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뒤늦게 반도체 감산 선택한 삼성, 앞으로가 중요하다
▷SK 하이닉스에 이어 감산 선택한 삼성
▷TSMC와 미국 반도체법 등이 향후 삼성 실적에 변수로 작용
(출처=삼성전자 뉴스룸)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삼성의 메모리 반도체 감산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가 오가는 가운데 일본 언론에선 “실적 부진은 일시적이지만, 장기 전망도 모호하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13일(현지시각) 일본 주간 경제지 도요게이자이신문은 삼성이 메모리 반도체 감산을 결정하게 된 배경과 향후 맞닥들일 변수 등을
분석하는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삼성 반도체 생산조정의 배경
우선 도요게이자이신문은 “삼성이 반도체 생산조정을 하게
된 이유는 메모리 반도체 공급 과다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전자 기기 업체들이 수요 증가를 예상하고 2022년
중반부터 보유하고 있던 메모리 재고를 소화하기 시작하면서 메모리 시장의 수요가 크게 떨어질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 사태로 인해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메모리
반도체를 사용하는 PC 등의 전자기기 매출이 상승했고,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도 함께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세계적인 경제 침체가 지속되면서
재고 소비에 차질이 생겼고,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10~20% 정도 하락했습니다.
한국에서도 메모리 반도체 재고초과 문제가 거론됐지만, 삼성은 지난해
4분기 콘퍼런스콜에서 “인위적 감산은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삼성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라고 분석했지만, 한국
애널리스트들은 삼성도 조만간 감산을 단행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작년 9월 미국의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가 감산을 선언했기 때문에 삼성 역시
동일한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본 것입니다.
다만, 삼성은 지난 2008년
치열한 D램 경쟁으로 인한 적자 상황에서 생산 조정 대신 과감한 투자로 위기를 이겨낸 경험이 있어 감산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당시 삼성은 주력이었던 80나노 D램
공정을 50나노 공정으로 교체하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다른
업체들이 80나노에서 60나노로 넘어가는 것이 상식으로 받아들여졌던
시기라는 점을 놓고 봤을 때 삼성 입장에선 엄청난 결단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삼성의
결정은 옳았고, 이를 계기로 경쟁사들의 추격을 따돌리며 기술적 우위를 선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메모리 사업 중심에서 벗어나기
삼성의 메모리 반도체 감산 발표 후 주가는 전날보다 4.3% 상승했습니다. 이는 삼성 감산 결정이 반도체 업계 전반의 공급과잉을 잠재적으로 완화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삼성 측에서도 올 하반기에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삼성이 다가오는 AI 시대를 대비해 메모리 사업 중심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도요게이자이신문은 한국 언론을 인용하며, “메모리 사업만을 바라보는 ‘천수답’ 사업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위기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면서 “AI 시대를
장악하기 위해 비메모리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들이 연합체를
강화하고 있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메모리 중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과 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챗GPT 등 AI산업이 급성장할 것이라는 예상되고 있어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슈퍼사이클’이 올 수 있다고 전망하는 의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삼성의 가장 큰 변수로는 세계적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대만적체전로제조공사)가 꼽혔습니다.
1987년에 설립된 TSMC는
현재 미국 대표 기업인 애플 등을 고객으로 삼고 있어, 세계 파운드리 점유율의 절반 이상인 58.5%를 차지하면서 삼성전자의 점유율(15.8%)을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TSMC의 성장 배경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보고 한국
또한 정부와 기업의 원팀 체제를 구축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도요게이자이신문은 국제정치도 변수로써 작용할 것으로 봤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공표한 ‘반도체법’에
따라 반도체 기업의 미국 내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반도체 생산 보조금(390억 달러)과 연구개발 지원금(132억 달러)
등을 지원해 세계 유수의 반도체 기업을 유치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2월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반도체법 보조금 심사기준 항목에
한국 기업에 불리한 조항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려되는 항목은 크게 3가지로 △기업들이
전망치를 초과한 이익에 대해선 75%까지 미국 정부에 반납 △반도체 핵심
공정 접근 허용 △향후 10년간 중국 반도체 공장에 대한
투자 제한 등이 꼽혔습니다.
다만, TSMC도 미국 상무부가 제시한 기준을 둘러싸고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향후 미국의 대응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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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만행을 신속한기사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깡패대유 고의상폐하려고...
2기사 올려주신 기자님 감사합니다
3아 진짜 한탄 스럽네요.2025년 현 시대에 이런일이 있다니.
4용역들 깔아놓고 험악한분위기 조성하고 말도 안되는 이유로 주주들을 바닥에 앉혀놓고 못들어가게 막다니요... 이게 지금시대가 맞나요? 어처구니없고 화가나네요...
5용역을 쓰고 못들어오게한다? 비상식적인 일의 연속이네요. 이번 주총 안건은 모두 무효하고 관계자는 처벌 받아야합니다 이럴꺼면 주주총회를 왜 합니까? 못둘어오게하고 그냥 가결하면 끝인데?
6와~~이런 개***회사가 코스닥에 상장 했다니..ㅠ 힘으로 밀어 부치며 불법과 사기로 회사 재무도 건전한 회사가 고의로 상폐시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액주주들 몫!!!ㅠㅠ
7믿지못할 일이 눈앞에서 벌어졌네요. .도대체 주주총회에 왜 주주가 입장이 안되는거죠? 말만 주주총회 입니까!! 이 어처구니없는 사실들이 널리 알려져야겠어요.피같은돈 그냥 지들맘대로 없애려 하다니 대유경영진은 전원 사퇴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