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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라] 전장연 지하철 탑승 원천봉쇄, 찬성 Vs 반대

찬성 57.58%

중립 15.15%

반대 27.27%

토론기간 : 2023.01.03 ~ 2023.01.17

 

 


(출처=페이스북)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장애인 권리예산입법 쟁취 지하철 시위를 재개한 가운데, 서울교통공사가 이를 저지하면서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장연은 3일 오전 8시쯤 서울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에서 기습 선전전을 벌였습니다. 이들은 지하철에 탑승해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역에서 하차한 뒤 다시 승차하려 했지만 공사측 직원들에 의해 제지됐습니다.

 

당초 전장연은 이날 오전 1030분부터 4호선 삼각지역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하겠다고 예고했으나, 시간과 장소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날인 2일 오전에도 전장연은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숙대입구역 방면으로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하려고 했지만 서울교통공사에 의해 승차를 거부당한 바 있습니다.

 

전장연은 법원 중재안에 따라 지하철 지연이 5분이 넘지 않는 범위에서 탑승 시위를 지속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오세훈 서울시장은 무관용 대응 원칙을 내세워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시위를 진행하는 역에 경찰을 배치하고 무정차 통과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에 박경석 전장연 공동상임대표는 전장연은 법원의 조정안이 불평등하고 불공정하지만 수용했다. 그러나 오 시장은 무관용을 선언하며 관치폭력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지난 252일 동안 평화롭게 선전전을 진행해왔는데, 오 시장의 발언 이후 공사와 경찰은 ‘5분 이내선전전마저 막고 있다 평화로운 선전전을 할 수 있도록 공간과 시간을 열어달라. 지하철을 탑승할 수 있을 때까지 대치를 계속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오 시장은 MBN ‘시사 스페셜에서 전장연 시위 관련 질문에 “1분만 늦어도 큰일이 나는 지하철을 5분이나 연장시킬 수 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법치를 최전선에서 구현하셔야 할 판사님이 법치를 오히려 파괴하는 내용을 담은 조정안을 냈다면서 맞서고 있습니다.

 

전장연과 경찰서울교통공사의 대치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또한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SNS 등을 통해 지하철 시위 때문에 오늘도 지각이다,무정차 통과에 찬성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공사를 향한 쓴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한 누리꾼은 장애인을 시민으로 인정하지 않고 탄압하는 서울시를 규탄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외에도 장애인도 시민이다,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해야 한다 등의 의견을 내기도 했습니다.

 

전장연 시위에 대응하는 서울시의 조치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은 어떤가요?

 

찬성: 전장연 지하철 탑승 시위를 원천봉쇄 해야 한다

반대: 전장연 탑승 시위를 용인해야 한다

중립: 기타 의견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Best 댓글

1

일한 만큼 대가 주어야 합니다

2

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3

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4

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5

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6

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