출이 소폭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61일부터 10일까지의 우리나라 중국 수출 금액은 약 32억 달러 전년동기대비 10.9% 감소했습니다만, 지난 5월의 같은 기간보다는 수출금액이 약 53백만 달러 증가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일본, 홍콩, 인도, 베트남 등을 상대로 한 수출금액도 6월 열흘간 늘었는데, 이 중 베트남과 일본의 경우 지난달의 수출 감소세에서 상승세로 반전을 이뤄냈습니다.

 

수입 쪽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보입니다. 우리나라 무역수지 적자에 가장 큰 기여를 했던 에너지 수입금액이 점차 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61 ~ 610일간 우리나라의 원유 수입 금액은 약 18억 달러, 전년동기대비 50% 감소한 금액입니다.

 

지난 5월의 같은 기간과 비교해보면 수입 금액은 약 7억 달러 가량 줄어들었습니다. 원유 가격이 꾸준하게 떨어지고 있는 탓입니다. 원유뿐만 아니라 가스, 석탄 등 다른 원자재의 수입 규모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다만, 해결해야 할 문제는 여전히 산적해 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의 젖줄과 다름없는 반도체 수출의 부진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61일부터 10일까지 반도체 수출금액은 약 21억 달러, 전년동기대비 31.1% 떨어졌습니다.

 

, 승용차와 선박, 자동차부품, 무선통신기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에서 수출 하락세가 나타났습니다. 이 중 석유제품의 경우 6월 같은 기간 수출금액은 약 12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5.8% 감소했습니다. 수출주요품목 중 가장 큰 하락폭입니다.

 

호조세를 보였던 국내 조선업에도 과제는 있습니다. 정부가 조선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노동인력을 유입시켰으나, 이들조차 높은 업무 강도에 지쳐 그만두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조선업이 올해 초에 약 3년치 이상의 안정적인 일감(3,750CGT)을 확보해둔 상황에서 하반기 전망은 아직 불확실합니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의 해운/조선업 2022년 및 2022 4분기 동향과 2023년 전망에 따르면, 경기둔화, 고금리 영향 등으로 선주들의 관망세가 확산되며 (2023년도 조선업은) 위축될 전망이라며, 빠른 시황 회복을 위해서는 국내 조선사들의 적극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진단한 바 있습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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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발달장애인의 안전한 삶을 지켜주는 장애인시설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무런 판단도 하지못하는 중등발달장애인의 보금자리를 파괴하고 이권을 챙기려는 전장연의 실체를 알아야합니다 무조건적인 탈시설은 중증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타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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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 없는 시설 폐쇄가 아니라 선택 균형과 안전 전환이 우선이라는 현장의 목소리에 깊이 공감합니다. 중증장애인의 삶의 지속성, 가족의 선택권, 지역사회 수용 기반을 고려한 정책 설계가 그 출발점이어야 합니다. 오늘의 외침은 반대가 아닌, 존엄한 삶을 위한 대안의 요구입니다. 함께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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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빼앗지 말아야 합니다. 의사표현도 안 되고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중증 발달 장애인을 시설을 폐쇄하고 밖으로 내몰겠다는 법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요? 중증발달장애인의 보금자리를 강제로 빼앗아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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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거주시설은 중증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버팀목이 되어주는 곳이며 삶을 지탱해 주는 곳이다. 인권이란 미명하여 장애인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으려는 악의 무리는 반드시 처단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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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거주시설에서의 생활은 원가정을 떠나 공동체로의 자립을 한 것입니다. 거주시설은 지역사회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시설안과 밖에서 너무도 다양하게 활동합니다. 원가정이나 관리감독이 어려운 좁은 임대주택에서의 삶과 다른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야 말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성이 향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장 안전한 곳 입니다.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이 아파트나 빌라에서 살아가기란 주변의 민원과 벌래 보듯한 따가운 시선 그리고 돌발행동으로 위험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늙고 힘없는 부모나 활동지원사는 대처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심지어 경찰에 부탁을 해 봐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러나 거주시설은 가장 전문성이 있는 종사자들의 사명과 사랑이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을 웃게 만들고 비장애인들의 눈치를 안봐도 되고 외부활동도 단체가 움직이니 그만큼 보호 받을수 있습니다 . 예로 활동지원사가 최중증발달장애인을 하루 돌보고는 줄행랑을 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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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자기 삶을 결정하고 선택 할 귄리가 있습니다. 누가 그들의 삶을 대신 결정합니까? 시설에서 사느냐 지역사회에서 사느냐가 중요 한게 아니고 살고 싶은데서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살아야합니다. 개인의 선택과 의사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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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이 멀리 있어서 유트브로 시청했는데 시설장애인 부모로 장애인들이 시설이든 지역이든 가정이든 온전히 사회인으로 살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