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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사우디-동남아 등과 탄소중립을 목표로 협력... 친환경 방안 논의

▷ 환경부 장관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사우디와 지속적인 협력 통해 녹색전환 동반상승 효과 창출"
▷ 산업부, 베트남에서 '글로벌 넷 제로 커넥션 인 아시아' 개최

입력 : 2023.05.19 10:30 수정 : 2023.05.19 10:36
정부, 사우디-동남아 등과 탄소중립을 목표로 협력... 친환경 방안 논의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최근 정부가 동남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각국과 협력하여 탄소 중립에 힘쓰고 있습니다.

 

지난 14일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재활용 산업 등을 논의했고, 18일엔 강감찬 무역안보정책관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글로벌 넷 제로 커넥션 인 아시아에 참여했습니다.

 

해당 행사는 베트남과 태국,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라오스, 캄보디아 등 6개국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는데요.

 

먼저,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지난 14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칼리드 알 팔리 투자부 장관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주로 논의한 건 폐기물 분리 정책과 재활용 산업, 이는 사우디가 최근 진행하고 있는 대규모 차세대 도시건설 프로젝트 네옴시티와 관련이 깊습니다. 네옴도시는 동력원을 신재생에너지로 삼을 정도로 '친환경'을 목표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관점에서 칼리드 알 팔리 장관은 전날에 열린 녹색기술 설명회에서 국내 기업이 커피찌꺼기로 만든 합성목재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는 우리나라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가 사우디에 진출해줄 것을 적극 요청했습니다. 여기에 그린수소 사업에 관심있는 기업을 모아 대규모 회의를 개최하겠다고도 덧붙였는데요.

 

15일 오전, 한 장관은 사우디 네온컴퍼니의 물-에너지 분야의 자회사인 에노와 네옴(ENOWA NEOM)의 페터 테리움(Peter Terium) 최고경영자 등과 면담을 가졌습니다. 6개 국내기업이 동석해 해수담수화, 하수처리수 재이용, 녹색도시 건설 등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아울러, 압둘아지즈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자 겸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과의 회의에서, 알 사우드 장관은 사우디의 탄소중립 달성과 그린수소 확대를 위해 우리나라와 적극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배출권거래제, 자연기반해법 등 우리나라 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도 구체화하기로 약속했는데요.

 

★ 자연기반해법: 생태계를 지속가능하게 관리 및 복원하면서 다양한 사회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것, 대표적인 사례가 그린 인프라로 도시공원과 습지를 조성해 탄소를 흡수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여러 방안이 있음

 

한화진 환경부 장관 曰 사우디 정부도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녹색전환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우리나라와의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 사우디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양국의 녹색전환을 위한 동반상승 효과를 창출하겠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글로벌 넷 제로 커넥션 인 아시아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는 최초의 온실가스 국외감축행사로 베트남 등 6개 국가와 40여개 한국 기업 등이 참여해 온실가스 감축 정책 공유, 정부간 양자회의, 1:1 상담회 등의 시간을 가졌는데요.

 

산업부는 이번 행사뿐만 아니라 그간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중 국외감축분인 3,750만 톤을 달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가 총 60억 원의 예산을 배정해 탄소 감축이 가능한 신재생, 고효율, 저탄소 설비 투자를 지원하고 향후 설비 운영 과정에서 탄소를 얼마나 감축했는지 그 실적을 회수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겁니다.

 

아울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하노이 무역관에 제1탄소중립 지원센터를 개설했습니다.

 

이곳을 기반으로 민간/공공 분야의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전주기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인데요. 현재 탄소중립지원센터는 이번에 설립된 하노이에 1개소, 탄소중립 지원거점은 동남아 2개소, 서남아 2개소, 중남미 3개소, 중동 1개소 등 총 10곳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KOTRA는 향후 전 세계 주요 거점별로 탄소중립 지원센터를 11개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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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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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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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보장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바랍니다. 탈시설을 주장하시는 의원님들 시설이란 인권을 빼앗는 곳이라는 선입관과 잘못된 이해를 부추기지 마세요. 중중발달장애인을 위해 노화된 시설을 개선해 주세요. 또, 그들의 삶의 보금자리를 폐쇄한다는 등 위협을 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4

지역이 멀리 있어서 유트브로 시청했는데 시설장애인 부모로 장애인들이 시설이든 지역이든 가정이든 온전히 사회인으로 살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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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시설 개념에 대해 페터 슈미트 카리타스 빈 총괄본부장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게재된 탈시설화는 무조건적인 시설 폐쇄를 의미하지 않으며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주거 선택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발달장애인의 거주 서비스는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도전적 행동이 있는 경우, 자립 지원이 필요한 경우 등 여러 거주 서비스 필요성에 의해 장기요양형 거주 시설부터 지역사회 내 자립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거주시설에서의 자립생활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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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자기 삶을 결정하고 선택 할 귄리가 있습니다. 누가 그들의 삶을 대신 결정합니까? 시설에서 사느냐 지역사회에서 사느냐가 중요 한게 아니고 살고 싶은데서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살아야합니다. 개인의 선택과 의사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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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거주시설에서의 생활은 원가정을 떠나 공동체로의 자립을 한 것입니다. 거주시설은 지역사회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시설안과 밖에서 너무도 다양하게 활동합니다. 원가정이나 관리감독이 어려운 좁은 임대주택에서의 삶과 다른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야 말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성이 향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장 안전한 곳 입니다.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이 아파트나 빌라에서 살아가기란 주변의 민원과 벌래 보듯한 따가운 시선 그리고 돌발행동으로 위험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늙고 힘없는 부모나 활동지원사는 대처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심지어 경찰에 부탁을 해 봐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러나 거주시설은 가장 전문성이 있는 종사자들의 사명과 사랑이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을 웃게 만들고 비장애인들의 눈치를 안봐도 되고 외부활동도 단체가 움직이니 그만큼 보호 받을수 있습니다 . 예로 활동지원사가 최중증발달장애인을 하루 돌보고는 줄행랑을 쳤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