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교사운동본부 "극단적 선택 불러온 경쟁교육...근본 개혁 나서야"
▷"성취 내세워 학생들 정신 건강 파괴해"
▷비교육적 평가 체제 개편 촉구
좋은교사운동본부는 경쟁 중심 교육이 학생들의 반복적인 극단적 선택을 불러오고 있다며 근본적 교육개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사진=좋은교사운동본부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좋은교사운동본부는 경쟁 중심 교육이 학생들의 반복적인 극단적 선택을 불러오고 있다며 근본적 교육개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좋은교사운동본부는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앞서 부산 한 아파트 화단에서 여고생 3명이 투신해 숨졌고 최근엔 서울 영등포구 한 학원에 다니던 학생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이들은 "학생들의 죽음이 반복되는 근본 원인은 한국 교육 기저에 깊이 뿌리내린 철저한 비교와 경쟁 중심의 교육방식"이라며 "학생들은 유치원때부터 줄을 서기 시작해 대학에 이르기까지 끊임없는 비교와 선별 속에 자라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의 학생들은 철저히 상대적이고 결과 중심적인 구조에 묶여 있다"며 "이러한 이런 구조에서는 수행평가든, 지필평가든, 논술평가이든 형식만 바뀔 뿐 학생들의 부담은 결코 줄어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과잉 경쟁의 교육 환경은 장기적으로 결코 이로운 결과를 낳을 수 없다"며 "성취를 위한 자극이라는 명분 아래 강요되는 이 경쟁은 학생들의 정신적·정서적 건강을 무너뜨리는 파괴적인 구조로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이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비교육적인 평가 체제를 근본부터 개편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개혁의 첫걸음"이라며 "나아가 2031년 대학입시 개편을 포함한 교육의 패러다임의 전환을 위한 전면적 논의도 과감히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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